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10일간 한국여행..어디가 좋을까요?

[여행]

미국에 잠깐 나가있던 사이 알던 부부가 있는데요..
남자는 70세..여자는 50세..(좀 차이가 나죠? ^.^)
하지만 남자는 아직도 보스턴 마라톤에 나갈만큼 건강하고 부부가 운동을 좋아해서
3년 전엔 자전거로 미국횡단을 했답니다.
여행도 좋아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1년에 2~3달정도 여행을 다니는데
이번엔 아시아여행을 한다고 하네요.
첫 출발지를 한국으로 한다는데.. 한국에서는 10일정도밖에 있지 못할 거 같은데 방문할 도시를
추천해달라고하는데요...
사실 전 여행을 그다지 다녀보질 못해서.. 해봐야 제주도..부산..강릉..경주.. 이게 다네요..
그것두 바닷가에서만 줄창 놀고오는...
서울서 태어나서 서울서 30여년을 살았지만.. 아직 비원도 가보지 않았다는... ㅡ.ㅡ"

그래서 여러분들 도움을 받으려구요..
어디를 가보라고 하면 좋을까요..
생각나는 거라곤 서울하고 경주... 이거밖에...

[서울]

은 당연히 둘러보시겠죠 남산과 경북궁 덕수궁 창경궁 궁들이 참 이쁘고요

[제주도]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한 적이 있다면
제주도 자전거 여행은 어떨까요??
이제 날씨도 좋아지면 제주도 정말 아름다울 거 같아요.
체력만 되면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지만. 계단만 오르락해도 숨이 차서..ㅋ

[서울은 별로]

제주도 경주 추천이요..

[제주]

댓글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 2년전에 제 친구부부(둘다미국인)가 왔었는데, 서울 이틀정도 구경하고 제주도 보내줬어요. 제가 직장에서 휴가를 낼 수가 없어서 '제주에코'라고 외국분이 가이드하시는 여행사(?)를 통해서요. 주로, 트래킹, 스쿠버다이빙...등 제주의 자연을 체험하는 코스로 하더라구요. 관광지답사보다는. 제 친구부부는 무척이나 만족했어요.

[제주2]

가이드가 외국인이라 영어도 되고,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게 해줄수 있을거 같아서 그리 했는데...너무너무 잘한거 같아요. 건강하시고 활동적이시라면 괜찮을거 같아요.
그때 우연히 '도브'라는 잡지사에서 그 가이드분 취재나갔다가 엉겁결에 제 친구부부도 잡지에 함께 나왔었어요. ^^

[그리고 경주]

경주도 괜찮을거 같아요. 대학교때 독일에서 온 교환학생하고 경주에 갔었는데, 참 좋아하더라구요. 경주에는 딱히 맛있는 음식이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볼거리도 많고 좋더라구요. 자전거 좋아하심 자전거타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둘러보시면 좋을듯해요.
서울 - 제주 - 경주, 이렇게 세 곳을 여유있게 둘러보면 딱 좋을 거 같아요.

[지나가다]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꼭 모시고 가시구요.
대한민국이 뼈대 있는 나라라는 걸 알려주시길 ^^;;;;

[^^]

*서울시 테마별 관광코스 www.seoul.go.kr
*한국관광공사 www.knto.or.kr

[여행]

서울 제주 경주~ 역시 그게 젤 낫겠죠?
그럼 자료를 뒤져뒤져 메일을 보내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peonie]

http://www.cdg.go.kr/main.html
www.songgwangsa.org
자연체험하는 코스로

[박물관은]

그쪽으로 관심과 지식이 많지 않는 한 웬만하면 보여주지 마세요.

500년 역사에 비해 우리가 지켜낸게 너무 초라해요.

공산당에 져서 조그만 섬으로 쫒겨오면서도 보존한 대만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보시면 느끼실게 많을겁니다.

결코 문화사대주의는 아닙니다.

제주, 경주, 그리고 설악산이 좋아요.

[..]

비원이 아니고 창덕궁 후원이 정식 명칭이구요. 창경궁과 종묘가 구름다리로 이어져 있어요.
궁궐에 가신다면 창경궁, 종묘, 창덕궁 이렇게 가셔도 좋을 것 같구요.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영주 부석사, 도산서원 등을 하나의 코스로 묶어서 보시는 것 강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