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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공부하시는 분~~

MBA 조회수 : 506
작성일 : 2007-05-03 11:35:46
신랑이 유학을 넘 하고 싶어해서...
작은 아파트 팔아서 호주에 mba공부하러 왔어요....

호주에서 mba하려니 알뜰히 살아도 1억이상 들더군요...
집 판돈의 반 이상을 공부에 쓰고(공부는 올 해 말에 끝나요...)나니 속이 마니 쓰려요....

울 집 전재산인데...남편이 반을 덜컥 써버렸으니....ㅠ.ㅠ
게다가 공부한거 가지고 더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전 남편이 너무 하고 싶어해서 말리다가 말리다가 안 되서 어쩔수 없이 끌려왔거든요....

그래도 남편 딴에는 가족들을 위해서 공부하는거라는데
제가 보기엔 자기만족과 자아성취를 위한 공부지 우릴 위한건지 모르겠어요...

그러다보니 직장 다닐 때 하고는 다르게 대하게 되고...
때로 이런저런 불평하면 돈도 안 벌어오면서..이런 소리를 자꾸 하게 되네요..

암튼 생활이 전반적으로 좀 엉망인 것 같아요......

남편이 공부해도 직장 다니면서 돈벌 때랑 똑같이 대하실 수 있나요?

예를 들어 남편이 돈을 벌어오면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까지 일하다오니까 피곤한걸 알게 되고
가사를 제가 전담해도 별 불평이 안 생기는데
일주일에 수업 네과목(12시간) 듣고 나머지 시간에 물론 본인은 과제와 시험 준비 등 학업으로 바쁘겠지만 제가 보기엔 완전 열심히 공부하는거 같지도 않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면 저는 밥하느라 정신 없는데 하나도 안 도와주고 아침 먹고 도시락 싸는 동안에도 자기는 자기 할 일만 해요.....
아주 가끔 도와주기도 하지만 제 성에 안 차네요....ㅠ.ㅠ

제가 너무 이해를 못 해주는건지...

암튼 마음이 복잡해요....
IP : 202.7.xxx.1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3 3:56 PM (125.129.xxx.35)

    공부만 하는 남자들 더 이기적이 되고 답답해지는것 같아요.
    제가 아는 언니도 님과 같은 경우에요. 남편소원으로 40에 이민가서 공부하는데,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애도 안봐주고 집안일도 전혀 나몰라라 하고책상에만 붙어있고,그 언니는 아르바이트랑 살림하느라 정신없대요.
    님 남편도 빨리 공부 끝내셔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하셨음 좋겠네요

  • 2. 제 남편도 공부중.
    '07.5.3 6:55 PM (60.234.xxx.203)

    외국이구여, 전문직을 위한 공부로 올해가 마지막인데,
    사람들은 남편보구 공부하느라 힘들겠다 그러는데,
    실제로 제가 더 힘듭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공부만 하면 되는데, 뒷바라지 하는 사람이 어디 그런가요.

    원글님은 재산이라도 있으시지만... 저희는 그나마 있는거 다 들어먹구, 겨우겨우 연명하구 있거든요.
    제가 프리랜서로 넉넉지는 않지만 벌구 있구요.
    남편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스탈이라, 통장관리 제가 하구 되도록이면
    공부에 전념하도록 해주구 싶은데, 사실 아주 많이 열 받습니다.

    본인은 건강 관리 한다구, 매일 수영 다니구, 1주일에 한두번씩 술도 한잔씩 하구 그럽니다.
    저요? 애들 픽업, 공부, 집안 일 모두모두 제 차지지요.
    제 남편도 아주 가끔 도와주긴 합니다만, 과제가 코앞에 있다거나 시험 앞두고는 안면 몰수죠.
    그런 날에도 수영은 갑니다.
    수영하는 시간 빼구 공부에 올인하구 시험 끝나면 저녁에 또 와인 한잔 하면서 본인 스트레스 풉니다.

    저요? 아직도 자다가 몇번이나 깨는 둘째녀석 때문에 잠도 자는 둥 마는 둥...
    조금이라도 더 벌려구 일하느라 TV 않본지 오래되었구요,
    빵까지 직접 구워서 매일 도시락 싸줍니다.

    이번이 우리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투자다 생각하구 꾸욱~ 참습니다.

    아~~ 얘기하다보니 또 열받네요.

    그나마 빨리쿡에서 배회하면서 스트레스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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