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시험 공부에 아빠들 얼마나 도와 주시나요?

[뺀질이]

이번에 아이가 중학교 처음 올라가서 중간 고사 치뤘습니다.
초등때까지는 그냥,하려니 했는데, 안하더군요.;;
아빠가 처음 시험이 중요하다고 직장서 들어오면, 아이끼고 새벽 2시정도까지씩(시험 일주일 전부터 시험기간 동안)시키더라구요. 만족할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공부는 이런것이다...라는 정도는 알았을꺼예요.
남의집 얘기 들어보면, 아빠들이 쪼금씩은 봐주지만, 이렇게 붙들고 앉아서 하는 집 없는거 같던데.
82 가족들 아빠들은 어떤가 해서요.
남편한테 감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이가 넘 부담스러워 하지 않나 싶은데, 그래도 아이도 고마워하는거 같기도 하고..
궁금해서요.
좀 유난한 아빠지요..?아니, 심하게...

[...]

그런 식으로 옆에 껴서 봐주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아이 스스로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게 시험에 나오는지를 알아내는 능력을 키워야 하거든요...

심한 경우에는 아이들이 아빠가 다 해주겠지 하고 아예 시작도 안 하게 되기도 합니다...
혹은 시험을 자기 문제가 아니라 아빠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다음부터는 시험 앞두고 계획을 세우는 법을 가르치도록 하세요...
1달 앞두고 어떤 식으로 어떤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 정도만 코치하시고...

스스로 알아가도록 해야 할 때입니다...

[옆에서]

응원과 격려만 엄청 실어줍니다.. 공부는 조금도 안봐줘요^^

[티비만]

크게 틀어놓고 열심히 보던데요..
소리라도 줄여주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그리고 공부는 혼자서 하는 것입니다..

[은근히]

남자들도 요즘 아이들 공부 엄청 신경 씁니다.
우리집도 그런편인데 지나가다 아이가 학교시험얘기한거
다 기억하고 저녁에 약속 있어서 늦으면 무슨과목 약한거
..어느 부분서 취약하다고 더 하라고 합니다.
수학이나 한문은 봐줍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집에서 하는 공부가 습관이 돼갑니다.
아빠를 의식해서 잘했으면 자랑하고..
저도 가만히 지켜보니 이남자한테 이런면이 있나.. 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