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자 인생의 황금기는 40대?
올 가을에 지하철 요금 경로우대증을 받게 될 저희 엄마가 그러셨어요.
다시 한 번 인생의 10년을 살 수 있다면 40대를 택할 거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50대를 다시 살고 싶다고. 의외죠?
저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라구요.
즉, 제가 인생의 황금기에 들어섰다네요.
하지만 제 얼굴을 보면, 칙칙하고 생기도 없고, 정수리에 흰머리도 늘어나고...
허리도 아프기 시작하고, 몸도 예전같지 않은데...
앞 날을 생각하면 그닥 즐거운 일도 없는데....
엄마 말씀이 맞다고 믿고 싶어도 힘드네요.
저라면 20대를 다시 살고 싶어요.
대학도 다시 가서 직업도 바꾸고, 결혼을 안 하던가 아니면 다른 사람과 하던가.
1. ***
'07.3.8 10:34 PM (59.8.xxx.192)50초반인데요 40대가 황금기 맞는것같아요
40대 이전은 까마득하니 생각조차 안나고
40대에는 몸도 마음도 영글어 간다고 할까요
여자나이 40대에 바람이 많이 나는것도
제일 영글고 보기 좋아 보이고 그래서 그런것 아닌가 합니다2. 내생각엔
'07.3.8 10:36 PM (222.235.xxx.136)30대가 황금기던데요. 올해 43 귀밑머리고 하애지고 기운도 없고 폐경기 증상도 나타나곤 하네요
3. ..
'07.3.8 10:55 PM (211.59.xxx.38)제가 결혼을 일찍해서 출산이 28세에 다 끝났는데 작은아이 유치원 보내니
한숨이 휴우~쉬어지고 살거 같더라고요 30대 중반에는 살거 같고 마음이나 몸도 편안하고
너무 좋았어요. 정말 황금기다 싶었어요.아직 어린 10대나 설익은 20대보다 훨씬 좋았어요.
지금 40대 중반인데 40대만해도 정점에서 내려오는 내리막길이란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여자들분들은 저보다 아이 출산도 늦고 학교 보내는 나이도 늦고 그렇잖아요
저보다 3~5년은 늦게 사는 인생이잖아요. 그러니 제가 30대 중반에 느낀 그 황금기란 느낌을
40대에 느끼는게 맞아요.4. 그래도
'07.3.8 11:27 PM (222.234.xxx.42)20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아직 30대중반이지만...변해가는 제모습이 그리 편해보이지만은 않네요
가끔...내 아이들이 내 손을 필요로 하지 않을 나이가 들면...난 40대후반...50대초...
그때 내모습이 어떨지...어른들 말씀대로 알맹이 빠진 껍데기만 남아있는건 아닐지...5. 50대
'07.3.8 11:38 PM (220.75.xxx.143)전 올해 50인데요, 지금이 좋습니다. 40대...싫어요. 아이들 아직 손이 많이 가고, 아이들 학교 진학걱정, 사교육비걱정, 양쪽어른들 걱정, 아우..싫어요.
지금이 좋아요. 어른들 모두 가시고, 아이들 학교정해져서 자기네가 다니고, 앞으로 몇년간은 정말 인생의 황금기일것같아요. 그러다 아이들이 결혼 취업 남편퇴직, 이런걱정이 생기겠지만, 그건 뒤로 밀어놀랍니다. 여행다니고 즐겁게 지낼거예요.,6. 50대
'07.3.9 12:30 AM (218.39.xxx.56)여자는,
20대는 부모의 그늘에 내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구,
30대는 남편의 그늘에 내맘대로 할 수 있는것이 그다지 많지 않구,
40대는 아이들 그늘에 내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구,
50대가 되니, 이 모든것에 해방이 되어서
그야말로 자유인이 되었다고 느낄 수가 있으니,
그야말로 황금기는 지금부터 아닌가 싶으네요.7. 맞는거 같아요
'07.3.9 12:44 AM (220.75.xxx.251)결혼하고 자식이 있는 여자라면 30대가 가장 힘든거 같아요.
애도 키워야하고 집장만도 해야하고 경제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무너무 힘들죠. 결혼전엔 왜 그런것을 몰랐을까요.
저도 아직은 30대이지만 40대보다 젊다는거 하나만 행복한것 같아요.
몇년전까지만해도 아가씨 같다는 소리 많이 듣고, 요즘엔 결혼 일찍 했냐는 소리 듣고 살죠.
하지만 아이들 덕분에 내 시간이 너무 없고, 집장만하느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죠.
주변에 40대에 중, 고등학생 자녀들 두신분들 보면 참 여유로와요.
아이 학원문제 진로문제 고민은 하지만 그거야 잠깐 뿐이죠. 엄마가 공부대신 해줄수 있는거 아니고요.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학교보내면 하루종일 내시간이고 저녁때 잠깐 아이들 간식이나 저녁 챙겨주면 또 할일이 없잖아요.
물론 50대면 더 홀가분하고 경제적으로 여유있겠죠. 하지만 더이상 젊은사람이 아니란게 안타깝죠.(50대분 죄송)
원글님도 이제 육아와 살림에서 좀 해방되셨을테니 자기관리 열심히 하시고 즐거운 인생 만드세요!8. 저도
'07.3.9 1:59 AM (211.193.xxx.14)50대 인데
40만 됬으면 못하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복딱거릴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40대여~~~~
뭐든지 마음껏 하시라~~~9. 저는40대
'07.3.9 10:09 AM (61.76.xxx.29)황금기는 커녕 우울한 40대 입니다.
제가 41세에 늦둥이를 낳았는데(며칠전 늦둥이 질문에 반대한다고 글 올렸습니다ㅠ.ㅠ)
친구들은 애들 군대가고 대학 보내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
저는 유치원 보내고 집에서 유치원 마치는시간 대기하고....
체력도 다 떨어지고 돈도 많이 들고 친구들과도 잘 못만나고 참으로 우울합니다.
늦둥이 예쁜 순간만은 행복하지요만...10. 콩순이
'07.3.9 10:12 AM (211.255.xxx.114)저 지금 30댄데 늙는거 같아 무섭기도 하고 삶도 고되게 느껴졌거든요
이 글을 보니 괜시리 힘이 나네요
저희 화려한 40대를 위해 힘내야겠어요
감사합니다^^11. 요조숙녀
'07.3.9 11:32 AM (59.16.xxx.169)지금 50대.. 너무 좋습니다. 편합니다.
저 이에 50대님과 같은생각입니다.
친구들끼리 만나면 지금 우리가 제일 좋을때라고 말하기도 합니다12. ㅋㅋ
'07.3.9 1:38 PM (220.86.xxx.198)내 나이 30대 후반인 지금 40대때에도 50대에도 지금처럼 보여야지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관리하면서 살지만,여자란 그나이때로 보이며 자연스럽게 비춰지는게 제일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글들입니다.
오드리 헵번 처럼 살고파라~너무 아름답고 고귀한 삶처럼~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6778 | 22평 아파트 거실에 적당한 TV는.. 8 | dma | 2007/03/09 | 1,121 |
336777 | 결혼식에 입고갈 옷이 마땅찮네요.. 5 | 끙끙 | 2007/03/09 | 1,057 |
336776 | 마늘 어떻게 빻으시나요? 8 | 마늘 | 2007/03/09 | 665 |
336775 | 손가락 아파요.. 2 | --+ | 2007/03/09 | 209 |
336774 | 휴~ 이 늦은밤에 반찬 세가지 뚝딱했어요..하하 3 | 휴!~~ | 2007/03/09 | 1,228 |
336773 | 미역 선물받았는데 .. 3 | 후야맘 | 2007/03/09 | 275 |
336772 | 바운서,아기체육관 필요한가요? 9 | 갈등 | 2007/03/08 | 523 |
336771 | 당뇨가 심하신데, 식사 많이하실때. 5 | 익명 | 2007/03/08 | 537 |
336770 | 울음=까만안경 2 | .. | 2007/03/08 | 545 |
336769 | 골절에 홍화씨가 좋다는데 어떻게 먹나요? 6 | 한살림 괜찮.. | 2007/03/08 | 706 |
336768 | 윗층 시끄럽다고 불만인 분들 19 | 적반하장 | 2007/03/08 | 2,660 |
336767 | 선물받은 과일바구니 교환될까요? 1 | .. | 2007/03/08 | 367 |
336766 | 서초3동 2 | 학부모 | 2007/03/08 | 349 |
336765 | 오늘은 그냥 울고싶네요. 2 | 울고파 | 2007/03/08 | 830 |
336764 | 기도의 힘 4 | // | 2007/03/08 | 958 |
336763 | 보험중에 mri 같은 검사비용이 5 | 몰라서 | 2007/03/08 | 344 |
336762 | 당뇨로 탈진해 계시는데 어찌해야는지... 아시는분 도움말씀 좀.. 1 | 근심 | 2007/03/08 | 380 |
336761 | 세례명 정할 때.. 8 | 은총 | 2007/03/08 | 570 |
336760 | 부산에 잘하는 한방다이어트병원 추천해주세요 | 빼고파 | 2007/03/08 | 193 |
336759 | 적응을 못한다는데..ㅠㅠ 18 | 유치원 | 2007/03/08 | 1,087 |
336758 | 여자 인생의 황금기는 40대? 12 | 정말 궁금 | 2007/03/08 | 2,782 |
336757 | 우와~ 저흰 1식 3찬은 커녕.. 11 | 게으름맘 | 2007/03/08 | 1,650 |
336756 | 남편의 회식... 5 | 후. | 2007/03/08 | 806 |
336755 | 3월엔 이벤트 없나요?? | 이벤트요~ | 2007/03/08 | 87 |
336754 | 딸아이가 자꾸 눈을 깜짝거리는데요.. 11 | 틱장애 | 2007/03/08 | 471 |
336753 | (급)고급 코냑 5년정도 지난거 괜찮을까요? 2 | 문의 | 2007/03/08 | 338 |
336752 | 스왈롭스키 귀걸이인데요 1 | 아세요.? | 2007/03/08 | 675 |
336751 | 공무원분들 중 이혼 후 새로 부양가족 신고 하신분 계세요? 3 | 이혼 후 | 2007/03/08 | 668 |
336750 | 아이들 아우터 다양하게 나와있는 사이트는? | 아우터 | 2007/03/08 | 126 |
336749 | 요즘 들어 답답해요.. 7 | 짠돌이 | 2007/03/08 | 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