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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배우는 영어에 대한 질문입니다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는데 영어때문에 고민입니다
원하는 대학에 수시지원으로 들어가는건 어렵지 않아요
그러나 인문계다녔던 친구들에게 많이 밀릴것같아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인문계아이들이 더 치열하게 공부했을테니까요
실업계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너무 쉬워서
학교공부로는 부족할것 같아
따로 학습지를 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한 선배가 학교를 방문하여
대학에 들어가더라도 영어에서 밀린다며
듣기훈련을 많이 쌓으라고 했대요
아이에게는 아주 열심히 공부할거 아니라면
직업훈련원에 가는게 나을거라 말했습니다
졸업장만 간신히 따면서 졸업하면 취직할곳도 없겠지만
눈만 높아져서 번듯한직장이 아니면 아예 실업자로 눌러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주변에 실업계나온후 수시로 대학졸업하여
그냥 실업자로 있는 청년이 있어요
제 아이같은 경우 영어를 어떻게 더 공부해야할까요?
문법책을 따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듣기는 어떤 식으로 해야 효과가 있는지 경험있으신분들의
좋은 생각을 알려주세요
1. ...
'07.3.9 10:03 AM (59.22.xxx.85)대학졸업해도 번듯한 직장 가지기 쉽지 않네요..
물론,눈을 맞추면 많다고 하지만
솔직히 대학나와서..배운거라곤 공부뿐인데 판매직이나 서비스직으로
평생을 지내기엔 억울하기도 하구요..그렇다고 기술이 있나..
제주위 거의 모든 아이들이 공무원준비중이에요.
심지어 토목과나 건축과 등의 기술관련학과 나온 사람들도 대부분
기술쪽 공무원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어는..대학 합격하신 이후에,토익 위주로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2. ..........
'07.3.9 10:14 AM (61.66.xxx.98)그럼 대학안가고 실업계 졸업한 사람은 100%취업하나요?
대졸 실업자가 많다고 안보낸다는 생각은 좀 그렇네요.
아이가 안가겠다고 버티면 몰라도...
사회생활하다가 졸업장따려고 대학에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회생활 하다보니 절실히 느끼는거죠.
대학졸업장이 별거 아니라도 필요하구나...하는것을...
일단 선택의 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지잖아요.
승진의 기회도 다르고요.
아이가 다른 뜻이 있어 대학 안가겠다고 하는거라면 모르겠지만,
애는 가겠다는데 부모가 가지말라고 하는것은 아닌듯 합니다.
열심히 해보라고 자극주려고 하신말씀인데 제가 곡해했다면 죄송합니다.
만약 영화를 좋아한다면 자막없이 영화보는거 효과 아주 좋고요.
아주 쉬운 소설책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읽어보고요.
서점에 가보시면 레벨별로 다 분류해서 나와 있으니까
자기수준에 맞는거 찾아서 읽어보고.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자꾸 듣고 꾸준히 하는게 제일이지요.3. 원글인
'07.3.9 10:26 AM (125.186.xxx.17)점 열개로 댓글 달아주신님,
아이가 공부에 대한 생각은 어느정도 있는것 같은데
생각만큼 하지를 않거든요...
대졸실업자가 많아서 안보낸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아이가 대학은 꼭 가고 싶어해요
지금하는걸로는 부족하기때문에 열심히 하라는 차원에서 그렇게 말해주는거지요^^
애정을 갖고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4. 의견 1
'07.3.9 10:28 AM (220.76.xxx.69)일단 실업계에서 대학가는건 인문계에서 가는것보다 쉽죠. 대신 대학마다 틀리겠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처음부터 갈수 있는 과를 한정지어 놓아요. 이 점은 대학을 들어가서 전과를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죠. 그래도 가장 중요한것이 아이가 어떠한 것을 전공하고자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대학공부를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는지도 중요하고요. 제가 아는 아이는 실업계를 나와 인서울중에서도 좀 알아주는 대학을 갔는데 친구들보다 좋은 대학을 갔다는 그런 자부심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실업계고교를 졸업하고 번듯한 대기업에서 일하는 친구들을 보면 그들의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부러워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졸업하고 나서 취업이 된다는게 보장되는것이 아니니까 실업계고교를 졸업하고 한 3년정도 일을 하다가 산업체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해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더 나은것같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구요. 왜냐하면 실업계고교중에서도 전통이 있고 인지도가 높은 몇몇 학교들은 대기업에 많은 학생들을 취업시키는데, 이부분은 어지간한 대학나와서 어지간한 성적으로는 들어가기 힘들잖아요. 근데 실업계고교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업해서 그들의 문화를 접하고 그런 회사생활을 했다는것 자체가 그냥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보다는 취업에도 유리하고 확실히 공부를 접하는 면도 틀려지겠죠. 아무튼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하면 일을 하면서 영어학원에 등록하여 영어실력을 쌓고, 그 뒤 대학을 가면 영어실력에는 인문계 졸업생들과 차이가 나지 않던가, 오히려 실력이 더 좋아져 있겠죠.
그리고 만약에 대학을 바로 간다고 하면 시간이 없을테니 회하 문법 둘다 병행하기 힘들경우에는 문법 공부를 하는게 좋겠죠. 대학에서는 원서로 공부하는 과목도 꽤되니까요.
그리고 주변에 실업계나온후 수시로 대학졸업하여 실업자로 있는 청년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 청년의 경우 실업계를 나와서 실업자가 된 것이 아니라 대학때나 졸업 후 본인의 노력이 부족하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대학을 입학한 순간부터는 실업계나온 학생, 인문계나온 학생으로 구분되는것이 아니라 그저 다 같은 대학 같은 학생으로 통합되어 지니까요.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학생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하고 그에 대한 학생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5. 의견 1
'07.3.9 10:36 AM (220.76.xxx.69)그리고 위에 점 열개님이 지적하신대로 실업계를 나와서 바로 취업하여 일하는 경우에는 기업체마다 틀리긴 하겠지만 대졸과 고졸이 하는 일이 틀린경우도 많고, 연봉에서도 격차가 아무래도 발생하게 되고 승진은 매우 어렵죠. 그래서 일욕심있고 성공하고자하는 경우라면 그 부분을 부당하게 여기고 대학졸업장을 따기 위해서 회사를 관두거나 혹은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야간대학을 다니며 졸업장을 따려고 하죠. 그러면서 자기가 진짜 필요하단걸 깨닫고 대학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냥 대학을 간 경우보다는 조금 더 열심히하는 경향이 있겠죠.
6. 제경우
'07.3.9 8:05 PM (220.238.xxx.126)저는 실업계 나와서 직장을 다니다 대학을 들어간 경우 인데요. 한국대학( 이대 다음에 여대였는 데도 말이죠) 을 다니다 워낙 실망이라 그만두구 외국대학에 다시 들어갔답니다. 어찌됬든.. 실업계에서도 영어는 저혼자 따루 해서 대학생보다 더 잘했어요. 어디서든 영어는 필수 예요.
전망있는 실업계라면 그동안 배운 기술 가지고 취업을 일단 한다음에 공부는 야간이나 방통대를 통해 하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대학나와서 실업자 된 경우 주변에 허다합니다. 대학공부가 뭐 그리 특별한 것도 아니고 책만 보면 혼자서도 하겠더만요.7. 제경우2
'07.3.9 8:09 PM (220.238.xxx.126)아참, 대학생 & 대학졸업생도 뭐 그리 영어 잘하는 사람 못 봤어요.
교과서 수능영어랑 수준이 다르니까. 또 말하기 듣기는 개인이 더 하는 수밖에 없어요.
지금 토익공부로 일상회화 잡고 나머지는 정말 다방면으로 듣기 하루 2시간 이런 식으로
일기쓰기 매일, 이런식으로 해야 입이 트이고 귀가 트여서 잘하는 축에 낍니다.
차라리 쉬운 영어라도 확실히 그게 머리속에 확 박혀서 바로 말하기 듣기 쓰기 가 제대로 되면
인문계영어 보담 훨 낫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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