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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을 너무 안가고 싶어해서 고민이예요.

어떡하죠. 조회수 : 433
작성일 : 2007-03-25 14:23:48
31개월 남자아이구요.몇달전 동생이 태어나서 제가 너무
힘들어 놀이학교를 보냈어요.31개월은 유치원에서도 안 받아주고
집근처 어린이집은 시설이나 평이 좋지않아 어쩔수 없이 놀이학교로 보냈어요.

한반에 8명이 인원인데 선생님은 두분이고
대학처럼 로테이션하며 수업하는게 아이한테 힘들거 같아 별로 맘에 안들었지만
아이가 워낙 활발하다못해 에너지가 넘쳐 힘든 아이라 잘 적응할줄 알았는데
이제 다닌지 3주됐는데 날이면 날마다 가기 싫다 난리입니다.
아직 적응기라 그렇다하는데 아이가 이렇게 아무리 달래도 가기 싫다하고
아침마다 제가 억지로 설득해서 가기싫다하는 아이 보내야하니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양말 하나 신기고 팬티 하나 입히는게 전쟁입니다.
그러다보니 가 있는 시간 4시간을 위해서 전날밤부터 아침에 전쟁할게 스트레스고
보내놓고도 맘에 안 놓이고 아이가 더 행복하라고 보냈는데 아이는 스트레스가
심한지 요즘 잠자다 이불에 쉬도하고 하루종일 짜증입니다.
오늘까지 다음달 교육비 송금해야하는데 고민하느라 송금도 못하고
고민하고 있어요.

참...그리고 입학할때 입학금이랑 6개월치 교재비를 한꺼번에 냈는데
한달 다녔으니 나머지 5개월분 교재비는 환불 되는거 맞지요?
에구..이 환불 부분도 걸립니다.어쨌거나 아이 3주동안 봐준 곳인데 가서 환불 안해주신담
대놓고 싸울수도 없고 어찌해야할까 고민입니다.
놀이학교이다보니 교재비가 어디 한두푼이어야죠.

5살에 보낼껄하고 후회가 막심합니다.
아이 선생님과 아이가 스트레스가 심한거 같으니 다섯살에 보내는게 어떨까 상담했더니
그냥 적응하느라 그런거라고 좀 보내다보면 익숙해진다고 그러시는데
휴우...아이가 아직 31개월이다보니 엄마가 힘들다고 보낸게 너무 죄책감도 들고
아이가 불쌍해서 익숙해지라고 스트레스 받아서 난폭해지는 모습 보기가 힙드네요.
아이 키우신분들 이 나약한 엄마가 어찌 결정하면 좋을지 도움글 좀 주세요..휴으~

IP : 122.35.xxx.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3.25 2:30 PM (124.53.xxx.97)

    조금 더 지켜보세요.
    보통 한달 걸리고 더 걸리면 두달 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동생을 보고 난 후에 보내신거라 조금 더 힘든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첫애가 크던 작던 동생을 본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 각가 다르게 나타나거든요.

    제가 둘째를 낳을 때 아들만 둘이라 다들 보내라고 했는데,
    어디선가 들은 소리로는 동생때문에 자기가 어딘가로 보내진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들어서
    저는 1년여 데리고 있었습니다.
    4살때부터 보내고 싶었지만, 1년 둘 끼고 버텼어요.ㅋㅋ
    나름 좋은 점도 있고하지만 힘들긴 정말 힘들었죠.

    다섯살에 보내고나서도 한 한달은 걸렸던 거 같아요.
    매일 밤마다 '내일도 가는 날이야?'하며 울먹이던 모습이 어찌가 안스럽던지..
    근데, 한달 되가니까 어느날부터 갑자기 그런 소리 안하더라구요,
    그리고는 3-4달 되어가니 종일반에서 하루종일 놀고 싶다 소리까지 하더라구요.

    좀 속상하셔도 야단은 치지마시구요, 조금 더 지켜보세요.
    그렇다고 넘 안스러워하셔도 아이가 엄마 마음알고 더 기대려하고 적응못해요.
    어느 기간까지는 어떻든 지켜보겠다 결심하시고 그래도 안되거든 때가 아닌 것이니 그때 과감히 접으세요.

  • 2. 보내지 마세요..
    '07.3.25 2:33 PM (211.192.xxx.55)

    엄마 편하자고 애가 싫어하는데 억지로 보낸 케이스를 옆에서 지켜본 사람인데요,애가 떼쓰고 울고 보채는게 몸에 뱄어요,그 엄마는 자기 공부도 하고 동생도 있고해서 보냈는데 부메랑처럼 자기고생으로 고스란히 돌아왔어요,조금 더 크면 엄마랑 놀자고 잡아앉혀도 가방메고 뛰어나갈거에요,멀리 보고 결정하세요..

  • 3. ...
    '07.3.25 6:27 PM (220.127.xxx.46)

    제 얘긴줄 알았어요.
    저도 35개월 아인데 동생 때문에 놀이학교 보냈거든요.
    근데 매일 저녁 가기 싫다고 하고 아침에 달래서 옷 입히려면 맥이 빠져요.
    게다가 버스 타기 싫어하고 엄마가 데려다 달라고 해서 데려다 주는데 헤어질땐 울고불고...
    그래도 가서는 잘 놀고 올땐 버스타고 멀쩡하게 오고 선생님도 영어수업만 빼고는 잘 한다고 좀 더 기다려 보라고 하시는데.
    댓글이 의견이 둘로 갈리는것 보니 또 갈등.
    애 스트레스 받는다고 신랑은 보내지 말라고 난리고 안보내자니 넘 힘들고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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