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코엑스몰 코*에서 증명사진 찍었어요. 만2천원이고 2시간 있다가 오라길래 찾으러 가서 열어보고 너무 민망해서 얼른 넣고 나왔어요.
내 얼굴이지만 다시 볼 자신이 없어 다시 찍으려 했더니 대형 문구점을 사이에 두고 또 다른 코* 사진관이 있더라고요.
사진을 보여주며 다른 집에서 사진 찍었는데 너무 맘에 안들어 다시 찍으려 한다 했어요.
5분짜리 속성이 있길래 또 만2천원 주고 찍었는데 괜찮더라고요.
계산하고 나오는데 아가씨가 하는 말 "사실 아까 찍으셨다는 곳과 같은 집이에요" 하길래 좀 미안하기도 하고 당황해서 "아깐 아침이라 제 얼굴이 더 않좋았나봐요"했죠.
다른곳 들러 볼일을 보고 가려다 생각해보니 너무 아깝더라고요. 같은날 같은 집에서 12,000원 두번을 지불한데다 먼저 찍은것은 2시간 기다렸으니 돈도 시간도 아까웠어요.
처음 찍은 곳 가서 '너무 맘에 안들어 속상하다..같은집에 같은날 찍으니 아깝다' 했죠 5분짜리가 있다고만 해줬어도 시간이라도 안아까웠을꺼다 했더니 어림 없더라고요. 사진에 이상이 있는게 아니라며..
심지어 미장원에서도 머리가 맘에 안들면 다시 해주기도 하는데 제가 너무 한건가요?
근데 두 사진을 보더니 자기네 스투디오에서 찍은게 훨씬 낫다고 하네요. (그건 누가봐도 정말 아니거든요)
12,000원을 환불 받을 생각은 아니었어요. 그쪽에도 그렇게 말했고, 다음에 한번 찍을 수 있는 이용권이라던가 일부라도 돌려 받을 수 있을까 싶었어요. 차라리 '죄송합니다. 다음엔 잘 찍어드릴께요' 라고만 했어도 괜찮았을텐데...
제가 알기론 코엑스에서 사진 찍을만한곳 그곳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베짱 부리는걸로 보이네요..
돌아오면서 위로받고 말할 곳은 82쿡 밖에 없다...생각하며 왔어요.
맘 같으면 절대 가지 마시라 하고 싶어요..ㅠ ㅠ
저... 별것아닌걸 갖고 화내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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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 맘에 안들어 다시찍었는데 금액 그대로..
왕짜증 조회수 : 489
작성일 : 2007-03-16 14:49:56
IP : 122.46.xxx.2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게요..
'07.3.16 5:34 PM (211.212.xxx.219)5분짜리가 있으면 있다고 말해야지 코엑스에서 2시간 그냥 떼우게 하다니..
그런 게 바로 불친절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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