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된 출퇴근용 차가 있습니다. 남들 눈엔 많이 낡아 보이지만
제게는 소중한 차입니다.추억도 많구요.
몇일전 퇴근을 하려는데 앞 범퍼에 구멍이 나 있더군요.
그냥 가려다가 너무 억울해서 지하주차장 cctv실에 올라가서 가족들과 보내야하는
귀한 나의 토요일 밤시간을 세시간 넘게 허비하여 다행히 가해자를 찾았습니다.
차를 박고 내려서 확인하더니 황급히 떠나는 모습까지 어렵게 어렵게 찾았습니다.
찾는 세시간여 동안 다른곳에서 그런게 아니냐는 그런 질문을 자꾸 받으며 참 속상했습니다.
차 파손 파편이 없었거든요.
악고보니 금요일 낮에 박힌 것이였습니다. 제가 몰랐던거죠.
그 나쁜 아줌마는 완전 뺑소니 작정을 했었구요.
그런데 참 속상했던 일은 상대방의 태도였습니다.
맘같아선 뺑소니 신고를 하고 싶었는데 같은 건물에서 일하시는 분이라서 꾹 참았는데...
끝없이 핑게를 늘어 놓는 모습이 참 싫었습니다.
사람이 살보면 실수를 할수도 있고 여러 경우가 있쟎아요.
말 몇 마디로 별일 아니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어렵고 속상하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납니다.
p.s. 범퍼 교환 한번도 안하던 사고 한번 없던 차 범퍼 새로 바꾸고 5일만에
울 신랑 신호대기중에 앞차 혼자 들여박고 다시 범퍼 구멍내 온거 있죠?
제가 벌 받은 건가요? 아님 공돈 먹지 말란 건가요?
(25만원 받아서 친구 카센터에서 13만원에 싸게 고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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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분이 우울 1편^^
비니맘 조회수 : 713
작성일 : 2007-03-23 20:21:49
IP : 221.166.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3.23 8:32 PM (220.95.xxx.24)기분푸시고요,, 굳이 따진다면 세상에 공돈은 없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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