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항아리를 집 근처 텃밭에 두어도 될까요?

[된장]

된장을 정말 담고 싶지만 아파트 햇빛 잘 안드는 1층에 살아서
장 담글 엄두가 안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집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아버지가 퇴직하고
사 둔 텃밭이 있는데 그 곳에서 된장을 담아 햋볕을 쪼이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얼마나 자주가서 들여다봐야할까요?

잘 익혀서 여름전에 냉장고로 옮겨야 하나요?
갈때마다 된장 윗부분을 잘 다독여줘야 하나요?
장 담가줄 엄마가 없으니 모험 한 번 해보려구요.

[의심]

저라면 요즘 세상 못믿어서 거기에 못둡니다.^^

[의심2]

저도 세상 무서워서 절대 그렇게 못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것 자체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시골도 장은 울타리 안에 둔것 같은데요....

[...]

다른건 몰라도 뚜껑을 열어주셔야되고..유리뚜껑을 쓰더라도 첨엔 열어주더만요.
그리고 장항아리는 끼고 열심히 닦아줘야된답니다.
청결이 우선되야 장이 잘되요.

[하루에도]

몇번씩. 해뜨면 열어두고..해지면 닫아두고..날씨가 꾸물하면 닫아두고..해나면 또 열어두고
그런데 차고 십분거리라고라??
발상의 전환이신가?? 대체 뭔 배짱으로

[의심3]

믿을사람 세상에 없어요.. 딴사람들이 퍼가면 어쩌시려구~

[제게]

어느 텃밭인지 알려 주세요~
히히히.....

[...]

햇볕 안 쪼여도 되던데요.
저는 메주가루를 사서 냉동실에 보관 하고 조금씩 싱겁게 만들어서 20~30일정도 지난 후에 냉장고에 두고 먹어요.
1.8리터 꿀병에 하나 가득 만들면 6개월정도 먹네요.

[볕만 좋다면]

끼고 살지 않아도 볕만 좋으면 장은 잘 익습니다.
다만 누가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걱정이지요.
옥상은 없나요?
조금만 담아서 텃밭에 한달만 두었다가
장을 떠서 집 베란다에서 익히십시오.
처음에 많이 하지말고 조금만 담아보세요.
집이 가까우면 저와 같이 해 보면 좋겠는데......
퉁박 준다고 기 죽지마세요.처음부터 도사가 어디 있겠어요?

[제 친구네]

제 친구집이 길 바로 옆에 붙은 집이었는데..간장 된장 고추장 장독을 모조리 도둑 맞았었지요...

[네~]

가져가란 말이랑 똑같습니다.
예전에 울 친정이 골목이 양쪽에 있어서 집 양쪽에 문이 있었는데
어떤 넘이 언니 가져가라 떠놓은 고추장 통을 들고 갔습니다;;
뻔히 집안 사람이 있는 거 아는데도 가져가는데....안 될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