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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내가 여유가 없네...헤어지자는 그런인간들!

d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07-04-11 13:17:26
그런 인간들~
저 고등학교때 경험하고 끝냈습니다.

고등학교때 사귀던 남자애가 그러더라구요.
자기 집이 힘들다는 둥
너한테 잘해줄수가 없다는 둥...

근데... 다 뻥입니다.
그냥 귀찮아 졌는데
헤어지자고 하자니..자기가 나쁜 놈 같고
헤어질 이유를 물으면 할말도 없고
왠지 자기 연민과 개폼잡느라고 저러는 겁니다.

혹시 그럴수도 있지 않냐구요?
제가 걔 형이랑 그 담에 사겼습니다.

걔네 엄마랑 걔는 못마땅해서 쓰러졌지만...
걔네 형은 잘 하더라구요.

밥 굶어가면서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그돈 아껴서 저한테 잘하려고 했다고 하네요.

같은 집안에 장남도 아닌 망나니 막내 녀석이 개폼 다 잡은거죠.
전 그때 물론 넘어갔었죠.
나도 같이 템포 맞추며..(진정 그놈의 말을 믿었으니까요) 저녁 노을 바라보며 쓸쓸한 맘을 달래던 기억;;; 아 어린 시절

근데 그 후로 절대 그런남자 안 만났답니다.

아래에 글 쓰신분..
그냥 액땜했다 생각하시구
그런 재섭는 사람 다시 만나지 마세요.

사랑하면.. 다 내팽겨치고 다 합니다.
멀리 떨어져서 힘들다면
같이 살자고 징징 거리는 소리라도 한다구요.

이번에 제 친구는..결혼이 안되니깐
그냥 둘이 우선 같이 산다고 하네요.
뭐라도 하는 겁니다.

이녀석이 이 여자가 맘에 없잖아요?
그러면... 아마... 가정이 힘들고 일도 바쁘고 어쩌구
레파토리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 그 남자 말고도 10명은 더 사귀고 결혼했는데요.
절대 그런놈 안만났구요. ( 아..하나 비슷한 놈 있었는데 막판에 내가 복수 해줬어요 ㅎㅎ)
그중에 젤 나은 남자랑 결혼했답니다.

그런 남자 보다 나은 남자도 최소 10등급은 더 있단 소리죠...
최하위 등급입니다.
사료나 만들어야 하죠;;;

제발 잊으세요.
IP : 59.8.xxx.2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1 1:29 PM (221.140.xxx.133)

    미국 시트콤 봐도... 헤어질 때 여자가 이유를 물으면...
    It's not your thing. It's my thing. 이러면서 온갖 개폼 잡는 남자애들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남자들 찌질한 것도 세계 공통인가 봐요...ㅋㅋ

  • 2. 맞아요.
    '07.4.11 1:31 PM (211.194.xxx.49)

    쪼다 같은 남자죠. 한마디로
    당당하지 못하고 자신감 없고...나쁜놈은 되기 싫고 (사실 이미 좋은 놈은 아니고 헤어지자니 양심상 좀 켕기는거 지가 더 잘 알지요ㅎㅎ)
    거기다 한술 더뜬 경우......주변사람 전화 하나또 안받고(주선자 전화도 안받음.그래도 지엄마하고는 연락함) 연락없이 잠적해 버리는 경우도 봣다는.

  • 3. 제인 도
    '07.4.11 1:55 PM (221.150.xxx.52)

    사료나 만든다에 강력한 한 표!!!
    밑에 글쓴 원글님 나중에 시간이 가고 나면 그 놈한테 고마은 맘이 드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 4. ㅎㅎ
    '07.4.11 1:58 PM (165.243.xxx.20)

    저두 동감인데요.. 원글님 꽤나 많이 사귀셨네요.. 막내에 형까지 사귀어 보시구..
    남편 달랑 사귀고 결혼해서 원글님 부러비...

  • 5. 코로
    '07.4.11 2:00 PM (121.136.xxx.36)

    아.. 저도 그런 놈 하나 압니다..
    제 친구랑 장장 4년을 사궜지요..
    그놈의 가정환경..(어려서 부모님 돌아가셔서 친구 아버님 손에 자라서.. 중학교부터 용돈벌어서 학교 댕기고, 친구아버지는 좋은데 엄하고.. 그분 와이프는 자기를 *보듯 한다고~~)
    스토커 기질이 있어 삐삐(그때가 언제야~~) 비번 다 알아서 음성 다 듣고~
    지는 새벽 3-4시까지 당구장에서 여자끼고 놀고.. 내친구네 집에 10시에 전화해서 있는거 확인하고~
    첫사랑은 자기 고2때 반대하는 부모님(여자쪽)때문에 투신자살하다 실패하고 외국으로 떠났고, 거기서
    죽었다나~~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녔음.~~)

    하여튼.. 이런 어두운(??) 구석이 있는 놈을 내친구 사랑으로 감싸줘서 밝게 만들겟따~(왠 만화스런)

    그래서 맨날 내 친구한테 얻어먹고, 화내고.. (그럼 내친구 열심히 풀어주고~) 그런 악순환..
    애도 2번이나..

    헤어질때 그 여자 멀쩡히 살아나서!! (할렐루야!~) 그 여자한테 자기가 빚진거 있어 갚아줘야 한다고~
    (식구들이 죽었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다나~)
    알고보니 그여자네 오빠네 회사에서 일하러 들어오라고 해서~
    내친구 찬거더만요..

    온갖 변명과 위선으로 거짓을 일삼던 놈..
    자기 욕 먹기 싫고.. 내 친구에게 보험식으로 만들어 놓을려고 했어요..

    3년뒤 전화 와서 자기 아들이 백혈병이라고~ 돈 빌려달라고 해서
    내 친구 나에게 상의하더이다..
    싸이들어가서 뒤졌더니 병은 무슨~~ 가족사진 몇 장씩(소풍간거) 올려놓고
    애 아빠가 너무 애를 사랑하느니 어쩌니.. 영어유치원에서 생일잔치 한거 올려놓고~

    진짜 소설같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 6. 코로
    '07.4.11 2:05 PM (121.136.xxx.36)

    앗.. 위에 추가..
    그놈 가정환경중에 맞는건 아버지 일찍 돌아가셨다는 것만 맞습니다..
    어머니랑.. 형이랑 누나들이 성심껏~ 잘 돌보고 잇던데요

  • 7.
    '07.4.11 2:15 PM (59.8.xxx.248)

    정말 싸이코네요. 위에 얘기
    룸싸롱 간거 메꿀라고 연락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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