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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나니 이렇게두 바뀌네요..

일하고파~ 조회수 : 771
작성일 : 2007-04-10 10:09:15
저 아가씨때 직장 다니기 싫어서 알바만 살살해서 제 용돈 벌어서 쓰던 사람이었습니다..
시집갈때두 벌어놓은돈 없어서 친정부모님 허리휘게 해서 결혼했구요..ㅠ.ㅠ
결혼하고 나서 아이 둘낳고 어릴때는 맞벌이하는거 상상도 못했구요..그때까진 별로 하고싶은 맘 없었어요..
아이 둘다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니까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는거예요..
돈두 많이 들어가고.. (이게 첫번째 이유..)
애 키우고 집에만 있으니 내꼴두 말이 아니고.. (이것두 첫번째 이유..ㅋㅋ)
알바를 시작했어요..
살것 같았어요.. 돈두 쪼금 여유가 생기고.. (학원이라두 하나 더 보낼수 있어서 좋아요..)
일단은 제꼴(?)이 점점 보기 좋아진다는거..
남편도 같이 조금 벌어주니 마음의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말을 해주고..
겉이 보기 좋아지니 스킨쉽도 잦아지고..
단점은 의처증 초기증상 같다는거..
옛날에 집에 있을때는 절~대 의심안하더니..(ㅋㅋ 의심할수가 없이 하고 다녔으니까요..)
이제는 자기가 보기에 그래두 괜찮은지 의심을 하더만요..
제가 며칠전에 자기야~ 나 알바 그만하고 정식으로 일할까봐.. 그럼 시간이 더 없긴한데 돈은 많이 벌어서 좋잖아.. 했더니..
하지 말랍니다.. 알바로 만족한다고.. 자기 월급이 500만되면 알바도 때려치우라고..
불안하다고..ㅋㅋ
결혼하기전에 그렇게 일하기 싫어서 백수로 지내던 제가 이렇게 바뀔줄은 몰랐어요..
사실 돈때문에만 다닌다면 엄청 힘들고 남편 원망하면서 일할텐데..
제가 만족을 느끼니까 너무 좋아요..
저희 남편도 신혼때 맞벌이를 원한적도 있었지만 그리고 그것때문에 서운한적도 많았지만..
시간이 가니까 이젠 역전이 되어버렸어요..
저는 나가고 싶고.. 남편은 나가는걸 싫어하고..
근데 나가라면 나가기 싫고 나가는거 싫어하면 더 룰루랄라~ 다니는거 참 웃기지 않나요?ㅎㅎ
아이낳고 일하는거 너무 좋아요..
다른분들도 저처럼 나가고 싶어서 나가시는거 맞죠?
사실 쉬는날 집에 있는게 더 힘들지 않나요?
저는 애들 보는것보다 나가있는게 더 좋아요.. 계모같이..ㅋㅋ
IP : 211.222.xxx.1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모습
    '07.4.10 10:35 AM (58.227.xxx.53)

    즐겁게 일하시는 거 같아서 보기좋아 보이네요
    긍정적인 삶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꺼예요
    남편에겐 긴장감을 본인에게 만족감을 행복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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