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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은 어떤 준비가 된사람이 해야할가요?
돌 안지난 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아기를 낳으니 낳을때는 이쁜줄 잘 몰랐는데
키우면서 사랑하게 되고 넘넘 행복하더라구요.
메스컴에서 소개되는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이나
아픈아이들 보면 마음아파 눈이 줄줄 흐릅니다.
나중에 나이들어선 이런 아이들 위해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도 하고
매달 소액이지만 돈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나라 아이들이 외국에 수출되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며
신랑한테 우리도 둘째낳지 말고 입양하는게 어떻냐고 농담진담 반으로 얘기했었거든요.
그랬더니 어느날 신랑이 입양도 괜찮을거 같다고 하면서 진지하게 말하네요.
그런데 막상 입양을 생각하니 자신이 없어지네요.
입양은 후원과는 달리 잠깐의 동정의 개념이 아니라
그야말로 사랑으로 책임감을 갖고 해야한다고 하는데
제가 과연 이렇게 어려운 일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갑니다.
어릴때는 이뻐만 하면 되겠지만
아무리 잘해줘도 아이가 불만을 갖을 수 있고
혹시나 입양아라서 방황하거나 나중에 부모를 찾는 문제도 그렇고
아기 키우면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들..
가족모두 너무 힘들어서 입양한 것을 후회하면 서로에게 너무도 힘들거 같아요.
사실 저 아기를 너무도 좋아하고 불쌍한 사람보면 도와주고 싶은 측은지심이 엄청 많은사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인간이기에 아이한테 상처를 줄까봐도 자신이 없네요.
비록 내가 안낳았어도 내아이처럼 사랑할 수 있으리라 머리로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저의 그정도 마음가짐 갖고는 입양이란걸 하기엔 부족하겠죠?
버려지는 아이들 보면 사회의 아웃사이더가 되겠구나,
운좋게 좋은 나라에 파란눈의 부모를 얻어도 정체성 때문에 혼란스러울텐데 생각하면
그냥 사랑하는 맘갖고 서너명도 입양하고 싶은데 그런 마음만 갖고 입양이란 걸 하기엔
너무도 감상적일까요?
기도하면서 좀 더 나이를 먹고 마음의 준비가 확실히 서면 그때 해야할까요?
오래전에 입양하신 분들의 경험이나 지금 입양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의 마음을 듣고 싶습니다.
1. 혼자 하지 마시고.
'07.3.16 2:35 PM (59.15.xxx.155)입양아 키우는 부모님들 모임 같은 곳에 나가보세요. 다른 분들에게 도움도 청하고, 사는 모습도 보시고..공개 입양한 아이들은 다 얘기 해주잖아요..아이들 끼리도 서로 도움이 되는것 같던데요..
2. ...
'07.3.16 2:46 PM (211.202.xxx.163)제가 여기에 답글 달려고 다시 들어오게 됬나 봅니다.
www.mpak.co.kr
이 곳이 님에게 필요한 곳인 것 같아요.
특히 일기 읽어보시면 생생한 경험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3. 입양맘
'07.3.16 3:15 PM (125.245.xxx.138)저도 답글 달려고 로긴했습니다.
작년 봄에 이쁜여자아기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 직장맘이에요.
지금 제 딸아이는 시어머님께서 키워주시고 계시고, 온 가족의 사랑을 받으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입양기관에서 요구하는 조건은 까다로울수 있지만, 너무 겁내실 필요는 없으세요.
저도 윗님이 말씀하시는 엠팩사이트에 일기마을에 입주해서 입양일기를 쓰고있지만,
그곳에 가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수 있을거에요. 저도 준비하는 기간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4. 애기엄마
'07.3.16 4:02 PM (220.86.xxx.59)입양을 하려면
내가 이혼을 해도 절대 아이만큼은 절대로 고아원으로 돌려보내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들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5. bebetee
'07.3.16 7:57 PM (220.79.xxx.77)저희 고모가 아이를 입양하여 키웠답니다. 아이가 없어서 너무 이뻐하면서 키웠어요.근데 고등학교쯤 되었을때 동생이 알게 되었어요. 잠시 방황했지만 고모가 정말 정성들여 키워서 쉽게 극복하더군요.
존경합니다. 그 마음 영원히 변치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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