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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따돌리는 친구가 있어요 2번째 글입니다~

고민맘 조회수 : 617
작성일 : 2007-05-03 10:10:03
어제 조언을 구했는데,
많은 분들이 정말 너무나 감사한 조언들을 해주셨어요.눈물이 ㅜㅜ

어젠 그글 올리고 조금있다가 바로 픽업하러 나가는 바람에,
처음 생각한 방법을 한번 해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갔어요.

도착했는데, 아이가 오늘은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물어보니, 그 친구가 오늘은 친구들이랑 노는걸 좀 가만 뒀나보더라구요 ㅜㅜ

"내가 오늘 그 언니한테 언니라고 안불렀어~
그랬더니 너 왜 나한테 언니라고 안하냐고 해서,
엄마아빠가 언니라고 하지말래." 했더니 아이씨~~ 하고 angry face를 하더랍니다.

선생님이 안 볼때면 언제나 딸애에게 앵그리 페이스를 하고,
딸애와 얘기하고 있는 아이에게는 큰소리로
"suzy~~ you not my friend anymore!!!!!"
한다는 얘기듣고 화가 좀 나더라구요,

그래서 놀이터에 노는 그애에게 가서 인사했어요~

안녕~ 누구야~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고개돌리고 저한테서 도망가더라구요,
가끔 제쪽을 힐끗 거리면서..

다시불러서 제가 방글방글 웃는얼굴로
"**랑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 알았지?
그래 재밌게 놀아~안녕~~ 하고 왔어요.

그게 다인데도 다른분들 조언을 보니 괜히 그랬나 싶기도 하고,
좀 걱정되네요~

오늘 아이 얘기 한번 더 들어보고,
내일은 진지하게 선생님께 상의 드리려고 해요.

조언말씀 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IP : 202.169.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7.5.3 10:28 AM (211.176.xxx.181)

    그애를 모른척 합니다.
    아이를 싫어하면 여자애들 대부분.. 그 엄마에게도 무례하다는걸 아시나요?
    아마도 발달이 빠르고 영리하기 때문인거 같은데.. 대부분의 착한 아이들은 어떤 아이가 싫어도 그렇게는 안하겠지만요..

    저는 제 아이를 일일히 무시하는걸로 부족해.. 제겐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는 아이 둘을 알고 있어요.
    선생님도 인정하는 얄미운 아이들이죠.

    어제는 제 아이가 실수로 앉았다 일어나다 모래를 좀 날렸는데..
    정말 모래 몇알 묻지도 않았는데 엉엉 울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 털어주고 모르고 그런거라고 말했는데.. 앞에 앉은 정말 인형처럼 이쁜 아이가
    제 아이 흉내를 내며.. 일부러 그런거야. 이해하지마. 이러더라구요.. 제 앞에서..

    그게 초2랍니다.

    아이도 아이나름이지요.
    그런 아이에겐 누구야 친하게 지내. 보다는 딱 마주쳤을때 인사도 안받아주고 쌩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저도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했는데.. 애들은요.. 잘해주면 내가 저애한테 못해도 이렇게 잘해주네..
    흥. 함부로 해도 되는가보네.. 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

    방글방글 웃는 얼굴 아니라.. 좀 쌩해보세요.
    일부러 나쁘게 대하라는게 아니라 그애를 모른척 하시란 뜻이에요.

  • 2. 레지나
    '07.5.3 12:14 PM (219.241.xxx.130)

    왕따 당하는것도 문제지만 전 우리애가 다른애 왕따 시킬까봐도걱정되네요.그런성격은 아니지만..
    너무너무 얄미워서요..
    전 아이는 어리지만 울 아이를 괴롭힌애한테 어떻게 했냐면요..앞에서는 웃으면서 사이좋게 지내 하다가 남의시선 별로 없을때 무섭게 쳐다봤답니다..ㅋㅋㅋ
    빨리 잘 해결되서 따님이 학교생활 잼나게 했으면 좋겠네요..

  • 3. -_-
    '07.5.3 3:43 PM (210.180.xxx.126)

    그 아이한테 친절하게 대하지 마시고 윗분 말씀처럼 쌩 하니 (아주 아주 겁나게 차가운 얼굴표정으로 꿈에 볼까 무서울 정도로 ㅋㅋ) 시선 고정시킨채 쳐다봐 주세요.
    그게 낫겠네요.

  • 4. 연습
    '07.5.3 10:49 PM (76.178.xxx.138)

    저희아이에게 연습시킨말..
    "suzy~~ you not my friend anymore!!!!!"라고 하면

    That's not nice!!!!
    You hurt my feeling.. 그외에도
    그런말에 되받아칠수있는 말을 연습시켜요...
    여기엄마들 아이들이 그런말 하면 주로 저렇게 꾸지람하거든요
    상담/ 친구만들어주기/ 내아이챙기기/ 아이에게 대응하는법,무시하는법 가르치기..
    이게 다같이 연계되어야 된다는거 잊지마세요
    팀스포츠를 시키는것도 방법입니다..
    여자아이들은 킨더만되도 빠른애들은 패거리 만들고
    그중 따돌리고 그런애들 있어요
    이게 학년올라가면서 멤버가 물갈이되고 그러면서 변화는 있지만
    어느학년에나 그런애가 꼭 있을수있기에 지금 잘 대처하시면 나중에 수월할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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