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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어느날 갑자기 잘하게 되신분 계신가요?

요리잘하고 파~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07-05-10 15:43:32
결혼하지 만 5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요리를 못하고..아니 신혼초보다 더 못하게 되었네요. 처음엔 신기하니까 요리책보고 좀 했는데.. 남편이 엄마한테 먹던 걸 먹으려하는데..시어머님 솜씨가 워낙 없으셔서... 제가 시어머니 음식은 거의 손을 안대는 지라..

결론은 두사람 사이에 공통분모가 갈수록 적어지다보니 음식하는 재미도 줄고..또 사정상 주말부부하고 전 친정에 들어오니 부엌하곤 영 멀어지고..

아이가 있으니 점점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마음을 다시 잡지만.. 안되네요. 첨엔 사람들 불러다 밥을 먹을수도 있겠다..싶었는데 올해 새로 아파트에 입주하는데 집들이 할 일이 지금부터 걱정입니다. 아직 6개월도 더 남았는데...

지금 남편과 아이랑 오피스텔에 임시로 사는데..어쩌다 친정 동생네가 온다그래도..덜컥 겁이 날 지경~

자..궁금해요. 원래 음식잘하던 분 말구..저처럼 음식 안하고 못하다가..잘하게 되신 분 안계신가요? 열심히 블로그에 레서피 퍼 담기는하는데.. 공책에 레서피 적어가면서 고3처럼 요리공부하면 될까요?

친정엄마한테 배우면 되겠으나..제가 남에게 배우는건 또 싫어해서.. 학원 다니는 것도 싫고..혼자 음식공부하고 싶습니다.

매일 한두가지씩 음식만 열심히 만들면 될까요?
IP : 124.49.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부터라도
    '07.5.10 4:34 PM (218.54.xxx.217)

    주요메뉴정하시고.. 한가지씩 한번씩 해보세요..
    거창하게 생각하시지마시구요..
    82레시피들중 훌륭한 레시피가 참 많이있답니다..
    내가 잘할수있는 요리 한두가지 손에 익는걸로 연습해놓으시고 냉장고에 항상 준비해주시면..
    갑자기 손님들이 들이닥쳐도 무섭지 않답니다..
    참고로 전 해물굴소스요리인데요..
    냉동실에 조개류. 오징어등... 냉장실에 양파, 당근등만 있으면.. 굴소스.. 전분까정..
    아무리 늦은 저녁이라도 문제없더라구요.

  • 2. 있는 거 같아요
    '07.5.10 4:50 PM (221.164.xxx.230)

    82쿡 가족 중의 인기 있는 한 분도 그러셨던 거 같아요.
    초기에는 음식 담은 그릇이 민망할 정도로 좀 그렇더니만
    어느날 갑자기 짠~~~~ 하고 멋진 음식들 사진들이 주루룩 올라오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분은 전문가에게서 배운 거 같았어요.
    그냥 짐작에요.
    학원 다니기 싫다 하시지만 혼자 해보는 거랑 배우는 거랑은
    많이 다르지 않겠어요.
    음식 솜씨가 그렇게 걱정이 되신다면 전문가에게서 배워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 3. morning
    '07.5.10 4:53 PM (222.239.xxx.125)

    꼭 요리가 아니더라도 갑자기 잘 하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쩌다 한번 하는 요리는 별로 발전이 없더라고요 (예. 잡채, 너비아니 구이 등).
    대신 자주 하는 음식은 조금씩 맛이 나아지는 것 같아요 (예. 떡국, 된장찌개, 김치찌개).
    열심히 스크랩 하신 레서피 들고 직접 주방에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보세요.

  • 4. 아함.
    '07.5.10 5:04 PM (222.110.xxx.141)

    로그인했습니다. 님때문에..저랑 너무 똑같으시네요. 제가 그런데요..지금 저 학생때 이후엔 걸려본적 없는 과민성대장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 이번주에 있을 손님접대때문입니다. 요리레시피랑 그 날 아침 스케쥴을 짜는데 계속 긴장에 긴장...이번엔 제힘으로 한번 해보려구요.자꾸 안하니까 두려워지고 무서워지는 것 같아요. 우리 같이 두려움을 극복해가봐요..자꾸 하면 분명 늘 것 같아요..

  • 5. ,,,
    '07.5.10 5:06 PM (61.21.xxx.17)

    먹는 거를 즐기는 사람이 결국 음식 솜씨가 늘게 되더군요
    먹는거에 관심이 많아야 요리도 즐기게 됩니다.
    뭐든지 즐겨야 하게 되는데....
    하나씩 종목을 정해서 한달에 4개를 배운 다고 생각하세요 .
    이렇게 1년이 가면 솜씨가 늡니다

  • 6. 하루 아침은
    '07.5.10 8:17 PM (121.131.xxx.127)

    무리겠지만
    요령을 깨쳐두면 늘어요

    예를 들면
    어떤 재료가 좋은 것인지,
    재료마다 특징이 뭔지,
    재료마다 어느 정도로 익히는게 맛있는 지
    화력 조절하는 건 요리 특징상 어떻게 하는지 하는 거요

  • 7. 김영미
    '07.5.10 9:09 PM (220.90.xxx.200)

    갑자기 잘할수도 있겠지만요 제생각엔 그래도 단 몇개월 이라도 (한달에 2번정도) 배우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직접 보면서 배우는거와 래서피만 보구 하는것은 아주아주 고수가 아닌이상 쉬운일은 아닙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배우시면 동기 부여도 되구요 정보도 얻을수 있구요 같이 식사하면서 스트레스도 날려버릴수 있답니다 물론 요리실력도 나날이 업되구요.어느정도 기본은 있어야 래서피만 보아도 그림이 그려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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