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질때 제가 좀 매달렸었어요
그떈 너무 어렸고 밀고 당기기 이런것도 전혀몰랐고
별로 잘못한것도 없는데 추한꼴도 많이 보였죠. 지금 생각해도 낯뜨거워요...ㅎㅎ
그 남자친구가 저보다 연배가 있었고(선배) 그사람의 친구랑 저랑도 동아리에서 아는 사이였어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제 과거 챙피한모습도 다 알고 암튼 마주치면 굉장히 어색한 사이거든요.
제가 가끔 싸이월드 클럽에 그 동아리 홈피를 가봐요..그 친구가 써놓은 글에 파도를 타고가면 옛날 남친싸이를 가볼수가 있어서 아주 가끔 생각날때 한번씩 잘지내나 구경삼아 가보거든요.
오늘두 괜히 잠도 안오고 해서 파도를 타볼까 하고 그친구 홈피에 갔는데 친구들이 써놓은 방명록에 제가 사는 지역이 언급되어있어서 뭔가 하고 봤더니 울 동네에서 유명한 뭔 음식점에서 일을하나봐요
서울에 사는줄 알았는데 어쩌다 이동네까지 온진 모르겠지만
모르고 그 음식점에 가기라도 했으면 너무나 창피하고 난감할뻔했지뭐에요
그 음식점이 일산 라페스타 안에 있는데 유명하고 사람도 많은데 제가 이동네 살면서 롯데백화점 뉴코아 진짜 자주가는데 밥먹으러 들리기라도했으면 큰일일뻔했어요
이제 알았으니 그 음식점은 안갈테지만 저도 그러고 그사람도 그렇고 전혀 다른지역에 살다가 (저는 서울 목동쪽에 토박이) 우연찮게 이리되니 괜히 새가슴되어 어디 가기가 겁나네요
물론 제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세상 참 좁은거같네요..롯데갈때도 그 음식점 피해다녀야겠어요
거기 매니저인지 뭔지 하는거같던데 마주치기라도 하면 무슨챙피랍니까..더구나 애낳고 아줌마가 다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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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좁다..
..... 조회수 : 2,040
작성일 : 2007-03-11 03:19:55
IP : 222.101.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상
'07.3.11 3:23 AM (211.204.xxx.181)정말 좁아요... -.-;
제 친구는 지금 남편과 사귀던 중에 다른 남자와 소개팅을 했더랬는데,
얘기하다 보니 남친(지금의 신랑)의 고교 동창이었대요.
결혼하고 나선... 그쪽 동창들이 자기네 집 올 일은 없어야 할텐데~ 이러고 있지요.2. ㅋㅋ
'07.3.11 3:29 AM (125.188.xxx.36)우리 나라 좁은 건 알았지만 넘 좁군요.
3. 그럼요.
'07.3.11 10:06 AM (220.75.xxx.143)두세명만 건너면 금방인거같아요,. 근데
제 초등학교 첫사랑은 어디에 꼭꼭 숨어서 보고싶은데 찾을수가 없네잉,
울남편도 무척 궁금해하는 내 첫사랑,4. 저두
'07.3.11 10:30 AM (221.162.xxx.209)기억하기 싫은 넘이 있는데 그넘이 울동네로 이사왔대요. 흑~
5. 모든사람은
'07.3.11 5:28 PM (24.107.xxx.6)6명을 거치면 다 아는사람은 판명난답니다.
통계학에서 이야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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