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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만하면 이혼하자는 남편 어찌 할까요?

부부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07-04-18 11:08:42
결혼 6년차 이젠 쌈도 좀 덜하지만 초반엔 좀 사웠죠

근데 이사람은 싸움만 하면 이혼하잡니다.

그러다 사이 좋아지면 없던 일로되고

며칠전에 일어난일입니다.

남편카드값(항상이게말썽)이 좀 과하게 나와서 한소리 하다가 싸웠죠

한국남자들중 특히 40대이후 남자들 맞벌이는 당연하고 집안일과 아이키우는 일은 절대 안도와주는 사람

이 많죠 저도 그냥 포기 하고 살죠

휴일이라 오전에 외출하고 시댁가고(거가서도일구디) 저녁에 와서 밥해 먹이고 아이 목욕시키소 청소기

밀고 닦고 설것이 빨래정리 발래널기 목욕탕 청소...

사실 표도 안나는 일이지만 제가 움직이는 동안 가만히 TV시청및 게임만 즐기시던 상전 남편님!

빨래감 정리중 카드고지서 발견

저: 이번달엔 어머님과 아버님 생신에 아이 학원하나더 등록해서 쪼달리는데 뭔정신으로 사는거야
     경제적인 관념은 가지고 사는거야  대책은 있어 이거 어떻게 갚을지?

남편 : 내가 뭐 썼는데  
        그정도도 못쓰고 사냐

저: 나 휴일에도 못쉬고 계속 움직이는거 안보여 힘들게 일하는데 이런 카드고지서 보면 힘빠져
    한두푼도 아니고 당신은 단몇시간 즐겁자고 백만원넘는돈을 쓰지만 그거 갚으려면 나랑아이랑은
    몇달  고생해야해

남편 : 니가 뭐하는게 있냐?

저: 당신 먹고 입고 자는거 깨끗한데서 생활하게 해주는거 대출금 이자갚으며 아이 학원비 데는거
     다 내가 벌잔아 당신은 공과금 내고 남은돈 다 쓰고 적금도 하나 없이 시는데 좀 줄이고 살면 안되?

남편 : 니가 벌어서 잘먹고 잘살수 있으니 나는 필요 없겠네
         그럼 이혼해


그리고 집나가서 2틀째 무소식?
집에 안들어오니 차라리 편한건 무슨조화인지...

암튼 늘 이러더 삐죽삐죽 들어어와 개기고...
저도 이혼하고 싶어요 정도 없고 그래도 아이에게는 아빠니깐 ...





      
IP : 210.92.xxx.1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8 11:23 AM (218.236.xxx.180)

    에휴.. 님 힘드시겠어요.
    남편분은 이런생활이 버릇이 된듯하네요...
    참으로 철없는 사람이네요.
    부모님이 님편이시라면 도움을 청해보련만...

    제가 님이라면 혼자설수있는 능력을 기르겠어요.
    능력이 생겼을때 남편의버릇을 고쳐보겠어요. 정말 이혼절차를 밟든지...
    단순한 버릇이라면 고쳐질것이고 정말 싹이 노란거라면
    둘중 하나를 선택할꺼같아요.
    더이상 싸우지않고 호적상 남편으로 대하며 살던지, 갈라서서 아이랑 홀가분하게살던지...

  • 2. 한심한 남편
    '07.4.18 11:49 AM (222.238.xxx.76)

    싸울때마다 이혼하자고 들이대는 사람치고 정작 이혼하자고 하면 다 깨갱합니다.
    못된 버릇 고치시려면 이혼해줄테니 서류 준비해 오라구 해보세요. 큰소리만 뻥뻥치지 능력도 없으면서 이혼 못한다구 뻣나올겁니다.
    정색하구 도장찍어 줄테니 이혼 서류 가져 오라구 해보세요.
    절대 못할겁니다.

  • 3. 에휴
    '07.4.18 12:02 PM (125.188.xxx.56)

    진짜로 이혼하자고 이혼서류 작성해서 들이미세요.

    아무리 빈말이라도, 농담이라도...
    이혼하자, 헤어지자.. 이런 말은 정말 쉽게 해서는 안되는 말이에요.

  • 4. 제친구는~~
    '07.4.18 1:41 PM (211.215.xxx.102)

    사연은 길어서 생략하고..
    싸우기만 하면 이혼하자고 난리여서...
    이혼도장 찍어서 신랑줬다네요..
    그뒤로...
    암말 안더랍니다... 즉 이혼소리를 절대안하더래요..

  • 5. ..
    '07.4.18 2:04 PM (59.21.xxx.85)

    울 신랑 싸울 때마다 이혼하자고해 짱나는데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네요
    근데 이혼서류는 어디서 구하나요?

  • 6. ㅎㅎ
    '07.4.18 2:59 PM (222.98.xxx.191)

    저도 그런 이야기 들었어요. 말끝마다 이혼하자는 이야기 너무 지겨워서 어느날 부인이 이혼서류 준비해서 도장 딱 찍어놓고...
    아주 진지하게 당신이 그런말 하는거 들을때마다 신물이 난다. 서로 행복하자고 하는 결혼인데 그렇게 까지 당신이 이혼을 원하니 내가 안해줄수가 없다.
    이러면서 도장찍어 제출하라고 내밀었다네요.
    물론 그 뒤로는 깨갱하고 절대 그런소리 안한다고 합니다. ㅎㅎ

  • 7. ^^
    '07.4.18 3:04 PM (59.30.xxx.161)

    우리집도 싸움끝은 그래 헤어지자 였습니다. 그 뒤에 진짜 정말 힘들어 "내가 진짜 다 포기하면 어떡할래?" 했더니 바로 "그럼 죽어버려야지" 하더군요. 그 뒤로 헤어지가 얘기 안합니다. ㅠ,ㅠ;;
    이혼서류 법원사이트 가시면 다운받을수 있습니다.

  • 8.
    '07.4.18 5:05 PM (219.251.xxx.165)

    신랑이 저 일하느라고 집안일에 신경안쓴다고 눈치 주길래
    법원까지가서 서류 가져왔읍니다.
    그것도 3세트루요. 혹시나 찢어버릴까 싶어서 만반의 준비를...
    예상대로 찢더군요.
    그치만 그 이후로 집안일에는 일언반구도 안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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