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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안하던 짓을 하니..... (탄내와 엿 냄새가 짬뽕된 딸기잼)

초보 주부 조회수 : 726
작성일 : 2007-04-04 15:41:38
식구들이 다 빵을 좋아해서 복음자리 딸기잼을 자주 사먹어요.
근데 어제 밤 늦게 마트에 갔다가 왕창 세일하는 딸기를 사라고 자꾸 권하길래 잼을 했네요.
새벽 3시까지 잠도 못자고...

딸기 5kg에 설탕을 2.5kg 정도 넣고 레몬즙이랑 소금이랑 비율 맞춰 넣어 잘 졸이긴 했어요.
근데 식탁 의자에 앉아 깜빡 조는 바람에 바닥이 좀 탔어요.
그리고 예상 시간보다 30분 정도 더 졸이는 바람에 식은 다음엔 넘 빡빡해서 숟가락도 안들어가요.

이거 버려야 할까요?
먹기 힘든 정도는 아니지만 딸기잼이 딸기향이 나는 것이 아니라 신랑 말로는 엿 냄새가 난대요.
실패한 딸기잼을 어디다 써먹어야 할까요?

만드는데 든 정성과 시간과 도시가스 요금 생각하면 걍 사먹는 것이 훨씬 낫다...란
생각을 수없이 했네요.

바닥이 탄 스텐 들통은 소다 넣고 잠깐 끓이니 무슨 테이프마냥 쉽게 일어나서 닦는 것은
덜었는데...... 저 좀 크다 싶은 밀폐 용기로 2개나 되는 실패한 딸기잼을 우째야 할까요?

미련스럽게도 밤잠 못자고 만든 정성 생각하니 버리지도 못하겠어요.
ㅠㅠ 바보팅이.
IP : 219.254.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4 3:51 PM (211.193.xxx.151)

    설탕도 많이 넣으셨네요
    저는 딸기의 3분의 1도 안되게 설탕을 넣어도 괜찮던데요
    집에서 만드는건 설탕을 좀 줄이는게 좋을듯 싶어요
    엿이되어버린잼은 다시 은근한불에 녹인상태에서
    아무것도 넣지않고 반쯤졸인 딸기를 섞어서 다같이 한번 끓인다음에 뜨거운상태에서 병에담아 밀봉하면 일년을 두고 먹어도 괜찮습니다
    식으면 조금 굳어지니까 졸일때 조금 묽다싶은정도가 좋겠습니다

  • 2. 농도확인은
    '07.4.4 4:13 PM (125.181.xxx.221)

    안하셨군요.
    냉수에 잼을 떨어트려서 흐트러지지 않으면 다 된것이다. (가정시간에 )
    홈메이드는 그보다 묽어도 관계없고요.
    아깝네요. 엿냄새와 탄냄새

  • 3. 사과잼
    '07.4.4 4:34 PM (58.227.xxx.172)

    ㅎㅎㅎ 넘 속상하셨겠네요~
    저도 오늘 냉장고 안에서 이리저리 쳐지는 사과 모두 꺼내 씻어 사과잼 만들었답니다.
    처음해보는건데 너무 많은 양을 하는거라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했는데
    어쨌든 성공한거 같습니다.
    위에 리플 다신...님 말씀대로 해보시면 좋을듯 싶네요^^*~

  • 4. ..
    '07.4.4 4:41 PM (125.177.xxx.7)

    뜨거울때 묽다 싶게 하셔야 하는데
    그리고 밤엔 하지마세요 태우기 쉬워요
    힘들어도 사먹는거 보다 맛있어서 매년 조금씩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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