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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없으면서 야근 하는 아저씨들 심정을 알 것 같네요.
이젠 제가 그 심정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저녁때 집에 가면 피곤한 몸으로 저녁하고, 설거지 하고 TV 좀 보다가 자는데요.
남편은 남편대로 자기 취미에 빠져서 새벽 서너시까지 안자고,
대화도 없고... 과일 같은거 챙겨줘도 마지 못해 먹는 것 같고...
그냥 앞으로 회사에서 저녁 먹고, 저녁 먹은건 야근 식대로 때우고,
그러고 늦게 들어가렵니다.
남편은 자기가 알아서 챙겨 먹으라 하고요.
뭘 챙겨먹든 앞으로 밥 챙겨 먹으라고 잔소리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각자 살고 싶은대로 사는거지요.
1. ^^;
'07.5.3 8:26 PM (155.212.xxx.49)제가 요즘 하는것과 비슷한 결심을 하셨네요..
꼭 나쁘진 않아요.. 야근하시면서 울적하시거나 속상하심 안되지만.. 만약에 바쁘게 해야 할일이 있다면
그렇게 신경 끊고.. ㅡ.ㅡ; 맘대로 해라.. 하고 사는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관심을 줄이니까.. 오히려 더 사이도 좋아지는거 같고..
다만.. 집, 가정, 가족.. 하면 편안한 맘이 들고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자기 자신 신세를
생각하거나.. 다른분들 화기 애애 한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보게 되면 괜히 울화통도 터진답니다 ^^;
건강 조심하시구요..(밖에서 먹는 밥.. 그다지 건강한건 아니잖아요..)
또.. 야근 하셔도.. 결국 집안일은 ㅡ.ㅡ; 나중에 몰아서 하셔야 하는 부담도 생각하셔서..
적당히 ^^; 님께 좋은 방향으로 하세요..
서둘러 집에 가서.. 힘들게 저녁하고.. 치우고.. 서로 대화도 없고.. 힘들고..
그 맘 정말 제가 압니다.. ^^; 뭐든 즐거운 일 찾으세요.. 그리고 푹~ 빠져보세요. ^^*2. 원글
'07.5.3 8:40 PM (203.248.xxx.3)^^; 님 답글 감사합니다. 또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지금 임신중이라 감정 기복이 심해서 더한지... 섭섭한것만 생각나고 그러네요.
속상한데 술도 못마시고, 혼자 갈데도 없고...
그냥 사무실에서 이러고 있습니다. ㅠ.ㅠ3. 아휴.. ㅠ.ㅠ
'07.5.3 9:00 PM (155.212.xxx.49)원글님.. 이런 이런.. 임신중이신데..
얼마나 서운하시고 속상하시면 이런 결심을 하셨을까요.. 토닥토닥..
아이 생각하셔서.. 너무 무리하시진 마세요.. 혹시 친구라도 있으면 야근 핑계 대고 친구들 만나고
영화도 보시고.. 조금 즐거운 일을 하세요..
회사에서 딴일하기도 좀 그러시겠지만.. 그래도 취미생활같은 일도 조금씩 하시구요..
근처에 있다면 정말 저녁먹을때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수다도 떨고 그러고 싶네요.. ㅠ.ㅠ4. 원글
'07.5.4 9:19 AM (203.248.xxx.3)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5. 그래요..
'07.5.4 10:01 AM (222.107.xxx.36)아기 낳고 나면 당분간은 친구도 못만나요
임신중에 보고 싶은 사람들 실컷 만나고
보고 싶은 영화도 다~보세요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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