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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달전쯤 4년연애 끝에 헤어진다고 글올렸던 처자인데요..

...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07-04-10 13:24:25
다들 기억이나 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땐 너무나 힘들었고..(지금도 안힘든건 아니지만..)

정말 회사도 다니기싫고.. 아무것도 하기싫었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요~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나름 바쁘게 지내려고 하다보니.. 벌써 한달도 더 지났네요.

근데 아직도 혼자 있다보면 자꾸 생각나서..

자꾸 퇴근시간만 되가면 껀수(?) 만들게 되네요^^;;

친구를 만난다던지.. 혼자라도 쇼핑을 한다던지..

영화를 본다던지.. 외로운걸 먹는걸로 풀다보니

살도 많이 찌고.. 암튼 살도 빼야하고 갈길이 머네요.



근데 지금에와서 제정신이 좀 돌아오니까..

후회되는게 4년간 내자신을 너무 돌보지 못한거 같아요.

나이도 20대후반이라 뭘 다시 한다기보단..

이제 결혼이나 해서 그때 다시 생각해봐야지 했던거 같아요ㅜㅜ

전문대 졸업후 편입 한다 한다 말만하고선 아직도 못하고..

편하긴 편한데 월급이 적어서 이직한다 생각만하고 5년째 눌러앉은것과...

또 영어공부 한다 한다 말만하고 못한것..-_-;;

암튼 말만 하고 실천못한것들이 너무 많네요!



그래서 이번달부터 하나씩 도전해보려구 노력중인데요~

우선 편입을 하려니 편입학원을 다니야하는데.. 제주변을 봐도

편입공부시작해서 잘된사람이 별루없고..

그나마 열심히해서 4년제 인서울 대학 나온사람도

할거 없어서 놀던지..월급100받아가며 동네 학원강사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편입학원까지 다니긴 싫고 방통대 편입할까 생각중이거든요?

방통대 졸업하긴 힘들다지만.. 그래도 시도라도 해보는게 좋겠지요?!

근데 대충 알아보니 가을학기땐 편입 안되서.. 내년까지 기다려야할꺼같고..


그전에 영어공부는 5월부터 종로쪽으로 학원 다닐생각이예요..

알아보니까 4월20일부터 접수시작한다더라구요~

그래서 남은 20일간 혼자 기초영문법책보고 있고요~!!


근데 회사 이직은..이건 좀 힘들거 같네요..ㅠㅠ

진짜~마땅한데가 없어요.. 월급 많이주는만큼 빡세고~

그냥 주5일근무, 칼퇴근 만족하며 다녀야할듯싶네요..

그리고 앞으로 퇴근후 공부하려면 최상의 조건이기도 하고요^^;;


암튼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뭐라도 시작하길 잘한거 같아요.

저 잘하고 있는거 맞지요?! 칭찬 좀 해주세요..^^;;
IP : 211.189.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4.10 1:31 PM (59.8.xxx.248)

    제동생 얘기해드릴께요.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요 몇일 82에서 많이 혼나고 있어서;;)

    제 여동생은 상고를 나왔어요. 그리고 전문대를 갔어요.
    그리고 방통대를 나왔지요.

    그리고 지금 28살이네요.
    작년에 중앙대 대학원에 합격했어요.

    공부랑은 거리가 먼 아이에요. 원래 머리도 나쁘고;;
    (받아쓰기도 못한거 부터 시작해서 생애에 공부 잘한다고 느낀 적이 없을 것임)
    근데 정말 열심히 하더니 이번에 대학원에 붙은거에요.
    본인도 생각지도 못했었고....

    제 동생은 보면 기운이 펄펄 넘치거든요. 아마도 방통대나와서 커리어 잘 쌓고, 열심히 사는 것 같아서 붙은것 같아요. 다들 붙은 사람들보면 자기랑 수준차이 난다면서도 싱글벙글해대네요.
    요즘 학교 다니기 힘들다고 하지만.. 그래도 좋아보여요.

    그리고 좋은 사람 만날꺼에요. 제 여동생은 제가 소개시켜준 1년 여간 연애하고 결혼하는데요. 옆에서 방해되는 사람 말고 응원해줄 사람 만날 일이 있을꺼랍니다~

  • 2. 힘내세요
    '07.4.10 1:32 PM (121.153.xxx.60)

    결혼하셨음 아마 지금 그 상황을 꿈꾸지 안았을까 싶은데요? 화이팅 입니당

  • 3. 잘했어요
    '07.4.10 1:32 PM (59.27.xxx.208)

    잘 하고 계시네요. 소중한 님에게로 돌아온 것 축하드려요.
    근데 한꺼번에 많이 이루려 마시고 하나씩 차근차근 시작하시다 보면
    더 좋은 직장, 새 인연이 자연히 생길거예요.
    화이링~~~~~보냅니다.

  • 4. ...
    '07.4.10 1:39 PM (211.189.xxx.101)

    첫번째님~ 동생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사실 공부에 대한 욕심도 없고 머리도 나쁜거 같아요-_-;;
    그래도 지금 시작하면 푹빠져서 열심히 할수있을꺼같은데..
    제일 아쉬운건 지금 4월달이라는거ㅠㅠ 내년3월까지 언제
    기다린대요~?ㅠㅠ 그때까지 영어공부 열심히 해볼려구요^^
    암튼 힘이 많이 됬어요..

    그리고 다른분들도 조언 감사합니다..
    역시 82분들 밖에 없네요^^

  • 5. 정현숙
    '07.4.10 3:07 PM (211.54.xxx.38)

    참많이 외로우실껀데 잘참고 견디는게 대견하네요. 제 경험상 전 무척이나 힘들었었어요. 하지만 지나고 나니 그건 그냥 안개같은거라고 아니 무지개 같은 거였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6. 화이팅
    '07.4.10 3:26 PM (211.37.xxx.107)

    잘 이겨내시나 궁금했어요.

    참 잘하셨습니다.

    행복한 날들만 만드세요.^^

  • 7. ...
    '07.4.10 3:51 PM (211.189.xxx.101)

    그래도 기억해주시는분이 계셔서 넘 감사하네요..
    그리고 정현숙님 진짜 외롭고..힘든데.. 잘참고 있어요!
    특히나 오늘 같은 날씨엔 조금 더 힘이 드네요^^;;
    다음에 더 많은 발전이 있을때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 8. 이쁘네~
    '07.4.10 4:53 PM (125.180.xxx.94)

    제 동생이라 여기고^^
    참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 9. 박수~
    '07.4.10 10:07 PM (61.66.xxx.98)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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