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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는 2만원짜리 가방
(생활보호대상자입니당..)
대학생이지만 돈도 없고
과의 특성상 여가시간이 없고 기숙사 생활이라
알바도 못하기 때문에..
정말 간신히 마련한 2만원이었거든요.
그래서 백화점 좌판에서 고르려고 하는데요.이번주말에..
(싸고 괜찮은 가방 어딨냐 하니까 좌판 추천해주셔서 ^^)
근데 제가 어머니 생일만 생각했지..
어버이날은 생각 못했네요...
근데 저희 아버지가 샘이 많고 아직 철이 없는 스타일이셔서
제가 한 삼일만 전화 안해도 삐지시는 분이셔서요..
그냥 넘어갈순 없을 것 같고 해서요....
혹시 아주 적은 돈으로 생색낼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카네이션은 말구요..두분다 카네이션은 됐데요..
조화는 말도 말고..생화는 이쁘긴 하지만 비싸다구요.
1. 선물
'07.5.4 3:18 AM (211.55.xxx.229)아빠가 어떤걸 좋아하실지...
울아들은 어버이날 아빠한테 트렁크팬티한개, 엄마인 나에겐 책을
그다음해엔 핸드폰고리, 그다음해엔 모자
자식한테 받는 선물은 아무거라도 넘 좋은것 같아요...마음이 중요하니까2. 학생님
'07.5.4 4:09 AM (61.98.xxx.171)그 착한 마음씨가 고스란히 부모님께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형편을 잘 아시기 때문에 뭐든 고마워 하시지 않을까요?3. 저도
'07.5.4 8:01 AM (203.241.xxx.16)트렁크팬티 추천이요.
YES 같은데 가시면 아주 이쁜 속옷 많이 있쟎아요.(제가 개인적으로 YES 브랜드를 좋아해요)
트렁크 팬티 한개 정도는 만원 안쪽으로 살 수 있으니까요 아주 유치찬란한 이쁜걸로 골라 드리세요.
새로운 맛에 아주 좋아하실껄요.
근데 보디가드는 YES 보다 비싸더군요. 트렁크 팬티 하나에 만이삼천원 줬던 것 같아요.4. 아유 이뽀라^^
'07.5.4 8:44 AM (211.33.xxx.147)예전글도 읽었지만 마음씀씀이가 참 예뻐요.
우리 아버지라면 뭘 좋아하실까.. 생각해봤죠.(하늘나라에 계시지만)
저렴하지만 두고두고 딸애 마음을 느끼고 흐뭇해하실 선물.
일단, 돈 액수가 문제되서..ㅜㅜ
벨트어떨까요? 백화점 잡화코너는 비싸니까 시장이나 악세사리 파는곳?
만원안쪽으로도 충분히 살수 있을것 같아요.
아빠~ 아빠가 힘드실때 제가 든든하게 아빠의 허리를 받쳐드릴게요.
힘내세요.. 라는 멘트와 함께?
좀 유치한가..
암튼 화이팅하세요~!!!!!!!!5. 그럼 엄마는?
'07.5.4 9:09 AM (210.104.xxx.5)아빠 선물을 사시면 엄마 가방을 살 돈이 부족할 것 같네요.
윗님들 말씀처럼 저렴한 벨트나 트렁크팬티 한 개(좀 싼 거는 4-5천원에도 사요), 엄마께는 나풀나풀한 스카프 하나 사드리면 어떨지.
저도 얼른 선물 준비해야 겠네요.^^6. ...
'07.5.4 10:30 AM (61.85.xxx.241)아빠 선물은 속옷이 좋을꺼같아요.
옥션이나 지마켓보면 만원정도면 무료배송에 3장정도되는 트렁크셋트 많답니다.
신중히 찾으시면 좋은제품 있을꺼게요.
아니시면 벨트같은것도 만원정도면 무료배송으로 괜찮은것 있어요.
아니면 면도하는 분이시면 면도기랑 쉐이빙크림도 좋지요~
멋쟁이시라면 열쇠고리도 괜찮을꺼 같구요..
그리고 어머니는 백화점 매대에 가면 양산이나 스카프, 특가제품으로 만원에서 만오천이면
있답니다. 어쩔땐 마음에 안드는것만 있기도 하니 넉넉히 두어번 정도 가시는게
예쁜 제품 찾으실수 있을꺼에요.. 아마 매대에가도 가방은 2만원이면 조금 부족하실꺼구요
지마켓에서는 2만원이면 예쁜 가방 사실수 있어요.
양산이나 스카프 잘 안하시는 분이라면 속옷도 괜찮구요...
실용적인게 좋으시면 인터넷으로 가방 사세요. ^^
만원정도만 줘도 예쁜 가방 열심히 찾으시면 나온답니다.7. ...
'07.5.4 11:30 AM (221.140.xxx.134)넘 이쁘고 사랑스럽네요.. 울딸도 이렇게 키우고싶퍼라
8. 일단..
'07.5.4 12:20 PM (210.205.xxx.195)감사의 마음이 담긴 편지.. 그리고 정성스레 고른 선물.. 그걸로 충분해요..
9. 예쁜
'07.5.4 3:44 PM (222.109.xxx.35)따님이네요.
부모님 선물 안 받으셔도 님의 마음 아실거예요.
작은 선물이라도 금액에 상관 하지 마시고
부모님께 해 드리세요.
저는 길에서 사온 천원 주고 사왔다는 핸드크림 받고도
너무 기뻤어요. 그 마음 씀씀이가 예뻐서요.10. 학생
'07.5.4 8:44 PM (59.22.xxx.85)어머님은 가방은 여름방학때 알바하면 사드릴까해요 ^^
오늘 다녀왔는데..백화점요.
좀 비싸더라구요 ㅎㅎ..그리고 지마켓은 50대 어르신이 들기엔 좀 모자란것 같아서요.
좀 더 모아야 겠어요..
그래서 핸드크림이랑,페이스 스크럽 하나 적당한 가격으로 사구..
아버지껜 벨트 사드리려구요.
집에 와서 보니까 아버지 벨트가 다 벗겨져서..정말 많이 낡아서 마음이 아파요..11. 뉘집
'07.5.5 1:06 AM (222.238.xxx.224)딸이 맘이 이렇게 이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