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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기억하실런지..

..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07-05-10 09:12:43
제가 절에 다녀왔다고 하니깐 어떤분께서 삼천배 하셨냐고 그럼 맘속에서 답이 나올거라 하신분이 계셨어요

물론 제맘은 제가 가장 잘 알고 답도 알고 있는거 같네요
지금 남편은 제가 이혼 할수 없다 버티니 잦은 와박과 침묵, 그리고 돈줄은 끈어서 제가 두손 두발 들고 이혼도장 찍어 주길 바라고 있어요
사실 제가 유책 배우자가 아니라서 버티고 있으면 이혼은 성립되지 않겠죠
무료로 상담해주시는 변호사도 만나봤습니다.
그분께서는 버티면 남편이 속터져 폭언이나 폭력을 할껏이고 어짜피 살지 못한다면 모든 증거를 남겨 유리한 쪽으로 자료를 수집하란 말씀을 하시더군요.

님들...
저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힘듭니다.
이젠 아이 데리고 올 엄두도 안나고 그냥 그사람에게 아이 잘 키워달라 부탁하고 저 도장 찍어 주고 싶어요

고현정이 그랬다죠 자기는 사는 동안 완전한 행복은 없을거라고 자식 때놓고 왔기에...

혼자서라도 씩씩하게 살겠다.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친정 엄만 아인 엄마께서 키워 주신다고 데려오라시지만 모질게도 전 그러기 싫어요

아침부터 우울한 애기 죄송합니다.
혼자서도 꿈을 가지고 용기 잃지 않고 잘 사시는 분들 많으시죠

지금은 체력과 기운이 바닥입니다.
정말 반 미친년 이죠
그누구의 책임도 아니고 제가 잘 못 산거 같아요
힘내야지요

















IP : 210.92.xxx.1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을
    '07.5.10 9:22 AM (222.106.xxx.214)

    힘을 내세요~ 어떻게 그 아픈 마음을 위로해드려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108배는 굳이 어떤 종교적인 부담을 갖지 않고도 할 수 있답니다.
    108배를 매일 해보세요.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 안에 가득한 모든 걸 내려놓는 연습이 된답니다. (참 신기하게도...)
    힘들고, 머릿 속에서 온갖 생각들이 뒤엉키실 때 108배를 계속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다보면, 더 현명한 마음의 선택과 결단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힘드실 때...꼭 힘내시고, 무언가 자신이 덜 힘들 수 있는 걸 찾으시라고 권해드립니다.
    굳이 108배가 아니어도 , 그 무엇이라도 말입니다.

  • 2. ...
    '07.5.10 10:04 AM (61.40.xxx.3)

    어머니께서 아이를 키워주신다면 아이와 함께 나오심이 어떨가요.
    아무래도, 마음을 붙일 상대가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방황도 줄이고, 또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아이는 아무래도 엄마와 함께 있는 게 좋을 것 같구요.

  • 3.
    '07.5.10 10:11 AM (211.108.xxx.184)

    심정 절절히 느껴집니다.. 저도 그랫으니까요...
    헤어져보니 애는 데려오길 잘했구요... 그다음 경제적인게 젤루 커요...
    힘내시구요.. 냉정하게 차분히 감정적으로 해결할 문제 아닙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세요..
    밥많이 드셔서 힘내세요..

  • 4. --
    '07.5.10 10:16 AM (58.225.xxx.49)

    어떤 말로도 힘이 되거나 위로가 되진 못할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힘내세요..홧팅!!

  • 5. 토닥토닥
    '07.5.10 10:20 AM (211.216.xxx.69)

    힘내세요!!! 아이를 위해서라도요... 아이는 힘이 드셔도 님이 키우시는게 후회안하실거예요...
    울언니도 님과 같은 상황이었는데 그 인간 미워서 애들 키우면서 잘사나 보겠다고 했는데 애들 그리워서
    눈물 많이 흘린답니다... 지금이라도 데려다 키우고 싶어도 그렇게 못해서 애들에게 넘 미안해합니다..
    위자료와 양육비 충분히 달라고 그러시구요..

  • 6. 지금
    '07.5.10 11:15 AM (210.205.xxx.195)

    아무리 힘드셔도.. 아이는 데려오실수 있음 데려오셨으면 좋겠어요.. 돈이야 벌면되지만.. 아이는 눈에 밟힌다면서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고. 가지려고 몇년째 노력중이라서요.. 지금은 이게 마지막같고 정말 힘드시겠지만.. 살다보면 언젠가 그때 생각하며, 그 때를 술안주삼아 웃을날이 있겠죠.. 희망 잃지 마시고.. 정신놓지 마시고.. 힘내세요

  • 7. 저는
    '07.5.10 4:55 PM (211.212.xxx.217)

    지금 이혼한다면 무조건 아이는 데려오겠어요.
    나이먹어 미모도 체력도 떨어지고 돈도 없는 이혼녀에다가 애까지 없으면 너무 불쌍해지니까요.
    삶의 의욕도 없어지구요.

  • 8. ...
    '07.5.10 5:56 PM (211.49.xxx.120)

    이혼하시기로 맘 먹으신다면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최대한 신경쓰세요... 아이 데려오는 문제도 길게 보면 경제적인 부분에서 크게 영향을 받으니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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