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허전하네요
지난주에 O.T기간이라 일주일 제가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하다가 이번주부터
차태워서 혼자 보냈거던요.
큰아이는 초등생이고 딸아이는 둘째인데 결혼후 두 아이를 제 손에서 놓아본적이 단 한시도 없었죠.
둘째고 딸이라서 그런지 야무지고 아주 씩씩하고 쾌활해서 유치원에 가서도 엄마가 자기 보고 싶다고
울지나 않았을까 오히려 딸아이가 엄마를 걱정했다고 하네요
여섯살인데 작년에도 제가 데리고 있었고 유치원에 꼭 보내야한다는 법은 없기에 올해도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나름대로 책도 많이 읽어주고 센타에도 데리고 다니고 올해는 딸아이에게 많이 정성을 쏟아
볼려고 했는데 아이가 하도 원해서 보냈더니 정작 아이는 좋아라 하는데 제가 맘이 너무 허하네요.
마음이 휑한게 결혼후 처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건데 그냥 멍하기만 하네요.
어제보다는 오늘은 좀 나은것 같지만 뭔가 나만의 일을 찾아야 할까봐요.
운동이라도 열심히 다니던지.......
결혼후 아이둘 키우면서 잠시잠깐 바깥볼일을 볼때도 아이를 봐줄곳이 없어서 항상 아이들을 달고
다녔었는데 그렇게 10년세월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그생활에 젖어버렸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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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나니....
엄마 조회수 : 403
작성일 : 2007-03-09 12:49:38
IP : 121.151.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샐리
'07.3.9 1:35 PM (211.58.xxx.199)저도 이번에 7살 큰애와 5살 둘째를 유치원에 같이 보냈답니다
큰애는 걱정없는데.. 엄마밖에 모르는 둘째는 생각보다
한번도 울지도 않고 쌩글쌩글 거리면서 얼마나 잘 갔다오는 모르겠어요..
첫날은 집에 있으면서 안절부절에다 눈물마저 나더니..
녀석 기특하고 고맙고 그래요..
담주부터.. 운동을 할려구요..
엄마도 바쁘게 움직일려구요... 걱정마세요..
힘내시구요... 화이팅~~~~2. 어쩜
'07.3.9 5:47 PM (211.171.xxx.78)저도 올해 6살난 둘째 아들 유치원에 보냈어요.
작년까지 끼고 살아서 속시원할것 같았는데 오전시간이 왜이리
허전한지 애교많은 딸같은 울 아들이 넘 보고싶더라는...
근데 어딜가도 엄마손 꼭잡고 다니던 요녀석이 유치원 끝날때도
자기데리러 오지 말라고 혼자온다더니 정말 혼자오더군요.(유치원이 집앞이에요)
이제부턴 정말 저만을 위해 뭔가 해야할것 같아요.
자식만 해바라기 하다보니 제가 없네요.
님도 얼른 털어내고 본인을 위한 운동이라든지 취미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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