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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투리?

사투리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07-04-21 18:42:56
20살때 처음 경기도에 왔습니다.
기숙사 룸메이트는 집이 수원인데 "밥 먹냐구 못 들었어."라던지 "이것 좀 보냐구."등의 말을 쓰더군요.
"밥먹느라고 못 들었어."라던지 "이것 좀 보느라고."가 표준어인데 .. 보니까 경기도및 수도권 사람들은 저런말을 흔히 쓰던데요. 경기도 사투리인가요? 지금 서울도 사실 100년전엔 4대문 안을 제외하곤 다 경기도였을테니까.. 솔직히 "~하냐구/하느냐구"를 처음 들었을 때 좀 웃기던데..그 선배는 저 지방 사투리 쓴다고 매일 놀려댔답니다.
IP : 61.80.xxx.2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1 6:45 PM (122.43.xxx.197)

    저도 시댁이 수원인데.. 처음엔 시아버지 말씀 잘 못알아 들었더랬습니다. ^^

  • 2. ..
    '07.4.21 6:56 PM (211.59.xxx.78)

    드라마에서 사미자씨가 ~~하시니꺄? (~~하십니까?)하는 말을 쓴적이 있어요.
    시댁이 경기도 어디라고 했는데 거기 사투리라고 나중에 설명하시더라고요.
    주 현씨가 드라마에서 자주 쓰는 ~걸랑요. 하는것도 경기도 사투리로 알 고 있습니다.

  • 3. 사투리
    '07.4.21 7:35 PM (61.80.xxx.214)

    아..,윗분. 혹시 그 드라마 심윤경씨 원작의 "달의 재단"아닌가요?
    그거라면 아마 안동 사투리일거에요. "~하시니껴"라고 하더라구요.

  • 4. ..
    '07.4.21 8:46 PM (211.59.xxx.78)

    아니오 안동사투리가 아니었어요 억양이 전혀 다르거든요.
    아마 강화도령인가? 그 드라마였던걸로 기억해요.

  • 5. 아마도...
    '07.4.21 9:04 PM (218.48.xxx.56)

    강화도령 드라마 사투리는 "~하시겨" (~하십시오.), "~하시꺄"(~하십니까), "~했시다"(~했습니다.) 일 거여요.
    이렇게도 발음해요. "~하시니꺄" "~했시니다"

  • 6. 수원사투리
    '07.4.21 10:37 PM (211.211.xxx.119)

    제가 수원 사람인데 수원(경기도) 사투리도 있다는 걸 대학가서 처음 알았어요.
    수원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 수원에서 자라고 대학은 서울로 다녔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이 제가 말을 하면 꼭 뒤에다가 한마디 덧붙이는 거예요.
    제가 "너희들 밥 먹을꺼?" 하면 "야?"를 붙여주는 거지요.
    처음에는 왜 그러는 지 몰랐는데 제 친구들은 제가 말을 하다가 끊어먹는 것 같다는 거예요.
    그래서 꼭 뒤에 "야?"자를 붙여주었지요.
    알고보니 이게 수원사투리라네요.

  • 7. ㅋㅋ
    '07.4.21 10:52 PM (211.221.xxx.51)

    수원 사투리님 왕공감합니다~
    제가 초2부터 수원 살았는데 대학때 친구들이 그 뒷말 잘라먹는 거 넘 웃기다고 했어요~
    저도 그래서 그게 수원 사투리라는 걸 알았죠^^
    울 낭군은 경기도 화성이 고향인데..어른들께 진지는 드셨샤? 이렇게 말합니다.
    하셨샤 안하셨샤...이건 또 화성 사투리라네요 ㅋㅋ

    했니더 하시니껴 하는 건 안동사투리로 알고 있어요^^
    위 사투리님~저 심윤경 작가님 좋아하는데 반갑습니다.ㅎㅎ

  • 8. ㅋㅋ2
    '07.4.21 11:24 PM (222.233.xxx.80)

    저도 학교때 친구 중 하나가 "숙제 해 왔는거? 어떻게 했는 거?"라고 물어서 웃었던 기억이.
    그리고 그 말투 같이 다니는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 되었어요.

  • 9. 아~!!!
    '07.4.21 11:26 PM (220.95.xxx.8)

    맞나봐요!!!

    예전에 저 직장다닐때 같이 근무하던 동료 집이 경기도 오산이었거든요.
    말을 정말 특이하게 하더라구요.

    '~거야?'라고 나와야 되는 말이 죄다 '~거?'로 나왔어요.
    저는 여태까지 그게 그 직원의 화법인줄로만 알고 있었네요. ^^

  • 10. 수원
    '07.4.21 11:31 PM (122.202.xxx.236)

    고등동이 제 고향이고 줄곧 수원서 38년을 살았는데요

    사실 거의 잘 모릅니다
    간혹 좀 줄여서 하는말이 조금 있을정도이고요
    예를들어 "아주대 갈려면 어느쪽으로 가나요?" 하면
    대답을 저는 이렇게 합니다 " 일루요" 또는 "절루요"

    그리고 수원에도 각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이 상당이 많습니다
    서울로 바로 올라가자니 집구하기가 좀 그렇고 10여년전만해도
    수원에 제법 큰 회사들이 많아서 근로자들이 상당히 많았하지요
    그래서 사실 수원것이 아닌것도 많아요

  • 11. 이런말
    '07.4.22 2:28 PM (124.61.xxx.41)

    안 없어지고 고이 남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재미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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