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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흘려버리라는데...
지난주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음식 대접도 걱정이지만, 그런건 약과...
진짜 걱정되는 건...바로 아버님의 말씀들이에요.
결혼해서 초기에는 시부모님 잘만났다, 참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해가 갈수록 잔소리(?)와 트집이 늘어가시네요...
제가 결혼하고 살이 좀 붙었는데, 볼때마다 얼굴이 찐다며 매번, 언짢아하세요.
그것도 밥 먹을때...밥이 목구멍에 콱 걸리도록 그리 말씀하신답니다.
사실 똑같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들으면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데,
시아버지 말씀은 왜그렇게 두고두고 가시처럼 찌르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일단 만났다 하면 아버님의 레이다망에 걸린 제 잘못들을 쉴새 없이 말씀하십니다.
아버님이 굉장히 꼼꼼한 성격이시거든요...
그러다보니 저도 자꾸 주눅이 들고, 점점 더 마음속으로 아버님을 미워하게 되네요.
오늘, 신랑이랑 대화하다가 아버님 잔소리하실 게 겁이 난다는 얘길 했는데
그냥 흘려버리면 되지 뭘 가슴에 담아두냡니다.
그래서, 사실 내 부모에게 듣는 얘기랑은 다르지 않느냐, 당신도 장인장모에게 나쁜 소리 들으면 싫지 않겠느냐 물으니 자기가 오히려 서운하다고 합니다...남의 부모라 생각하고 사느냐면서요...
자꾸 겉도는 소리로 싸우는 것 같아 접고 들어왔답니다.
그러게요...그냥 흘려버리면 되는데
왜 그게 잘 안되는걸까요. 벌써부터 겁이 나서... 두서 없이 적어보았습니다.
1. 코스코
'07.5.11 12:10 AM (222.106.xxx.83)결혼한지 20년이된 저도 아직도 그냥 흘려버리지 못한답니다... -_-;;
그런식으로 말하는 남편도 섭하고요
그렇게 저를 볶아데는 시댁도 서운하고요
하지만 어떻게 할 길이 없어요
당신들은 나를 위해서 하시는말씀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남도그런 심한말들 안하는데~ 식구라면서 어떻게 그렇게 섭한말들을 하시는지~ 정말로 가시처럼 아니 내 마음을 도끼질 하듯하시데요
미움을 마음에 키우시다보면 저같이 내 몸만 아푸답니다
그렇지 마세요
차라리 마음에 벽을 쌓으시거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어떤때는 그냥 개 짖는 소리라고 생각하라는 친구의 말이 맞는거같아요... -_-;;2. 저희
'07.5.11 12:14 AM (58.226.xxx.43)시아버지는 일일이 점수 매겨요..
당신은 저한테 10점 짜리도 안되는거 알런지..
차라리 꼼꼼해서 잘못을 지적하는거라면 시정이나 하지..
돈쳐발라 주면 점수 좀 올라가고,,
안그럼 바닥을 기네요..
자기는 우리한테 한푼도 안 발라주면서..참나..3. ...
'07.5.11 12:24 AM (122.32.xxx.10)저는 저희 시엄니 구박 받고 사네요...^^
아이 낳고 살이 안 빠졌거든요..
그러니 볼때 마다 살쪘다 그러시고...
너는 뭘 먹고 그렇게 살쪘니 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 말씀을 다 하세요...
근데 우짜겠어요...
그냥 정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지....4. 저는
'07.5.11 12:45 AM (61.102.xxx.237)저는 친정아버지가 그러시거든요.
모처럼 친정밥 먹을때
"아~ 이 조기 맛있다" 뭐 이런 말을 하면
그러니까 살찌지~! 살찐다!
흑흑흑
친정 아버지가 하시더라도 무지 상처된다는...
그래서 지금은 친정에서 밥 먹을땐 되도록 맛있다 어쩐다 말을 안해요.
근데 문제는 한번씩 방심하고 말했다가 상처받는다는5. 남편이
'07.5.11 9:05 PM (222.109.xxx.35)아버지께 못 하게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시부모님께서 이렇구 저렇구 하면서 저 없는데서
제 흉을 보셨는데 살림을 못 한다 음식을 못 한다 그런
내용 이였어요. 남편이 저 결혼 한 것이지 직업 소개소에서
파출부 데려 온 것 아니예요. 이집은 아들 집도 되지만
저 사람 집도 되니까 주인에게 불만 있으시면 저희 집에
안 오셔도 되요. 제가 부모님 보고 싶으시면 집으로 갈께요.
이 말 한마디에 부모님 아무 얘기도 못 했어요.
남편이 선을 긋고 바람막이가 되셔야 해요.
우리 남편 대한민국에서 효자 줄세우기 하면 맨 첫번째 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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