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된 쇠고기에 발등 찍혔어요..마이아포 ㅜ.ㅜ

[프리저*]

그동안 바구니도 이용해보고 지퍼백도 이용해보고 집에 굴러다니는 이통 저통 모아다가도 해봤는데 저희집 냉동고가 작은탓도 있고 제가 정리를 잘 못하는 탓도 있겠지만 오늘도 쇠고기에 발등 찍히고 눈물 찔끔 했습니다
엊그제 홈쇼핑 보니 프리저* 신나게 팔고 있던데 혹 하긴 하더군요
오늘 발등 찍히고 나니 이젠 간절해지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간 사이즈가 무쟈게 작은 저는 세트로는 절대 한번도 그 어떤 무엇도(정장 투피스 빼고는)결혼하고는 구입한 적이 없기에 게시판에 여쭙니다

424리터짜리 냉장고 윗칸의 냉동고에 프리저*으로 정리하신분...프리저*이 몇개나 들어가던가요?
저희집 냉동고엔 식혜해먹을때 쓸려고 얼려둔 남은 밥 3덩어리(분량으로 5공기정도), 생선 두종류(조기와삼치)가 10토막 정도 쇠고기 불고기감+갈아둔것(국에 건더기를 잘 안건져먹는 탓에 갈아서 국을 끓입니다)과 떡들, 피자 2~3조각, 오뎅한봉지, 대추 반근, 미숫가루 반봉지, 멸치, 다시마 , 황태 말린것, 완두콩 4줌정도...등등이 있습니다

좁은데에 많이도 쳐박아뒀다, 그게 냉장고냐 소꿉이냐? 하고 놀리실 분은 패쓰..ㅜ.ㅜ;
프리저락 안좋다, 플라스틱이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데...하시는 환경운동하시는 분들도 패쓰..저두 걱정은 되지만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고 언 쇠고기에 발등 몇번 찍히고 나니 나부터 살자...하는 생각만 듭니다

저 발등 안찍히게 좀 도와주세요

[흠냐]

프리저락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딸기향기]

냉동실에 들어있던 프리저락에 맞으면 더 많이 아프다는 사실...ㅜ.ㅜ

[^^]

일반 냉장고 쓰시면 프리저락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양문용으로 사이즈 맞추어 개발한거라 자투리 공간들이 생기실 거예요.
또, 양문용으로도 도어포켓용이 좋지, 찬합 스타일은 별로예요.
차지하는 공간에 비해 들어가는 양이 작고
밀폐가 안된다는 점 때문에 냄새가 배어나오거나 배어들고,
용기 내부에 성에가 많이 끼는 등의 문제가 있어요.

[bebetee]

저도 프리저락 몇개 샀다가 씽크대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요.프리저락 쓰니 냉장고 활용도가 더 떨어져요.특히 작은 냉장고는 더더욱.

[잠오나공주]

저도 손톱 자르는 가위한테 테러 당했어요..
피났어요... ㅠ.ㅠ

[ㅋ]

저도 냉동실이 항상 가득이라.. 발등 다양하게 많이 찍혀요.
근데 프리저락은 밑에 든거 꺼내려면 다 꺼내야 해서 불편하다고 하던데..
그리고 본의아니게 항상 꽉꽉 쟁여놓게 되던데.. 프리저락 쓰다보면 아무래도 공간 대비 많이 못넣을거 같아요.
저는 그래서 생각 접었어요.

[원글]

그래도 아픈 발등 붙잡고 미련이 아직도 남았나봅니다
뭔들 안 떨어지겠어요..제 손에 오면 일단 남아 나는게 없는것을..남들은 곱게 이쁘게 아껴가며 잘도 깨끗이 닦고 쓰는데 왜 제 손에만 오면 끝장이 봐지는건지...

서너개 사은품으로 얻어 냉동고 윗칸(그 작은 냉동고에도 윗칸, 아랫칸이 있답니다 ^^;)에 놓으니 제법 괜찮아서 구하려고 하거든요
아직 쓴지 얼마되지 않아 단점보다는 장점이 제 눈에는 더 보이네요

bebetee님
씽크대에 있는 그녀석덜 저한테 좀만 나눠 주실 의사는 없으신지..파실 생각이 있으시면 제 멜로 사진 좀 보내주세요
멜-hpcncc3@hanmail.net

진짜 정리정돈 잘 하는 님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님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