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반찬거리 & 간식거리 추천해주세요.

[직장맘]

제가 직장맘이라 시부모님께서 아기를 봐주세요.

하루종일 아기에게 매달리시느라 식사 거르시는 일이 많으시고

마트에도 못가서 냉장고가 텅텅 비었네요.

밑반찬이라곤 멸치랑 김치 뿐이구요.

시어머니는 감기 몸살 걸리셔서 요즘 컨디션이 정말 안좋으세요.

제가 반찬을 해드릴 수 있음 좋은데 직장맘이라 늦게 끝나고, 솜씨도 없구요.

그래서!! 오늘 퇴근길에 신세계 강남점 들려서 장을 보려고 하는데

-퇴근길에 지하철타고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 이곳이예요.

저도 비싼건 알지만 멀리 마트까지 돌아갔다 오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돈보다는 아기 얼굴 보는 시간을 늘리고 싶은 마음에 여기 가기로 했어요.

어른들이 좋아하실만한 반찬거리 & 간식거리 뭐가 있을까요?

아니면 금방 뚝딱 만들 수 있는 반찬거리 뭐가 있을까요?

냉장고에 도토리묵, 두부 1모, 계란, 생태 1마리, 모시조개, 무가 있어요.

얼마전에 아기 백일이여서 사과, 귤, 백자참외 있구요.

[글쎄요..]

어른들이 좋아하실지...
저는 볶음종류..예를들면 오징어볶음이나 제육볶음 불고기 같은 거는 한꺼번에 만들어놓고
한번 먹을만큼씩해서 냉동실에 넣어놔요. 한 서너번정도?
생선도 빠뜨리지 않고 좀 사놓는 편이구요.
그럼 찬 없을 때 된장찌개에 저거중에 하나 해먹는 편이라...

요새 봄이어서 나물 같은 것도 살짝 데치고 무치기만하면 금방 만들 수는 있는데..
냉이같은 건 좀 넉넉히 사두면 국도 끓이고 찌개에도 넣고..
두고 먹기엔 젓갈도 괜찮은 거 같구요...

에고...^.^...도움이 되려나...

[..]

찰떡(모듬떡) 같은 건 만든후 바로 냉동실에 넣은 뒤에 먹기전 1~2시간전에 꺼내 놓으면 해동시키면 먹을수 있고.. 식사대용으로도 좋고.. 두유랑 먹으면 간식으로도 좋구요..

[간식]

당뇨없으시고 단거 좋아하시면 말린과일 간식으로 좋아요. 토마토나 자두 말린거 좋습니다.마나 고구마 말린거도 있어요. 단거 싫어하시면 다시마나 멸치 바삭하게 해놓은거 백화점 가면 있거든요(좀 비싸요)
오늘은 생태로 찌개 끓이시고 쑥갓사서 찌개에도 넣고 도토리묵 무침에 오이랑 쑥갓같이 넣으시면 되겠네요.계란은 찜으로 하시면 어른들이 더 좋아하시구요. 요새 취나물이 한창 맛있을때니 취나물좀 사세요. 백화점에서 삶아놓은거 사시면 정말 비쌀텐데(걱정) 글구 신세계 강남점에 새콤달콤한 해초샐러드 맛있어요. (건강에도 좋구요)저희 어머님은 이거 좋아하시더라구요. 이건 양도 많아서 한번 사놓으면 좀 먹을수 있어요.

[우리 엄마는]

냉동실에 가래떡이랑 백설기를 한번 드실 만큼씩 나누어 얼려두고 꺼내 드시곤 해요.
입맛없는 아침에도 굶지않고 괜찮지 싶어요.
물렁할때 냉동해두면 녹이기만 해도 부드러워 별도로 데우지 않고 먹을수 있어요.
따뜻한걸 원하시면 밥솥에 잠깐 넣어두면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