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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고를 냈어요
도 차가 2줄로 지날 정도)에서 불법주차된 택배차량 사이로 6살 남자아이가 튀어나왔어요. 제가 서행하고
는 있었지만 큰 차 뒤에서 갑자기 뛰어나오는 걸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아이를 차 오른쪽 범퍼구석
부분으로 치었어요. 내려서 확인하니 엄마와 누나와 보도에 서 있다가 아이가 맞은편 수퍼에 가려고
갑자기 튀어나온 거더군요. 다행히 멍이나 스크래치도 없고 아이도 걷더군요. 그래도 아이가 놀라 말도
못하니 일단 인근병원으로 갔어요. 선생님이 이리저리 만지고 굽혀보시더니, 별 이상은 없을 것 같다네요
아이 엄마가 엑스레이 찍지 않아도 되냐고 묻자 이삼일 지켜봐서 멍이 들거나, 아이가 다리를 절거나 아
프다고 하면 그 때 찍재요. 이만해도 다행이지요. 근데 조금 속상한 것은 아이 엄마가 사고가 나자마나
내린 저에게 골목에서 이렇게 빨리 달리면 어떻게하냐고 화를 내더군요. 근데 그리 좁은 골목 아니거든
요. 사고지점에서 10미터만 더가면 횡단보도도 있는데. 저도 시속 10키로내외로 가고 있었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일단 아이가 무사한게 제일 다행이지만, 그 엄마도 겨우 6살 된 아이가
길로 뛰쳐나가도록 옆에서 방치한 거잖아요. 그리고 불법주차된 택배트럭때문에 시야도 완전히 가리고.
어쨌든 운전 15년에 사고는 처음이네요. 조금 있다가 아이는 괜찮은지 연락한번 해 봐야겠어요.
1. ..
'07.4.7 9:06 AM (210.206.xxx.249)걱정 많으셨겠어요.그만하기 다행이네요.혹시 모르니 위로금 조금 준비하는건 어떨런지요?
저두 한번 이런 비슷한 일이 잇었는데..집에 찾아가서 애들과자 사줄라고 얼마 봉투에 넣어 줬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2. 속에
'07.4.7 9:09 AM (210.180.xxx.126)열불이 나더라도 피해자(?)한테 말조심 하시구요, 윗분 말씀처럼 잘 해결 보시도록 하세요.
나중에 계속 매너없이 부당한 요구를 한다던지 할 경우에는 그때가서 대처해야죠.
그 엄마한테는 자기 아이를 관리못한 책임도 있을겁니다.(법적으로요)3. 깜짝이야
'07.4.7 9:26 AM (124.56.xxx.166)조금 전에 전화했는데 다행히 별 이상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아들도 초3에 영어학원은 자전거로 가는데
이번 기회에 주의를 다시 한번 줘야 겠어요. 운전 조심하세요.4. ^^
'07.4.7 9:27 AM (121.144.xxx.235)정말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제가 초보시절 왕서행중 학원버스 뒤에서 튀어나온 아이..
물론 아무 이상도 없고 살짝 정말 살짝 엉덩이 부딪히고..아주 볼 때마다 요즘 어떠냐..괜찮냐..
그 댁은 할머니께서 더 염려의 말씀이 많으셔서 아주 굽실거리다 세월갔어요.
훗날 할머니는 친절한 이웃 어머님으로 지금도 같은 단지에 살고 있고 가끔 만나는 이웃으로..
정말 말한마디,,,조심조심 인상 좋게..끝나냐됩니다.5. gg
'07.4.7 10:09 AM (59.23.xxx.93)걱정 되시겠어요.
6. 저도
'07.4.7 10:10 AM (211.176.xxx.12)아이에게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속도방지턱쪽으로 툭 튀어나갔는데 달려오던 차에 부딪혔지요.
아이는 속도방지턱에 그려진 횡단보도 표시때문에 횡단보도인줄 알았다고 했지요.
혼자 가던길이었어요.
그 사고내신분이 우시고 굉장히 미안해하시고 그러면서도 아이에 대한 원망은 보이지 않으셔서
그게 고마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고마운건 고마운것이고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어 제가 신경이 곤두서 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미안하지만 그건 부모의 어쩔수 없는 반응이지요.
아파트 단지내는 도로가 아니어서 실제로는 도로교통법의 영향을 받을수 없다고 합니다.
10키로로 달리고 있어도 아이가 와서 부딪혀도 차에 타고 있는 사람이 잘못이라대요..
완전히 정지해있었다는 증거가 있어도 몇대몇이든가? 하여간 그렇다고 합니다.
저도 어떤땐 참 그게 불공평하고 위험천만한 아이들을 보면 화가 날때도 많지만..
원글님이 대응 잘하셔야 할것 같아요.
절대로 그쪽을 자극하지 마시고 케익이라도 하나 사들고 가서 다시 인사하고..
전 미안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편이 나중에도 좋을것 같아요.
아파트 단지가 좁아서 생각보다 소문이 빨리 난답니다.7. 깜짝이야
'07.4.7 10:21 AM (124.56.xxx.166)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아이에대한 원망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원래 그러니까요. 그런데
그 길은 삼거리 개념이예요. 아파트 단지 안이 아니라 밖이고요. 10미터 더가면 횡단보도도 있고, 거기서
좌회전신호받아서 메인 도로로 진입할 수 있고. 어쨌든 내일이나 모레 다시 한번 연락해봐야겠어요.
원인이야 어찌됐든 아이가 무사하니 다행이에요.8. 남일 같지가
'07.4.7 12:11 PM (218.155.xxx.208)않네요
가슴이 철렁 내려 앉지요
일단 운전자 우선 잘못이지만 요즘은 과실여부를 퍼센트로 따져서 판결이 많이 나더라구요
다행히 경미한 사고라 그정도로 끝나지만 사고가 더 클경우 과실정도에 따라 해결하더군요
그게 정답인거 같아요
예전엔 무조건 운전자 잘못이었잖아요
저두 유치원차가 불법으로 도로에 5대가 늘어서 있는 곳에서 아이가 튀어나와 백밀러에 부딪히고 넘어졌어요 다행히 가방을 돌리면서 뛰어나오다 가방이 밀러에 부딪히면서 아이가 뒤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그떄 그애 선생님이 아이를 심하게 나무라더라구요
그래도 아이키우는 엄마인지라 아이다친곳부터 확인하구 너무 야단치지 말라구 하며 아이가 집에 돌아가서도 아프다고하면 연락달라구 명함을 드렸는데 선생님 하는 말이 그아이가 요주의 인물이라 이런일이 비일 비재 한다면서 신경쓰지 말라더라구요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고 오히려 제게 사과 하시면서..
여하튼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었고 십년감수했었는데 지금도 유치원차만 보면 저도 모르게
섬뜩하답니다
언제 어디서나 안전운전 해야겠지만 항상 변수라는게 있어서...9. 동심초
'07.4.7 1:42 PM (121.145.xxx.179)2일 전에 차선 변경을 위해서 50M 전방에서 깜박이를 넣고 서행하면서 차선을 변경을 하고 들어 가는데요 주행차선에서 오던 차가 제 차오른쪽 범버를 쳤습니다.
그 차에는 3명의 여자분과 1명의 남자가 (운전자)가 타고 있었는데 9시가 넘어서 음주를 한것 같은 예감이 들었지만 일단 제가 차선 변경을 하다가 일어난 사고라 제에게 과실이 많을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였구요 . 목격자도 없고 그냥 사진만 찍고 다음날 보험에 접수 했는데 상대방 운전자가 내차가 자기차를 치고 갔다고 했다네요 (저에게 100% 과실이라고... ㅠ.ㅠ
제 차은 거의 기스가 나지 않았고 상대방차는 뒷밤바만 살짝 글킨 자국이 있는 정도였는데 4명 모두 병원에 진단서를 끓는다고 하네요...
저는 목격자가 없다고 해도 있었던 그대로 진술을 했는데...참 정직한 사람이 살수 없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화창한날 심하게 우울합니다.
원글님은 저와 좀 다른 상황이지만 억울한 마음은 같을것 같습니다.
위로 드리고요. 애가 아픈곳 없이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10. 괜찮길
'07.4.7 2:18 PM (210.98.xxx.134)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아이가 많이 다친게 아니어서 다행이예요.
서로
그쪽 아이 엄마도
또 차주도 인정과 상식과 양심이 통하면 참 좋겠어요.
요즘 하도 사고 난 경우에 어이 없이 나오는 경우가 참 많아서 누가 사고 났다고 하면
벌서 제가 가슴이 통통거립니다.
제 남편도 예전에 그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주차장에서 뒤로 천천히 백 하고 있는데
아이가 차를 무시하고 우리 차 족으로 뛰는걸
아이 아빠가 우리 차가 후진 하는걸 보고
차 옆에서 자기 아이를 확 낚아채어서 당기면서 넘어졌어요.
넘어져도 어디 상채기 난것도 없고 아이도 아빠 나 괜찮아 안아파 괜찮아 하는데
그 아이 입을 틀어 막으면서 윽박질러 말 못하게 하고
차에 부딪쳤다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더만요.
그 광경을 어떤 아저씨가 정확히 보셨어요.
그래서 그 목격하신 아저씨가 아이가 차에 건들리지도 않았다고 하자
그 아빠가 막 화 내면서
당신은 입 다물라고 소리를 치더군요.
그래서 병원데리고 갈려고 병원 가자니 극구 또 사양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 놀랐을지 모르니 약 사먹이라고 십만원 드렸더니 받더군요.
그리고
그 아이와 아빠는 가고
목격 하신 분이 우리가 많이 걱정이 되었는가
아이아빠가 다른 소리 하면 자기가 증인이 되어 주겠노라고
그분이 연락처를 저희한테 주시더군요.
참 고맙더군요.
그래도 또 걱정이 되어서 그 아이의 전화 번호를 받아뒀었는데
저녁에 집에 와서 전화를 했더니
그아이가 받더군요.
그 아이 한테 몸 어떠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면서
아빠좀 바꿔 달랬더니 골프 치러 갔다더만요.....ㅠㅠ
세상살이가 참 그래요.
그래서
위에 어떤 님께서 말씀 하셨듯이 일단 차 주인인 입장에서 말 한마디라도 진심으로 잘하세요.
그 사람들이 어떻게 나오더라도 님께서는 마음적으로라도 성의를 보여야해요.
일단은 괜찮다고 하고 그러니 그 아이 부모도 좋은 사람일거 같네요.
약간의 위로금을 건네면 내 마음이 편할거 같아요.
정말로 운전은 나 혼자 잘해서 되는게 아닌걸 항상 느낍니다.
운전자 보행자 모두가 함께 잘해야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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