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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아기, 자다 깨서 한시간 반 우는 걸 어째요..

요맘 조회수 : 347
작성일 : 2007-04-23 03:08:33
보통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재우는데, 오늘은 저녁 나절에 한시간 자서 그랬는지 11시 넘어서 잠들었어요.
잠드는 시간이 달라도 중간에 깨는 시간은 똑같이 1시쯤이네요.
저는 아기 재워놓고 설거지하고, 아침 준비하고..
샤워하는데 아기가 깨서 얼른 정리하고 나와서 아기 봐줬는데.
잘 때 젖 먹이는 거 안하기로 결심하고 3일째거든요.
모유만 먹었는데, 요즘 들어 잠들때나 자다 설핏 깼을 때 젖 찾는 게 너무 심해져서요.
그러니까 이유식은 제대로 안먹고, 잠을 깊이도 못자고 해서,
젖을 뗄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좀 더 먹이기로 했어요.
그래도 잘 때 먹는 건 충치 생길까봐 걱정도 되고, 저도 힘들고 해서 그만두고 싶거든요.
그동안도 밤중수유 끊으려고 노력 안한 건 아니었는데,
3일전에는 젖 안물렸는데도 그다지 크게 울지 않고 한 30분 울고는 물 먹이니까 먹고 징얼징얼대면서 한시간만에 잠이 들더라구요.
그 전에는 젖 안물려주면 온 동네가 떠나가라 울어대고, 벌떡 일어나서 저한테 달려왔는데 며칠 사이에 좀 달라졌길래, 이제 밤중수유를 끊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 시행중이에요.

업어서 재워주고, 눕히다 깨면 토닥토닥 해주거나 (잘 안먹힙니다), 곰세마리 노래 해주거나, 다시 업어주거나 하는 식으로 여러가지 닥치는대로 해줍니다.
한참 울면 목이 마른지 물 대주면 먹고, 좀 마음이 풀려서 잠이 들기도 하구요.

그런데 오늘은 자다 중간에 깨서 한시간 반이나 울고 투정하고 잠이 들었다가 또 깨고..

힘드네요.

이런 식이면 차라리 젖 먹이는 게 제게도 아기에게도 훨씬 편한데,
이 힘든 시간이 지나면 잘 자게 될까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일주일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아기의 승리가 되겠죠.

누구에게나 육아는 힘들겠지만, 저 너무 힘들어서 둘째 생각이 절대 안들어요.
IP : 124.5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먹이세요.
    '07.4.23 4:14 AM (219.251.xxx.154)

    큰애 키울때 새벽 한시반만 되면 일어나서 우유 마시고 재웠습니다. 애 보채는데 젖병에 우유타서 먹이느라고 애 먹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냥 달라는 대로 다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충치하나 없이 지금까지 깨끗합니다. 다만 아침 저녁으로 꼭 두번씩 이는 닦아주었어요.
    그렇게 찾다가 어느순간 안먹고도 잘 잘거에요. 애가 얼마나 배고프겠어요. 먹이세요.
    불쌍하게도 한시간이나 먹을걸 찾다가 자다니...

  • 2. ...
    '07.4.23 4:50 AM (222.98.xxx.191)

    첫아이 아마 18개월까지는 세벽 세시반에 우유 먹은걸로 기억해요.
    시어머님 말씀이 새벽에 깨는건 배 고파서 그런다고 그냥 먹이라고 하셔서요.
    둘째는 완모했는데 밤에 자면서 두세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더니 좀 크니까 한번으로 줄더니 요사이엔 그냥 잡니다.(젖은 15개월에 끊었고요. 밤에 울면 우유를 젖병에 주었지요.)
    어느날 한번 안 먹고 자면 그냥 안먹게 되어요. 너무 힘드시면 그냥 한번씩은 주세요. 아직은 좀 어린것 같은데요.
    엄마도 고생이 심하지만 애도 고생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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