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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밸트 착용하라는게 잘못인가요?

열바다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07-03-12 17:27:41
이제 저도 신랑도 넘넘 짜증납니다.
차에 타자마자 젤 먼저 안전벨트를 하는 저와는 달리 신랑은 안하는경우가 더 많아요.
같이 타고 다니면서 지적해주면 마지못해 하는타입.
거부이유도 다양해요.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아파서, 겨울외투가 두꺼워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게 안전벨트인데, 저더러 잔소리가 넘 심하다고요.

찜질방 갔다가 식구 셋이 저녁 먹으러 가는길에 대판 싸웠습니다.
한번 만 얘기하면 자기가 할텐데 자꾸 여러번 말해서 짜증난다구요.
장난하나..한번 얘길해서 들어*먹으면 내가 왜 해?(죄송, 넘 화나요.)
몇번 얘기해도 말만 알았어 알았어..나도 잔소리 하기 싫다고요.

차안에서 정말 유치하게 싸웠어요.
안전벨트 안해서 죽던지 말던지 가만 놔두라네요. 그런다고 했어요.

신랑 오늘 휴무인데 자기 휴일을 제가 망쳐놨대요.
제가 뭘 잘못한거죠.
나도 정말 화나요.
IP : 222.98.xxx.1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2 5:36 PM (211.193.xxx.145)

    여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상대방이 잔소리하고 같은소릴 반복하면 싫어지잖아요
    본인도 해야된다는걸 알지만 불편하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습관이 안된걸 자꾸만 옆에서 이야기하면 잔소리로 들리지요
    가끔 뭔가를 하려고 맘먹었다가도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말하면 하려던것도 하기싫어진다는 글들 잃게되는데 이경우도 마찬가지일것 같아요
    그냥 두세요
    아이도 아닌데 아내가 자꾸만 뭔가를 일러준다고 생각하면 짜증날수있지요
    두어번 말했는데도 듣지않을땐 답답하지만 그냥 두는게 좋습니다

  • 2. 님이
    '07.3.12 5:39 PM (211.211.xxx.80)

    잘못하신건 없는거 같구요. 방법은 한가지 있을거 같아요. 벨트안매서 벌금한번 무시면, 그날로 고치실듯..

  • 3. 울 시아버지
    '07.3.12 5:42 PM (58.226.xxx.92)

    시동생도 그래요..
    뭔 안전벨트는 폼인줄 알고,,안전벨트 매라고 하면
    무슨 안전결벽증 사람 대하듯 하구요..
    나참..
    벌금 물어도 그런 버릇 못 고치더라구요..
    시동생은 제가 결혼하고 나서도 벌써 2번째 안전밸트때문에 벌금 냈다고 알고 있거든요..
    짱나!

  • 4. 벌금이
    '07.3.12 5:47 PM (125.181.xxx.221)

    만원인가? 암튼 금액 작아서 절대 못고치구요
    한번 크게 사고가 나거나..안전벨트때문에 목숨을 건진 사람을 주위에서 보거나 그러면
    담박에 고쳐집니다.
    벨트매라는게 잔소리같이 들리면. 잔소리하기전에 매면 되잖아요.
    차타면 벨트매는거 기본중의 기본인데 여직 습관이 안됐다는것도 핑계일뿐이고요.

    그거때문에 화내시다니..
    남편분이 혹시 비대하세요?
    그런분은 싫어하잖아요. 조이고 불편하다고.

  • 5. 열바다
    '07.3.12 6:08 PM (222.98.xxx.181)

    ,,내말이 그말이에요. 잔소리 싫으면 하기 전에 매면 되는건데,,핑계일뿐이죠.
    얼마전 막내 이모부가 교통사고로 그자리서 운명을 달리하셨어요. 그일있고난후 더 신경써서 관리하는데
    본인일 아니라 그런지 무신경해요. 가벼운 사고도 한번 났었구요. 근데도 정신 못차려요.
    아,,이건 환경에 의해서 개선될 여지가 안보여요. 본인의지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건데, 보기엔 틀린것 같습니다..
    그냥 냅둘려고요.
    다툼 원인제공자가 도리어 큰소리니 더 못참겠습니다.
    낼도 쉬는데 보기 싫어 애데꾸 나갈랍니다....

  • 6. 열바다
    '07.3.12 6:09 PM (222.98.xxx.181)

    참고로 남편은 절대 비대하지 않고, 대한민국 성인 남성 딱 표준입니다.
    그러니 갑갑해서 못한다라는 말에 신빙이 떨어질밖에요..ㅡ_ㅡ

  • 7.
    '07.3.12 6:51 PM (220.71.xxx.26)

    저희 남편은 운전 중 핸드폰하기가 문제죠. 저도 볼 때마다 지적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것도 아니고 생명과 직결된 일이잖아요. 이건 다른 사소한 잔소리(양말 제자리에 벗어놔라 등등)하고는 다른 건데 남자들은 그저 '잔소리'측면에만 집중하니 그런가봐요.
    저는 작전을 바꾸어서 아주 애교+애정+걱정 모드로 말을 해요. 너무 걱정된다... 당신 무슨 일 생기면 난 어떡하느냐 등등 ㅎㅎ
    혹시 원글님도 반복해서 이야기하게 되니 저도 모르게 약간 짜증 모드로 말씀하시게 되지 않나요?
    그러면 아무리 맞는 말도 거부감만 주나 보더라구요. 덩치만 컸지 남편들은 애라니까요 -_-

  • 8. .
    '07.3.12 11:17 PM (122.32.xxx.149)

    안전벨트 고정시키는 벨트클립 사서 달아주세요.
    너무 느슨하게 매면 안전벨트 매는 효과가 줄어든다고 하니까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딱 맞게 매면 될거예요.
    저도 안전벨트 매면 답답하고 피부가 예민해서 여름에 파진 옷 입으면 목이 쓸려서 벌겋게 되서 벨트 클립 달아서 매요.

  • 9. ..
    '07.3.13 1:19 AM (86.129.xxx.86)

    무서운 얘기 해드릴게요. 저희 어머니가 아시는 아주머니 조카인데,
    수능 끝나고 Y대 합격해서 온가족이 기뻐하고, 친척이며 온동네에 자랑을 수도 없이 했는데
    홀가분한 마음으로 친구들이랑 스키장 다녀오는 길에 조수석에 앉아 가다가 사고가 났대요.
    뒷차에 받혔는 모양인데데, 그 충격으로 몸이 앞으로 튀어나가서 유리창을 깨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서 삐죽삐죽하게 깨진 유리창 조각에 눈이 찔려서 실명을 했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그집 완전 하루아침에 초상집 분위기...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곱게 애지중지 키워놓은 딸이 번듯한 대학에 합격해서
    정말 좋게 될 일만 남았는데 하루아침에 장님이 됐으니... 안전벨트만 맸더라도 그렇게는 안 되는건데
    정말 안됐다고 그러더라고요.
    남편분 꼭 이 얘기 들려드리세요... 그러시다가 정말 무슨 일이라도 나면 가족은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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