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옷은 어떤 사람들이 입나요

[입고싶다]

백화점 갈때마다 한번씩은 들어가보는 브랜드..

오늘 오전에도 그냥 한번 들어가봤는데 아직까지 생각나네요

특히 바지가 탐나서..

아예 가격표는 보지도 않았어요 표정관리 안될거 같아서..

생각보다 매장에 나이있는 손님들도 많던데

연령층이 어찌되나요?

전문직 커리어우먼 정도 되야 어울릴 듯 한데

전 그냥 사무직에 엉뚱이라 바지라도 잘 빠진거 입어보고 파서 아른거려요

딴 얘기지만 전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흐르는 선이 컴플렉스라 여자들 볼때 제일  

눈여겨 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와 고가의 가격이 불러일으키는 환상일까 아니면 어떨까 함 입어보기라도 할것을..

바지 가격대가 어느정도가 될까요?

[.]

저 구호 옷 좋아해요.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백화점에선 거의 안사구요, 아웃렛에서 주로 삽니다.
아웃렛에서도 40% 정도 할인해주는데 그럼 바지 가격이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 초반쯤 될거에요.
마리오아웃렛에도 있고, 예전 문정동에서도 봤네요.
구호는 니트류 중에 아주 품질 좋은 것들이 있어요. 7년전에 산 캐시미어 가디건 세트는 교복처럼 입고 다니는데 여전히 멀쩡해요. 당시엔 아웃렛에서 30만원 넘게 주고 사서 좀 과하다 싶었는데, 입다 보니 보풀도 안생기고 모양도 안변하고, 울샴푸에 물빨래해도 그대로 유지되서 뽕을 뽑는다 싶네요.

참, 글구 백화점 가서 함 입어보세요. 망설이지만 마시구..
구호옷이 보기엔 이뻐도 입으면 의외로 별로이 것도 꽤 된답니다.

[저도~~]

요즘 구호 스타일에 푹~~ 빠져 있어요...
님과 마찬가지로 비싸서 사는건 엄두도 못내고..
그냥 스타일 비슷한걸루 찾아보고 있네요...신발까지 너무 심플하고 이쁜게 딱 제스탈입니다,,

[..]

이런 저는 구호옷이라고해서 구호 물자 주듯이 못쓰는 옷 거둬 주는 옷인 줄 알았다는...

[구호]

40대후반 전업주부인 저도 마니아입니다.
일단 소재가 좋고, 모두는 아니지만 한철에 제 맘에 꼭드는 옷 한벌은 있어서 한벌씩 구입하지요.
또 중요한것은 내체형에 잘맞는다는거..
더 젊어서는 백화점옷 안입어도 괜찮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벌을 사도 맘에 들고 좋은것으로
구입하려고 하면서 구호애호가가 되었어요. 평균일년에 한두벌 구입하는데. 대신 다른옷은 거의 안사요

[저두]

구호 마니아라면 마니아인데 백화점에서는 안사입고 아울렛에서 사입어요. 죽전아울렛.
근데 가격이 비싼편이라 아울렛 가격도 그리 착하지는 않죠. 이번에 가변운 점퍼랑 블라우스 샀는데 점퍼가 35만원정도 블라우스가 15만원정도였고 바지는 입어보고 안어울려서 안샀지만 18만원이었구요. 40%한 가격이예요.
저는 34살의 직장다니는 66사이즈의 한국체형이예요^^*
타임이나 마인보다는 사이즈도 크게 나오는 편이고 유행을 안타서 좋아해요.

[입어보삼]

저도 가끔 마음에 드는건 본매장에서 사기도 하지만 주로 아웃렛에서 살때가 많아요
아웃렛에서 보통 40%하면 바지는 대략 10만원대후반에서 20만원 넘구요
그런데 중요한건 전 바지는 구호에서 거의 안 삽니다
제 체형에는 안어울려요.. 그래서 자켓이나 바바리, 코트는 좀 많은데 바지는 별로 없어요
차라리 바지는 타임이나 보티첼리를 입어요
아웃렛도 직원들 친절한 편이니 직접 가서 입어보세요. 일단 본인 체형에 맞는지 봐야죠..

전 주로 아웃렛에서 계절 바뀔때마다 2-3개 정도(2-3벌이 아닙니다.. ^^;) 사 입는데
보통 2-3개를 한꺼번에 사니 그때마다 저도 약간은 가격이 부담스럽긴해요 ^^;
전 30대 중반이 다되는 직장다니는 아줌마입니다..

[ㅋㅋ]

저두 ..님 처럼 생각했어요.
구호품의 구호...외국서 살다 오니 가끔 브랜드를 얘기하는 건지 도통 알아 들을 수가 없네요. ㅋㅋㅋ

[하하]

저도 ..님처럼 생각을..ㅋㅋ
재활용옷넣는곳에 있는 구호물자 옷들 누가입냐는 질문인줄 알았네요
다음에 백화점갈때 주의깊게 봐야겠어요 ㅎㅎ

[음..]

아줌마가 되면 다 나처럼 살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구호에다.. 차라리 타임, 보티첼리..으음. 부러워요.

결혼전엔 백화점밖에서는 옷을 한번도 안사봤는데.... 결혼후엔, 아니지, 애 낳고나서 부터네요.
아이낳고나선 백화점 쇼핑은 꿈도 못꾸네요. 체형때문이 아니라 돈이 웬수인게지요..
10만원 넘어가는 옷은 결혼한 후 단 한번도 못사봤어요.
옷뿐이겠어요? 가방도 신발도 오만원 넘어가면 골백번 망설이다 돌아서고..음......
으음....
40평 새 아파트 샀고(하지만 대출금 마~이 남았고),
남편이 연말상여금 액수 신문에 나오는 대기업 다니고 (하지만 외벌이),
아이 사교육에 모든걸 쏟아붓는 열혈엄마도 아닌데...
그렇다면 나도 일년에 한번 정도는 디자이너 브랜드 사입어도 되는거겠죠..?

[잠오나공주]

백화점 다른 옷에 비해 특별히 비싼 것 같지는 않던데요..
손정완 이런거에 비해면 저렴한 편인거 같아요..
오늘 보고왔던 바바리 코트.. 별것도 없는거 같은데 63만원이나 해서 놀래긴 했지만...
구호 스타일 멋져요.. 제가 잘 입는 스타일 아니지만...
그렇게 입고 싶어요..

[정구호]

란 디자이너가 런칭한 브랜드라 구호예요.. 회사가 몇번 바뀌었는데 디자이너하고 브랜드는 같이가네요.

[정사라는]

영화에서 이미숙씨가 입고 나왔던 옷이 구호에요.
정구호씨가 그 영화 전체 미술감독도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