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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심부름...

초1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07-03-14 23:36:54
울 아이 초등1학년이 되었습니다.
첫주부터 선생님께서 매일 울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키신다네요.
매일 교무실다녀와라..1반부터 몇반까지 선생님들 이것 주고와라 하루에 두세번씩 쫓아 다니나봐요...

똘똘하고 밝은 성격이라 선생님께서도 시키기 편하신가본데...
힘드냐고 물었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대답해요.

여기저기 다니니깐 학교배치도 많이 알게되고 선생님 도와드리는일 좋은일이니까 열심히 도와드리라고 격려해주었어요.

1학년때니까 괜찮겠지요???
참....학부모가 되고보니 별것이 다 신경쓰입니다.
챙길 과제물도 그날그날 있고보니 문방구도 매일다니고...아주 바쁘게 보내고있습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즈믄동이 1학년들아..!
부디 건강하고 즐거운 1학년 시절을 잘 보내길 바란다~~~

IP : 125.185.xxx.2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똘똘
    '07.3.14 11:40 PM (211.224.xxx.27)

    한가 보네요.
    여기서 글 보니 저학년 애들은 똘똘한 애들 심부름 시킨다고 하던데..

  • 2. ..
    '07.3.14 11:44 PM (220.76.xxx.115)

    ^^
    선생님 심부름 아무나 하는 거 아닙니다

    전 똘똘한 건 아니지만 키가 큰 탓에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도 교무실을 교실처럼 들랑날랑..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색다른 경험이었지요

    애들은 선생님 심부름 하면서 자부심도 생기고 그러지만
    보는 엄마 마음은 쪼매 .. 안스럽죠? ^^

  • 3. ^^
    '07.3.14 11:44 PM (222.121.xxx.50)

    저희애도 요즘 심부름하러 종종 다녀요.
    첨에 선생님이 심부름 시켰다고 입이 삐죽 나와있는걸 ' 본래 심부름은 똘똘한 아이들한테만 시키시는거야' 했더니 매일 아주 신이 났어요 ㅎㅎ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어릴때도 아무한테나 심부름 안시키셨던 같던데 ^^ 기분좋게 생각하세요~

  • 4. 열미
    '07.3.15 12:52 AM (125.176.xxx.212)

    선생님 심부름은 곧 선생님이 인정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어서 책임감 있는 아이가 되겠지요,,

  • 5. 교사
    '07.3.15 2:09 AM (58.235.xxx.49)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심부름을 시켜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담임교사의 심부름은 실보다 득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글을 쓰면서 곰곰 생각하니 한 십년전까지는 학모님들의 부탁이 어쨌든 우리 아이 심부름 많이 시켜 주십시오. 였는데............세월이 참으로 많이 변했다 생각과 학모님들은 교사들이 생각지도 못한 일로서 가슴 아파하시는구나 느껴집니다.

    1. 교사 입장에서 : 심부름 아무나 시키지 못합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엉뚱한 일이 일어납니다. 한번 시켜서 엉뚱한 결과 나오면 두번째는 부탁하기 힘듭니다.다시는 시키지 못합니다.
    2. 학생 입장에서 : 자리에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것보다 다른 학급을 이리저리 보면서 나름대로의 안목을 키워갑니다. 이런 교사도 보고, 저런 공부분위기도 보고, 더 중요한 것은 심부름 다니면서 다른 학급 아이들과 담임교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것입니다. 시간이 쌓이면 어린 학생들에게는 눈도장이 나비 효과를 가지고도 옵니다. 그런 경우도 종종 보았구요.

    선생님이 왜 시키셨는지 모르겠지만 심부름 시켜서 힘들다고 하시면 아마도 심부름 안 시키실 것입니다.

  • 6. 아이도..
    '07.3.15 9:26 AM (125.185.xxx.242)

    책임감과 성취감이 생길것같고 위의분 말씀처럼 다른선생님들께 눈도장도 찍게되고 ^^
    선생님께 인정받아서 하는일이니 선생님께도 아이에게도 고마운맘을 가지게되네요^^

  • 7. ...
    '07.3.15 9:49 AM (211.37.xxx.57)

    조용하던 우리아이 말을 똑부러지게 한다고
    1학년 첫주에 선생님 심부름 많이 했습니다
    선생님들 3월에는 서류니 잡무니 많은데
    1학년은 교실 비우면 안되니까 심부름 시키더군요

    애들 사이에선 그게 영광이던걸요
    선생님께 인정받는 표시기도 하구요
    우리 어릴 때도 칠판지우는거 하고 싶어했잖아요

    윗분 말씀처럼 그게 나비효과가 되어서인지 이반저반 다니면서
    다른반 친구들과도 안면익히고 두루두루 좋았습니다

    그게 연결되어 늘 선생님 심부름하는 반장으로 자연스레 연결되더군요
    애들 사이에서도 나할께 하는 아이보다 늘 학급일 하던 아이로 인지되나봐요
    아이가 자신감도 생기구요
    1학년 꼬마가 고학년 교실가서 문열고 서류 전해주거나 교무실가서 뭐가져오는 거
    웬만한 용기(?)가지지 않고는 못합니다
    선생님도 그거 인정하고 보내는거구요
    넓은 학교 길 잃어버리기도 해서 똘똘한 아이만 보내는거구요
    엄마인 저도 학년바뀌어 총회가서 교실 찾으려면 헤매는데 ...

    3학년이후로 늘 반장해서 소심한 저를 귀찮게 하는 5학년아이 엄마입니다

  • 8. ^^
    '07.3.15 10:26 AM (59.15.xxx.83)

    심부름은 아이들이ㅣ 광장히 좋아해요..
    우리아이 1학년때는 선생님이 하루씩 돌아가면서 비서님이라는
    직책을 만들어 주셨어요..
    그날은 선생님 옆자리에서 수업듣고 심부름도하고 반장비슷한것도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비서님하는날을 손꼽아 기다려요..
    선생님이 자주 시킨다면 그만큼 아이가 똘똘한거 아닐까요?
    원글님이 정 싫으시면 선생님께 말씀드려보세요..

  • 9. 왕년에..
    '07.3.15 11:49 AM (61.84.xxx.17)

    국민학교 6년 내리 선생님 심부를 했어요...
    나름 공부 잘했고 똘똘하다고 선생님들마다 이뻐해주시고 ...(ㅋㅋ 왕년이니 돌던지지 마세요.. 지금은 걍 평범한 아가 엄마랍니당..)
    심부름갈때.. 다들조용한 수업시간에 다른 반에 노크하고 들어가선
    심부름 완료되는동안 으쓱~ 해했던 기억이 나서 더불어 저 어릴때 기억이 나서 지금 저 행복해요...

  • 10. ..
    '07.3.15 2:43 PM (125.177.xxx.18)

    돌아가면서 시키던데요
    애들이 하고싶어하고..

  • 11. 원글맘
    '07.3.15 3:18 PM (125.185.xxx.242)

    ^^
    아이심부름시키셔서 싫다는게 아니라
    똘똘하게 봐주시니 감사하기도하고 아이가 기특하기도하다...뭐 이런마음에서 적었는데
    혹시나 쫓아다니다 넘어지진않을까...뭐 그런 노파심정도가 살짝 표현되었나보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선생님심부름에 감사해야겠네요.
    의견달아주신분들 감사하고요.
    살짝 옛날로 돌아가서 추억에 젖으신분들도 계신것같은데...저두 1학년 철부지시절로 돌아가고싶네요
    생기넘치고 행복한봄날
    멋진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 12. 청아
    '07.3.15 4:45 PM (211.220.xxx.27)

    아이가 참 기특하고 삶의 큰 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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