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정도 사귄 남친이 있는데요. 올 설쯤에 저희 집에 인사도 갔었구요
결국은 결혼할 생각으로 제가 살고 있던 전세 만기를 겸해 저도 조금 돈을 보태서 전세아파트를 얻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제가 이전에 잠시 알았던 남자 홈피를 싸이를 통해 본게 컴퓨터 기록에 남아있었던지 편지한장 써놓고 집을나갔어요. 저 전세금 받아서 남아있는돈 있으니까 그걸 일단 부치고 나머지는 살다가 전세 만기가되건 집이 빠지건 그때 달라면서요
전화도 안받고 문자로 하라고 하죠.
물론 제가 열번 백번 잘못한건 알아요. 그사람 만나다가 서로 다툼이 잦아지고 할 즈음 제가 근무하는 곳의 다른 사람을 알게된걸 알고 헤어졌던 기간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제가본 홈피가 그 사람의 홈피이구요 (미련이 남았던건 아니고 그냥 싸이하다보니까 ...)
제가 나쁜년인건 아는데요. 다시만난것도 전화통화를 한것도 아닌데 11월 결혼하기로 되어있고 집까지 33평으로 얻고 가구사고 가전도 샀는데 잠적할 수도 있는거예요
그 이전에도 이렇게 싸울때는 일주일씩 한달씩 사라진적이 있어요 어떨 땐 전화도 수신거부로 하구요.
저보다 많이 착하고 저를 많이 생각해준느 사람이긴해요
아 그리고 이사람은 지금 다른일을 하려고 3년째 뭘 배우고 있는중이예요. 물론 자기한테 드는 비용은 자기가 충당하지만 이런것들도 제 잘못앞에선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려요
알면서 시작하지 않았느냐구요
집나가는 버릇은 안고쳐지는 거겠죠 넘 비겁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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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데 마음이 심란해서요...
어쩌죠 조회수 : 687
작성일 : 2007-05-03 09:57:18
IP : 211.115.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리알아서
'07.5.3 10:18 AM (125.187.xxx.135)다행인듯 싶은데요.....
결혼후에 일이 생길때마다 잠적해버리면 어찌사나요.......오해로 생긴 문제를 대화로 풀려고 해야지..
그 남자분은 영~~아니네요...
정리하세요....(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그남자는 문제 해결방법에 있어서 가정을 이루고 살기엔 부적합하다고 봅니다)2. 쪽지
'07.5.3 11:29 AM (125.180.xxx.25)한 장 달랑 써놓고 나갔다는 게, 참 남자가 옹졸하다 싶네요.
불만이 있으면 툭 터놓고 대화로 해결을 해야지, 남은 사람 입장은 전혀 생각을 안 하는 거잖아요.
제 판단으로는 결혼 상대로는 좀 아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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