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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혼 커플들....다들 그런가요? 적응 안된다...--

나 구닥다리인가? 조회수 : 4,059
작성일 : 2007-05-10 15:59:06
어제 라디오 듣다가 그런 사연 나오더라구요.
한 청년이 보낸 거였는데,
여자친구가 두 달 만에 생리해서 넘 기쁘다. 그 동안 얼마나 맘 졸였는지 모른다......

얼마 전에는...한 젊은 처자가 역시 라디오 사연으로
남친아, 나 임신했다고 한거 사실은 뻥이었어, 놀랐지? 메롱...--

뭐 이런 사연도 들은 듯한데...
요즘은 우리 나라도 혼전 성관계...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할 수 있을만큼 자연스러운 건가요?
아휴...나는 왜 적응이 안 되지...

얼마전에 xxx 아나운서 사진 사건 때도 비슷한 걸 느꼈었지요.
본인은 얼마나 속상하겠냐...싶으면서도
아니 저렇게 얌전하게 생긴 처자가...남친이랑 모텔 다니며 사진 찍고...
사진에 찍힌 표정들이 넘 자연스러운게.....
그런 사진 홈피에 올려놓고 한다는게....제 눈엔 이상해보였다는거지요.


제 나이....올해 33입니다.
결혼한지 6년차이구요.
저도 고등학교때부터 남친이 있었고,
결혼 전까지....여러 명 사귀어 보았지만 '결혼 전엔 안돼'주의 였거든요.
그리고 제가 연애할 때만 해도...뭐 그런 사람들도 있고 안 그런 사람들도 있긴 했겠지만
혼전 성관계가 '부끄럽지 않은 일, 드러내서 말할 수 있는 일' 뭐 그렇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아...정말...내 아이가 성인이 될 그 때는
어떤 세상이 올 것인가...두렵습니다.
IP : 203.248.xxx.2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7.5.10 4:04 PM (211.226.xxx.174)

    분명 많이 바뀐건 사실입니다.
    시대가 변했는데 순결을 강조한다고 대접받는 시대는 분명 아니에요.
    저도 서른인데요.
    그치만 아무렇지도 않게 내보이고 하는 건 사실 적응 안돼요.
    성인이고 또 사랑을 하는 사이이면 육체적 관계까지 궁금하고 원하는 거야
    그렇다쳐도 그걸 뭐 자랑인냥 내보이는 건 그닥 좋아보이지 않아요.
    경솔한 것 같고... 사실 정말 신중한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고 관계를 해도
    더 자기자신을 소중하게 하고 또 더 신중해지는 것 같거든요.
    앞으로는 더 심해지겠지요.
    어쩌면 혼전 성관계를 꼭 해야하고 그게 당연한 시대가 올거구요.
    다만... 어떠한 행동이든 항상 신중함이 중요한 거 같아요. 책임감도 중요하고.

  • 2. 저도...
    '07.5.10 4:07 PM (221.140.xxx.149)

    혼전순결주의자는 아닌데...

    혼전에 성관계 갖는 것을 자랑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됩니다...
    직장 다닐 때에도 여름휴가를 남자친구랑 간다고 당당히 이야기하는 직원들 보면...@@

  • 3. ring
    '07.5.10 4:09 PM (203.255.xxx.180)

    31살인데요.
    결혼한 친구들 전부 첫날밤이 첫날밤이 아니더라는.
    사촌동생도 결혼전 남친이랑 당당히 일본여행 다녀오구.
    우리 아빠두 저한테 빨랑 남친 만들어서 휴가가라고..
    우리아빠는 모지..ㅡ.ㅡ;;

  • 4. 37살
    '07.5.10 4:13 PM (220.75.xxx.109)

    저도 혼전 성 경험은 있습니다만 지금의 남편이죠.
    친구들에 비해 많이 늦은편이었습니다. 29살에 경험이니..물론 둘다 소심해서 결혼날짜 잡고서야~~~
    제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혼전 성경험이 있고요.
    저처런 날짜 잡고 경험하는 친구도 있지만 단순히 사랑하는 애인사이만으로 성관계까지 가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개중엔 그냥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서로 좋으니까 한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결혼은?? 하고 물으면 그건 글쎄?? 라고 답하면서요.
    하지만 요즘 시대 결혼을 전제로한 성관계라는것도 진부한 생각인거 같아요.
    남녀만 만나면 불꽃 튀고, 손잡고 뽀뽀하게 되면 그 찌릿찌릿한 전율..거기서 당연 안멈추게 되겠죠??
    돌이켜보니 제가 처녀시절엔 거의 불감증 환자였네요.

  • 5. 아직..
    '07.5.10 4:19 PM (221.147.xxx.123)

    남자들은 자랑삼아 말하던데요~ 총각인 신랑친구는
    "1년 365일 중에서 360일밤은 항상 여자랑 함께했었다궁"

    남자들이야 결혼할 사이가 아니여두 상관없이 잠자리를 갖지만..
    여자들은 마지막 남자라 생각할때 관계하는게 대부분이고, 사귀다 헤어지면 어쩔수 엄쬬..

    저두 결혼전엔 안된다는 주의였지만.. 지금은 필수인것 같아요.. 특히, 여자에게는...
    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는데 문제있는 사람이라면 힘들겠죵..

  • 6. ..
    '07.5.10 4:22 PM (210.108.xxx.5)

    대부분 저렇고.. 안 저런 쪽이 일부죠.. 그나마 과도기라 30대 초반쪽은 갔다온걸 막 떠벌리고 그러지는 않는데 20대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래요.

  • 7. 34살
    '07.5.10 5:26 PM (211.55.xxx.209)

    제 주변 웬만한 애들은 다 결혼전 경험 있는데...공개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죠.
    근데 저는 오히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부러워요. 알려질까봐 전전긍긍하는 것보다 훨 건전해보여서요^^

  • 8. 이거이
    '07.5.10 5:48 PM (168.126.xxx.185)

    저도 혼전 성관계 절대 안돼~였다가
    지금은 그냥 혼전에 궁합맞춰보는것도 괜찮다 생각해요.
    하지만 혼전성관계가 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랑도 아닌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건 좀 이해안가요.
    울 회사 남자대리는 여친이랑 모텔 어쩌구 저쩌구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데
    좀 없어 보여요. 그런거 막 말하는거 보면...

  • 9. ,,,
    '07.5.10 6:36 PM (210.94.xxx.51)

    32살인데
    친구들이나 선후배 대부분
    첫날밤이 진짜 첫날밤이었습니다..
    제 남편은 심지어 제가 처음이기까지..
    저보다 나이 많은분들 댓글을 봐도
    제가 고루한가봐요.. 저나 제주변사람들이 희귀동물인가보네요..

  • 10. 저희집은
    '07.5.10 6:42 PM (210.183.xxx.80)

    제가 더 고루한 것 같습니다.
    50대이신 저희 어머니, 그런 것 당연하게 여기시고 방임하시지만(ring님 아버님과 비슷하네요^^;) 20대 후반인 저는 도무지 그게 잘 안됩니다. 제가 아직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이런 것을 들키기가 민망하고, 자유롭진 않네요.
    그렇게 보면 나이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11. 희귀동물 ㅎㅎㅎ
    '07.5.11 12:32 AM (222.98.xxx.191)

    저 32 남편 35 결혼해서 둘다 처음이었습니다. 희귀동물 맞지요? ㅎㅎㅎㅎ

  • 12. 남자들이
    '07.5.11 12:44 AM (59.28.xxx.50)

    따먹었다는 천박한 표현을 써가며 자랑하듯 말하는건 정말 너무 혐오스럽지만
    절친한 친구들끼리 사랑하는 애인과의 일을 말하는 것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지않나요.
    애인이랑 영화본 얘기 밥먹은 얘기 하는 것처럼 섹스가 어땠다 얘기하는것도 건강한 일이라고 봅니다.
    할 거 다 하면서 친구들에게도 전부 숨기고 아닌척, 모르는척 하는것보다야 낫겠죠.

    섹스앤더시티의 네 친구들 생각 나네요.
    물론 여기는 뉴욕이 아니고 또 뉴욕사람들 중에서도 그들처럼 사는 사람은 잘 없다고 듣기는 했지만.
    또 남녀관계에 비중이 실린 드라마니까 당연히 화젯거리로 남자와 섹스가 제일 많은거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아주 많은 얘깃거리들 중 한 가지일 뿐이겠죠.

    그나저나 혼전 성관계를 '부끄러운 일, 드러내서 말할 수 없는 일' 로 생각하심이 안타깝네요.
    혼전 성관계를 하느냐 마느냐,
    그걸 드러내는가 드러내지 않는가는 그저 선택의 문제이지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말거나 하는 문제는 아니지요.

  • 13. 얼마전..
    '07.5.11 8:23 AM (121.130.xxx.20)

    이곳 자.게에 혼전 스킨쉽에 대한 글이 떴었고, 그 댓글로 충격받았었습니다.
    한결같이 혼전 순결만을 강조하더군요.
    최근까지 고등학생, 대학생들 가르치면서, 요즘 아이들과 많이 대화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흔히들 말하는 '남친'의 개념은 스킨쉽에 있는냐 없느냐로 정의됩디다.
    그냥 '친구'랑 다른점이죠.
    우리 '어른'들은 너무 요즘 세대를 모르고 있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결혼해서 잠자리 문제로 이혼하는 것 보다, 결혼전 충분히 경험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단...피임은 철저히 해야겠죠.
    전 울아들 이성교제 시작하믄, 콘돔 챙겨줄 준비하고 있는 38세 엄마입니다.

  • 14. 제의견
    '07.5.11 9:48 AM (211.187.xxx.89)

    저도 혼전성관계에 대해서 .. 각자의 판단기준에 맡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여자 아나운서도 29살인걸로 아는데 그 나이까지 손만 잡고 데이트 한다고 생각하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랑하면 서로 지켜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사랑의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 다 다른거겠죠. 혼전 성관계를 숨겨야 하는 사실로 그것도 여자한테는 더더욱 그런것으로 생각하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저는 아들이 하나지만 ... 왠만하면 고등학교까지는 참았으면 .. 대학가서도 콘돔은 썼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고 교육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결혼이 꼭 성관계의 절대적 기준이 된다면 독신남녀들은 평생 섹스 못하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 그들이 사회의 용납속에 성관계를 가질려면 도대체 몇살이나 먹어야 하는건가요 ? 또 사별하거나 이혼하면 결혼 안한 상태니까 또 섹스 하면 안되나요?
    섹스를 꼭 결혼과 결부시켜야 한다는 사실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 15. ㅎㅎ...
    '07.5.11 3:00 PM (211.201.xxx.241)

    위에 얼마전..님~~
    아드님의 이성교제에는 콘돔을 준비해주신다구 했는데
    따님이 이성교제를 시작할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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