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남편때문에..

걱정 조회수 : 1,228
작성일 : 2007-05-02 20:02:41
드라마때문인지 요즘 게시판에 불륜과 의심에 대한 글이 많네요
시기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이긴하지만요..
요즘따라 부쩍 예민해진 저 자신때문에 그런 글이 더 속속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제 남편이 출장간지가 한달이 넘었네요
이주 전쯤에 친구부부들과 같이 놀러삼아 가서 하룻밤 자고 왔어요
아주 반가워하더군요
저도 눈물나게 반가웠고
남편혼자두고 오는게 가슴아파서 조금 울기도 했구요..;;
남편에 대한 애정이 제가 좀 각별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안그러고 싶은데 제가 애정결핍이 있는지 질투심이 되게 많은것도 인정합니다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오늘 어찌어찌해서 남편의 싸이가 있다는걸 알고 들어가 검색을 해보았는데 일촌이 두명있더군요
한명은 제 친구인데 이주 전에 간 사진때문에 공유하느라 일촌이 된것 같았구요
한 낮선여인도 일촌이 되어있길래..
따라 들어가 보았더니...
아 글쎄 그여자와 찍은 남편의 사진이 있는거예요
같이 출장간 동료들의 사진도 있었고
근데 유독 제남편과 그여자와 단둘이 찍은 사진 두개
그중하나는 남편의 벌개진 얼굴이 수줍은듯하고 여자의 어깨에 한손이 올려져 있었어요

마음을 진정하느라 잠시 있었다가 남편에게 전화로 확인했네요
어제 어디갔었냐고 꿈을 꿨는데 웬여자랑 당신이 바닷가를 거니는 꿈을 꿨다고 했더니
더듬거리며..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일하는 아줌마랑 몇명이서 바닷가에 갔었다고 하네요
그나마 거짓말을 하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구나 생각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조금전에 그여자싸이에 들어가보니
사진 아래에다가 쓴글이 "좋은사람들.."이라느니 남편과 둘이 찍은 사진 밑에는
"오빠라고 해도 될까??ㅎㅎ"
이렇게 써놨네요

별거 아닌것으로도 막상 닥치니까
판단능력이 제로가 되는것 같아요..

이상황을 어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손도 떨리고 심장도 떨리네요
제거 오바하는거 맞죠?

IP : 219.253.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
    '07.5.2 8:14 PM (222.106.xxx.231)

    오바 전혀 아니죠~!!!
    초장에 그 여자가 딴 생각 안하게 뿌리뽑으세요.
    싸이 가입하게 됐다 이렇게 하시고, 그 여자 홈피가서 딱 부러지게 와이프다~ 한 마디 해놓고 오세요.

  • 2. ...
    '07.5.2 9:03 PM (121.131.xxx.138)

    지금 시작 단계인가 보네요.

  • 3. 어께에 손
    '07.5.2 9:25 PM (211.210.xxx.74)

    스킨쉽은 정말 심장을 떨리게 하죠.
    오바하는거 아닌거 같거든요? 사진밑에 글 남기시고 오세요. 오빠 안되거든요!! 하구요.
    초장에 싹을 잘라버리셔야 된답니다.

  • 4. 로긴~
    '07.5.3 6:50 AM (124.199.xxx.23)

    잉...싸이주소가 뭐 예요??천만인의 82식구들이 요절내러 가게요~ㅋㅋ 윗님 말씀대로 초장에 잡으세요~

  • 5. ..
    '07.5.3 3:16 PM (124.6.xxx.191)

    오버 절대 아니네요. 둘이 시작했네요. 초반에 잡으시길....

  • 6. ..
    '07.5.4 12:48 AM (218.51.xxx.195)

    그거 바람이 시작 맞아요. 초장에 안 잡으시면 몇달 뒤에 울며불며 뒷통수 맞는 상황 벌어집니다.
    제가 그랬어요. 남편이 안하던 싸이를 하고 남편 출장지에 회사 동료가 여행을 두번이나 다녀가고..
    같이 찍은 사진이 싸이에 올려져 있는데도 의심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몇달 못가 남편 전화 통화내역 뽑아보고 하늘이 무너져 내렸지요.
    출장지에서 집에 올때마다 집보다 먼저 전화를 걸어서 만나서 놀다오고 둘이 오만데는 다 돌아다녔더군요. 초장에 안 잡으면 저처럼 피눈물 흘리게 되요. 상대 여자에게 사진 내리라 하시고... 남편은 주의를 따끔하게 주세요. 입장 바꿔놓고 당신 마누라가 당신같은 행동 하면 어쩔거냐고?
    자신은 떳떳하다고 말한다면 나두 그럼 그 정도는 허용되는 걸로 알고 그렇게 살겠노라고 엄포 놓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843 김희애(화영)의 직업이 몬대요? 21 궁금 2007/05/02 4,254
118842 짠 걸 달다 하시네요. 3 오후 2007/05/02 858
118841 못 찾겠어요 5 고길동 2007/05/02 657
118840 42평 인테리어 2천 7백이면... 15 ㅡㅡ; 2007/05/02 2,136
118839 르크루제냄비 1 ... 2007/05/02 578
118838 여쭤볼게요.. 코스트코 구매대행 쇼핑몰.. 제발 답좀 해주세요.. 1 쫄딱망했어요.. 2007/05/02 2,216
118837 집에 일본손님이 오시는데 메뉴가... 7 r궁금이 2007/05/02 656
118836 저도 남편때문에.. 6 걱정 2007/05/02 1,228
118835 임신과 출산 겪으면서 살 안찌신 분 계세요? 7 ... 2007/05/02 2,051
118834 노원,도봉쪽 아동전집 할인매장 좀 추천해주세요.. 1 대니맘 2007/05/02 588
118833 미납분 분납 가능한가요? 2 의료보험 2007/05/02 340
118832 짝퉁 명품.. 28 ... 2007/05/02 3,231
118831 초등 2학년 읽기 교과서 내용 좀 알려주세요 2 2007/05/02 413
118830 죄다 MCM만 들고 다니는 것 같네요. 6 고민녀 2007/05/02 2,641
118829 아모레 퍼시픽 제품이요. 9 sksms 2007/05/02 891
118828 영화 추천 1 다이어트 2007/05/02 422
118827 장난감에 낙서하는 아들.. 2 ... 2007/05/02 315
118826 스무살에 피아노 배우려고 하는데요 9 궁금 2007/05/02 887
118825 마징가 2 다이어트 2007/05/02 197
118824 인터넷 사기 피해 공유 사이트 홍초 2007/05/02 223
118823 팬케이크가 트윈케잌인가요? 화장품 2007/05/02 330
118822 수술없이 디스크 치료 시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 엄마수술 2007/05/02 423
118821 2 진달래 2007/05/02 620
118820 일회용투명컵? 2 일회용컵 2007/05/02 938
118819 참 인생살이 덧없다 7 남자란 2007/05/02 2,198
118818 제헌절 ㅇㅇ 2007/05/02 307
118817 영어 잘 하시는분 영작 부탁드려용.. 4 영어요! 2007/05/02 387
118816 좋은 노래, 책 추천 바랍니다~ 2 좋은노래 2007/05/02 408
118815 선생님께 간단한 간식 드리면서 센스있는 쪽지 보낼려니...(도와주세요!!..) 3 너무 어려워.. 2007/05/02 1,127
118814 홍콩에 아동복 쇼핑하려하는데...어디가 좋을까요? 4 데레사 2007/05/02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