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매운거 못먹는 아이..

어쩌나 조회수 : 934
작성일 : 2007-03-15 00:36:53
52개월된 남아인데요 매운걸 너무 못먹어요
본인도 그게 엄청 스트레스예요
유치원 가기전에 식단표 보고 야채랑 매운메뉴 있으면 걱정 걱정하면서 가요
엄마로선 미치겠어요 입맛 없을때 입맛 돋구게 하는게 매운 맛인데 좀 크면 좋아지려니 했지만 여전히 그러네요 그렇다고 제가 어릴때 부터 놓고 있던게 아니고 틈틈히 매운거 조금씩 맛보게 해주고.. 거의  매끼니마다 시도했거든요.. 정말 힘들어요
게다가 야채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여서 당근 양파 오이 그리고 나물류는 아주 죽음이죠..
오늘도 밥먹다가 한참을 잔소리하며 달래고 협박하고 ... 에휴..  입맛없으면 더욱더 못먹으니 아주 진이 빠집니다.
어찌하면 좀 좋아질까요?
시간이 약인가요?
저희 시댁쪽이 매운걸 별로 안좋아하시는데 저희 아주버님은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도 매운걸 잘 못먹었다고 하는 소릴듣고 꽈당했네요..  저희 신랑도 매운건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요..
이런것도 유전인가요?

IP : 58.226.xxx.20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07.3.15 1:21 AM (59.186.xxx.166)

    딸도 마찬가지 담주부터 급식있다구 하는데 걱정이예요
    그런데 유전은 아닌것 같아요 저도 신랑도 잘 먹거든요 어떻게 해야 매운걸 먹있 수 있을지
    저도 알고 싶어요 과자도 매운 그림만 있어도 안 사먹거든요

  • 2. 어흥
    '07.3.15 3:34 AM (211.205.xxx.215)

    저희집은 유전이에요.
    부모님도 저희 형제도 모두 매운거 못 먹습니다.
    입이 순하다고 할까요.
    안맵다해서 사온 고추가 매울때도 있는데 다들 밥수저 놓고 절절 맵니다.
    어릴 때보다는 매운 걸 잘 먹지만
    지금도 김치도 하얀김치가 좋고 매운탕보다는 지리가 훨 맛있어요.
    매운음식은 고통이라는 생각만 들고 밥맛이 뚝!
    만약에 제가 고문을 받는다.
    매운 음식 한사발 앞에다 놓고 다 먹으라하면 전 확 다~ ~ 불어버릴거에요.

    아가가 입이 순하게 난거죠.
    강요하지 마시구요.
    사는 즐거움 중 먹는 즐거움이 가장 크다는데
    아가라고 안그렇겠어요.
    저처럼 자라면서 나아질거에요.
    매운것 안먹는 것보단 편식을 안하도록 신경써 주세요.

  • 3. 제가
    '07.3.15 6:19 AM (125.180.xxx.94)

    젤 싫어하는 음식이
    아구찜,해물찜..이런 건데요
    울 신랑은 더 싫어 합니다.
    울 애들도 매우면 난리구요
    유전 맞습니다^^

  • 4. ..
    '07.3.15 7:50 AM (220.245.xxx.136)

    매운 거 못 먹는게 큰 죄인가요..?
    저 큰 애도 매운 거 전혀 고추가루 하나 들어가도 난리치거든요..지금 만 6세..
    전 하나도 걱정 안하는데...
    저도 어릴 때는 매운 거 못 먹었는데 크니까 조금씩 먹어요..
    꼭 매운 걸 다 좋아해야 하는지..가끔 이런 글이 올라오던데..
    걱정해야 하는 건가요..?

  • 5. 재똥맘
    '07.3.15 9:25 AM (210.94.xxx.24)

    저희 아들도 매운거 못 먹습니다. 8살인데 집 김치도 잘 안 먹어요..
    씻어줘도 맵다고 하고요..
    다른건 몰라도 급식때문에 저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 학교에서 급식하는데 3월메뉴보면
    김치볶음밥이 나오는 날도 있더라구요.
    반찬 매운건 어찌한다고 해도 밥이 매우면..
    굶거나 매워하면서 억지로 먹거나.. 그러겠네요.
    유치원에서도 급식했는데 선생님이 다 먹어야 한다고 가르치셔서
    매운 반찬 나오면 국에 넣어서
    한번에 다 마셔버렸다고 하던데..
    그 소리 듣고 뜨악했지만..
    그렇게 먹다 보면 매운 것에 익숙해지겠지.. 하고
    말리지도 못했습니다. ㅜㅡ

  • 6. 울집
    '07.3.15 9:28 AM (121.136.xxx.21)

    제 동생 지금 나이가 34이지만 김치 안 먹습니다.. 울 엄마가 4일을 밥상에 김치 하나 밥 하나 올려 놓고 먹으라고 했는데 그냥 굶더이다.. 매운거는 잘 먹지만.. 그것도 고등학교 가서 좀 풀린거죠.. 김치는 지금도 무슨 맛인지 모르겟고 왜 먹는지 모르겠다고.. 야채가 부족하면 쌈야채먹고 유산균 부족하면 요구르트 먹는데요.. 어려서 기억 안 날줄 알았더니 자기는 그때 너무 스트래스 였다고 지금도 기억난다고 합니다. 나물도 안먹다가 여친이 부침개에 같이 섞어 줬더니 싹~ 골라내고 밀가루 부분만 먹더라구요.. ㅠㅠ

  • 7. ...
    '07.3.15 9:53 AM (203.248.xxx.3)

    어릴적엔 매운거 안먹는게 더 좋은거 같은데요.
    저 어릴적에 고추장에 밥비벼먹다 장염 걸리고... -_-;
    그 뒤로 엄마가 매운거 먹으면 머리 나빠진다고 못먹게 하셨습니다.
    (물론 과학적 근거는 없겠지만요. 그만큼 매운게 애한테 좋을게 없으니 저렇게라도 못먹게 하셨겠지요.)

    매운거 잘 먹는 나라 얼마 안되지 않나요?

  • 8. 맞아요.
    '07.3.15 10:16 AM (123.254.xxx.15)

    유전인것 같아요.
    저희 시댁은 모두 매운 거 싫어하고 매운 거 못드셔요.
    울 남편도 생전 고추 된장에 찍어 먹는 거 이해를 못해요.
    그 매운 걸 왜 먹냐구...전 안 매우니 한번 먹어보라고 하면
    절 대 안먹어요.

    전 반대로 매운 거 엄청 좋아하기에 늘 식사준비에 곤란함을 느낍니다.
    밍밍하게 해야 좋아해요. 남편 식구들은...

  • 9. 그러게요
    '07.3.15 10:20 AM (211.58.xxx.176)

    군대 갖다온 아덜,
    아직도 찜요리, 매운탕..등 잘 못먹어서 함께 외식하려면 메뉴고르기 힘들어요.
    참 이상한 일.

  • 10. 매운거 먹게해야
    '07.3.15 10:52 AM (211.117.xxx.29)

    해요. 그래야 장이 튼튼해서 설사병 안걸려요. 일본애들 음식이 참 부드럽고 순하지요. 그래서 애들이나 어른들 설사병?이 잘 걸려요. 하여튼 우리나라에서는 흔치않은 병이에요.
    매운거 먹음 몸의 순환이 잘된대요. 땀 나잖아요.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고요..

    다만 매운거 먹는 나라의 근성이 잘 끓어오르지만 잘 식는거...지요. 성질은 잘 냅니다.

  • 11. 들들맘
    '07.3.15 11:29 AM (203.171.xxx.250)

    둘째가 7살때까지 매운것을 못먹었습니다. 먹으면 귀가 아프데요..
    어려서부터 중이염이 자주 걸렸거든요...
    유치원가서 아이들 입맛에 맞는 김치를 조금씩 먹더니, 지금은 초2인데 학교 급식을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냄새난다고 청국장도 안먹더니, 학교것은 맛있다고 못먹는 친구들까지 설득시켜서 먹었다고 하네요..

    제 경험상.. 지금 못먹는다고 강요하지 마세요..
    아직도 집에서는 가끔 까탈부리지만, 얼마전 매운 비빔밥도 맛있게 먹었어요.
    조금은 기다려주세요...

    저도 30초까지는 김치,두부,콩,삼겹살,멸치.. 너무 싫어 했습니다..
    지금은 모두다 좋아요..^*^

  • 12. 들들맘
    '07.3.15 11:32 AM (203.171.xxx.250)

    추가로 제가 매운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먹고 나면 속이 안좋아서.. 바로 화장실로 직행입니다..
    저는 장에 많이 무리가 가던데..

  • 13. 식성
    '07.3.15 11:48 AM (122.46.xxx.69)

    아닌가요..?
    저 아는 애들중 맵다고 감자탕이랑 짬뽕도 못먹는 애들이 둘이나 있지만 매운거 못먹는다고 약한건 아닌거 같아요. 한명은 살집은 좀 있는데 비리비리한게 체질인듯 싶구요..한명은 말랐는데도 아주 바지런하고 무지 튼튼해요.

  • 14. ...
    '07.3.15 12:00 PM (203.248.xxx.3)

    매운거 먹어야 설사병이 안걸린다고요?
    저 매운거 잘먹는 편인데 장이 약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인데 장에 좋을리가 없을거 같은데요.

  • 15. 원글이`
    '07.3.16 12:44 AM (58.226.xxx.205)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글 읽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오늘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이제 매운거 억지로 안줄께 했더니 막 좋아하던데요.. 주변에서 하도 매운걸 먹여야지 아이가 매운거 더 잘 먹을수 있다는 얘기에 보이지 않는 압박감이 있었나봐요... 오늘 밥도 한그릇 뚝딱 먹고 너무 맛있었다고 하네요..

  • 16. popori
    '07.3.16 10:13 PM (211.213.xxx.117)

    저는 매운것도 못먹고 장도 약해요 매운게 장에 별로 안좋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083 베이비 페어 갈만 한가요? 5 음매 2007/03/15 196
110082 아디다스나 나이키 신발 중에서 1 푹신이 2007/03/15 399
110081 집에서 체조할 때 뭐 깔고 하나요? 4 운동하자 2007/03/15 415
110080 아이 유치원비 현금영수증 처리 받을려면 어찌해야하죠? 4 유치원비 2007/03/15 766
110079 잠이안오네요T.T 4 규리맘 2007/03/15 543
110078 진공청소기+스팀청소기냐, 진공겸용스팀청소기냐? 9 추천요~ 2007/03/15 459
110077 아나야케 화장품 구하는 방법요 궁금 2007/03/15 140
110076 영작 좀 도와주세요.. 2 ^^ 2007/03/15 174
110075 파주... 5 어질 2007/03/15 662
110074 영어 뮤지컬 퍼니팜 초대권 준데요 1 혁이네 2007/03/15 198
110073 송파구 풍납동에 사시는 분들께 3 답 좀 주시.. 2007/03/15 640
110072 비데 청소 며칠에 한번 하세요? 2 ... 2007/03/15 532
110071 계단식 아파트인데요..제가 예민한건지 좀 봐주세요. 11 공간다툼 2007/03/15 1,678
110070 매운거 못먹는 아이.. 16 어쩌나 2007/03/15 934
110069 26개월 여아 밤잠때문에 낮잠을 안재워도 될까요? 2 잠많이 2007/03/15 312
110068 핸드폰 2 행복하게춤춰.. 2007/03/15 179
110067 (질문) 쯔비벨 무스터..세일 언제 하나요? 궁그미 2007/03/15 153
110066 실크 벽지 위에 페인트 칠하기~ 노하우 알려 주세요~ 3 핑크 2007/03/15 646
110065 치질인가요? 2 치질녀 2007/03/14 324
110064 미국 어린이 일과 궁금해요.. 5 궁금해요 2007/03/14 805
110063 소닉케어와 워터픽 중 어느것을 살까요? 3 치아건강 2007/03/14 638
110062 IH밥솥은 일반 밥솥보다 밥맛이 좋은가요? 2 고민 2007/03/14 326
110061 나두 가끔은 김치 받아먹구 싶당 .. 3 .. 2007/03/14 709
110060 으..사기당한거 같아요.. 3 -.-'''.. 2007/03/14 1,502
110059 선생님 심부름... 12 초1 2007/03/14 1,473
110058 요즘 유행하는 플랫슈즈 편한가요? 4 신고파서 2007/03/14 1,257
110057 웅진 영업사원... 3 승혁맘 2007/03/14 431
110056 외이도염에 좋은 연고 추천해주세요..(특히 약사님 도와주세요~~) 6 외이도염 2007/03/14 8,285
110055 육아에서의 시대 변화 14 단상 2007/03/14 1,300
110054 되다..와..돼다.. 10 갑자기궁금... 2007/03/14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