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드라이 맡기러 세탁소 갔거든요.
그중 실크로 된 쿠션이 있었는데 우유를 엎질러서 가져갔어요.
주인아줌마랑 이거 드라이하는게 낫겠네 아니네 잠깐 얘기하고 있는데
옆에 왠 아줌마가 " 이거 방석이에요?" 하며 말에 끼더니
쿠션인데 실크냐.. 왠일이냐..
아휴.. 나같으면 이런거 안산다..
(옆에 우리애 보면서 반 반말로..) 애기도 어리구만... 뭘이런걸 사
말이 많은거에요. 첨엔 쳐다도 안보고 그냥 예의상 미소를 머금고 " 예 쿠션이에요 드라이해야죠"
요정도 대꾸했더만.. 혼자서 " 관리하기가 편해야지.. 아휴..뭘 이런걸 사 " 이러면서 오만상을
찌푸리는거에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다.. 그냥..
" 사는 사람은 사고, 관리할 사람은 다 관리하고 살아요.. 원래 쿠션은 실크도 많고 모직도 많아요"
이러고 말았는데 더 쏴대줄걸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그렇게 말해줘도.. " 아유 그래도 나같은 사람은 쓰래도 안쓴다 "
실크라고 쿠션이 장식이 수십개도 아니고 걍 태국서 사온 짐톰슨 실크쿠션 체크무늬에 얌전한 무늬거든요. 것도 달랑 하나 가져가 드라이 맡기는구만 왜 옆에서 말이 많은지.. 으휴..
더구나 나이도 나랑 거의 같거나 .. 아님 애가 초등학교 들어갔거나 말거나 했을 여자가
왠 어설프게 반말짓거리인지 아주 기분 지대로 나빠서 왔네요 씩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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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에서 만난 오지랖 아줌마
-- 조회수 : 1,521
작성일 : 2007-05-08 17:55:17
IP : 122.35.xxx.2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07.5.8 6:59 PM (61.73.xxx.179)세상에는 오지라퍼들이 많군요........원글님 황당하셨겠어요;;;
2. ...
'07.5.8 7:25 PM (211.109.xxx.77)'다 여유되니 쓰는 거죠 ㅋㅋ' 래버리세요-_-
3. ..
'07.5.8 7:29 PM (125.130.xxx.88)윗님 말씀대로
'그러게요. 쿠션도 실크로 쓸만큼 여유가 되네요.'
그리고 한숨 푹..
그러면 재수 없다고 가버리지 않을까요?
별 이상한 사람도 다 있네요.4. ㅋㅋ
'07.5.8 7:46 PM (59.86.xxx.8)전 실크 아니면, 알러지 돌아서요,
이랬음.. 어떗을라나요..
기분 푸세요~ 오지라퍼들 많기도 하지만,
자기가 오지라퍼라는걸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참.. 글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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