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홈쇼핑의 힘?

그분 조회수 : 2,219
작성일 : 2007-04-23 10:59:17
2주쯤됐나..
신랑없이 혼자 자던날, 잠이 안오길래 tv를 켰죠..
근데 평소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홈쇼핑 프로가 왜그리 잼나게 보이던지.

정규채널과 영화케이블 채널을 마다한채 넋놓고 보고있었어요.
그날 나온 상품은 파나*닉 각질제거기.

쇼호스트가 직접 본인발 각질을 제거하는 걸 보여주는데
갑자기 신랑 발뒷꿈치가 떠오르면서 머릿속에서 '빙고'소리가 뱅뱅~

진짜 홈쇼핑에서 물건 산적 없었는데..
저도 모르게 이미 손가락들은 핸드폰 번호를 열심히 누르고있었고
제 입은 이미 주소와 카드번호를 부르고 있더군요..ㅡㅡ;;

그리고 3일뒤 물건도착.
신랑이나 저나 너무 바빠서 상자만 개봉해보고 사용을 못해보다가
어제 드뎌 건전지 넣고 해봤는데..
그날 본것과 너무 다른거예요. 제가 잘 사용을 못해서 그런지..
신랑도 남대문서 사온 4천원짜리가 더 편하다고 하고..
다행히 15일 체험사용기간이 이틀 남은터라 오늘아침 부리나케 반품신청했네요..

아직도 그날밤 제가 왜 그걸 주문했는지 미스테리예요..
이게 홈쇼핑의 진정한 힘같아요..

근데 어제 베니** 바베큐 폭립하는 판매하는걸 보뉘 또 손이 슬글슬금 핸드폰을 찾더라구요.
각질제거기 바라보면서 간신히 참긴 했는데,
삼실서 계속 폭립만 생각나는것이 또 방송하면 주문할꺼같아요..

이거이거 홈쇼핑 중독 초기증상 맞죠? ㅠㅠ
IP : 211.239.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접신
    '07.4.23 11:12 AM (211.111.xxx.228)

    그분께서 오신 듯 합니다. ㅋㅋ
    저도 바쁜 아침 출근시간에 간혹 넋놓고 홈쇼핑 볼때 종종 있답니다.
    세워서 쓰는 스팀다리미가 얼마나 갖고 싶던지...잘 될라나? 아직도 고민중예요 ㅋ

  • 2. 뗵!
    '07.4.23 11:12 AM (211.213.xxx.143)

    지름신을 영접하고 계시군요.
    전 그분 내쫒은지 오래에요..ㅋㅋㅋㅋ

  • 3. ㅎㅎ
    '07.4.23 11:26 AM (124.57.xxx.37)

    게다가 10개월 무이자....한달에 단돈 19900원만 내면 됩니다
    하루에 990원 커피 한잔 값이면 됩니다~
    막 이러면....
    그래 그 정도는 부담없긴 하겠다
    괜찮다~
    막 이렇게 돼죠 ^^

  • 4. 훔냐~~
    '07.4.23 11:29 AM (59.10.xxx.76)

    저 주말에만 2개질렀습니다..
    왜 홈쇼핑은 24시간 진행한답니까? ㅋㅋ
    밤 12시 넘어서 핸펀으로 주문하는 나~~ 누가 볼까 겁납니다.~~~에구구..
    무이자 10개월,자동주문전화5천원 할인..
    도처에 유혹만 넘쳐납니다~~

  • 5. ㅋㅋㅋ
    '07.4.23 11:29 AM (218.155.xxx.208)

    저두 아직 가끔 실수를 ...ㅎㅎㅎㅎ

  • 6. ....
    '07.4.23 11:34 AM (58.233.xxx.104)

    전 뭐 하나 필요해 사려면 다섯번 열번 미리 시장조사하는 성격인데
    아주 가끔 귀신에 홀린듯 이곳장터에서 지릅니다
    어제도 택배하나 받아들고 이걸 당장필요한것도 아닌데 왜삿지?
    누구는 잠수도 잘한다드만 전 한번 찜하면 돈먼저 입금시키고 주소도 안알려주고는 룰루랄라
    잠수한번도 못타는 주변머리 ㅡ,ㅡ;;

  • 7. 동심초
    '07.4.23 11:49 AM (220.119.xxx.150)

    아는 동생은 홈쇼핑 1번 타임이 30분 간격으로 물건이 바뀐다고 하네요
    빨래 하다가 타임이 바뀌면 뭔가 와서 보고 또 빨래 하러 가고... 완전 중독이지요
    한번은 새벽 2시에 잠이 깨어 쇼파를 팔고 있더랍니다
    웬지 잘 쓰던 쇼파가 쿠숀감도 떨어진것 같고... 얼른 주문을 하고 자러 갔는데 슬슬 후회가 되더라는거죠
    다시 일어나서 취소 전화를 했더니 취소 전화 받으시는분이 여태 잠 안자고 전화 하셨어요 ?
    띵 ! 한방 먹고 잤다는 ... ^^ 저도 홈쇼핑 채널 자주 보긴 하지만 거의 구매 사절입니다 물건 실망스러워서요.

  • 8. ..
    '07.4.23 2:24 PM (211.229.xxx.15)

    저도 예전에 1~2년정도 이것저것 사모으다..대체로 완전실망수준이라 요즘은 평소에 사두려고 했던것들...아니면 안삽니다....

  • 9. 동심초님
    '07.4.24 1:32 AM (58.78.xxx.206)

    뒤로 넘어갑니다...크하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145 임신 때문에 재취업 포기했어요. 2 ㅠㅠ 2007/04/23 484
117144 중간고사 전날 놀러가자고 하는데 갈까요 말까요 12 어쩔까 2007/04/23 1,119
117143 참.. 옷태안난다. 5 어벙벙 2007/04/23 1,841
117142 왜 이렇게 물건훔치는 사람이 많죠.. 8 봄날 2007/04/23 1,938
117141 5세 이상 카시트 뭐가 좋은지 알려주세요. 3 카시트 2007/04/23 337
117140 브리태니커 싸게 싸는법 아세요? 사전 2007/04/23 146
117139 돌잔치 (가족모임) 문의드립니다 2 요맘 2007/04/23 252
117138 왜 10년전엔 82이 없었나? 3 흠... 2007/04/23 853
117137 알로에젤써보신분있나요? 5 드림 2007/04/23 548
117136 비뢰도가어떤내용 3 궁금 맘 2007/04/23 311
117135 리바이스 다켄슬림 진이요 . 2007/04/23 191
117134 이 약에 대해 아시는 분...... 6 산부인과 싫.. 2007/04/23 972
117133 집 태울뻔! 4 정신없는 아.. 2007/04/23 710
117132 부부뒷조사 위험수위 2 이궁. 2007/04/23 1,273
117131 유치원 방과후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2 궁금 2007/04/23 270
117130 술 도박..경제파탄으로 이혼하려는데요 4 도박땜에 2007/04/23 942
117129 손에 힘이 없는 아이 쓰기 연습 어떻게 시키시나요? 8 ^^ 2007/04/23 775
117128 아이가 다래끼가 났는데요.피자를.... 6 궁금이 2007/04/23 522
117127 둘째 돌잔치는 민폐맞죠? 33 고구마 2007/04/23 4,445
117126 택배회사 전화번호랑... 1 ㅠㅠ 2007/04/23 128
117125 미니스커트 입을때 속옷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6 .. 2007/04/23 1,417
117124 기침에 좋은 배즙이나 도라지즙 추천부탁드려요. 1 알러지 2007/04/23 273
117123 확장문제로... 3 아리송 2007/04/23 431
117122 주택관리사 3 주택관리사?.. 2007/04/23 415
117121 겨우겨우 닌자 거북이 시사회표를 구했는데 1 상1206 2007/04/23 221
117120 자궁이형세포 수술(자궁 원추 수술) 2 임신전 2007/04/23 922
117119 어딜가든 극성스런 엄마는 있게 마련인가봐요 5 봄날 2007/04/23 1,679
117118 백화점에서 산 물건...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속상속상..) 11 ... 2007/04/23 1,990
117117 시몬스 매트리스가운데 닥터하드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2 시몬스 2007/04/23 721
117116 홈쇼핑의 힘? 9 그분 2007/04/23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