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결혼기념일 - 챙기시나요?

[궁금궁금]

곧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입니다.

같이 살 때는 꼭꼭 챙겼는데,

요즘은 챙길 때도 안 챙길 때도 있어요.

내달엔 어버이날도 있다보니 경제적으로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하구요.

다른 님들은 부모님 결혼기념일 다 챙기시나요?

[네..]

당근 챙기네요.. 전 7살 이후론 줄곧... 챙겼어요.. 근데.. 우리 아덜은 지금 6살인데 내년에 우리 결혼기념일에 챙겨줄라나?? ㅋㅋ 사실은 기대도 않해요^^ 암튼.. 전 당근 챙기는데 우리 부모님 뭔날 당연 챙김을 받아오셔서 한번이라도 빠지면 섭섭해 하실거 같아요...^^

[전..꼭]

신랑몰래라도 챙겨요^^;

[가족마다]

다르겠지만, 결혼 전에 저희 집에선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 아주 큰 기념일이었어요. 엄마 생신, 아빠 생신, 그 다음으로 결혼기념일이었죠. 어릴 땐 형제들끼리 용돈 모아서 커플 커피잔, 액자 같은 선물을 사드렸구요. 경제적으로 독립한 다음엔 외식 시켜드리거나, 공연 보여드렸어요. 두 분의 결혼 기념일이기도 하지만, 우리 가족이 이 세상에 탄생한 날이기도 하니까요. 저도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같이 챙기긴 어렵지만, 아이들이 좀 크면 결혼기념일로서보다 가족 탄생일로 같이 의미를 새기고 싶어요.

[..]

저희집은.. 결혼기념일은 두분만의 것이라고 스스로 즐기시던데..

[안챙겨요]

부모님 사이가 앙숙이라...챙기면 엄마가 화내요.ㅋㅋㅋ

[저희는]

양가 모두 챙깁니다.
근데 친정은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냥 크리스마스랑 같이 용돈 좀 보냅니다.

[^^]

저희 부모님도 5월에 결혼하셨어요..^^
학창시절부터...결혼기념일에 어버일날에 용돈 바닥나는 달이었죠..^^

결혼 전에는 엄마께 저녁에 꽃다발정도 사다드리고..케익사다 같이 먹고..
저녁은 식구들 모두 시간되면 함께 외식하고..안되면 두 분이서 외식하시고.

결혼 후에는 미혼인 남동생에게 돈 쪼끔 보내서...엄마 장미꽃다발 사다드리라고..^^
제가 결혼 후에 지방에 살게되서요.
친정아버지께서 무뚝뚝하셔서... 우리 남매라도 엄마를 행복하게 해드리고싶어서요.

시부모님은...결혼하니까 챙겨야할 날로 종이에 적어주시더군요....
시댁은 훨씬 돈이 많이 들어가요...꽃다발,케익정도로는 안되니까요..
저희 시어머님께서는 선물 필요없고 돈으로 달라고 하시는 분이라...돈으로 드리는데 몇만원은 그렇잖아요....아깝단 생각도 한 번씩 들지만...울 남편이 그래서 생겼지..하고...다달이 용돈드리는것도 아닌데하면서.....지냅니다.

[부부끼리]

저희 집은 부모님끼리만 서로 챙기세요.

[찬조금만]

들이고 두분이서 보내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