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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장님 모친상의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을까요?
원래 어제 해외 출장 잡히셨는데 (그것도 가장 중요한 출장) 취소하시고 못나오시다가
좀전에 잠깐 사무실 다녀가셨네요.
나이가 워낙 많으셔서 맘의 준비를 하신것 같고 저한테 혹시나 일 생기면 바로 연락할테니
연락할 명단(동문회,동기회 등등) 적어서 주고 가셨어요.
그리고 거래처에도 연락을 해야하는데 제가 애매한건요.
지금 회사는 업무 축소 등등으로 인해 아주 작지만 예전엔 규모도 있었고 거래처들도 많았는데
오랫동안 거래 안하던 곳들도 연락해야하나요?
그리고 퇴사한 직원들 중에서도 가끔 전화오는 사람들한테도 연락하는게 맞나요?
거래처에 대해서 여쭤보니 사장님 말씀으로는 결혼이나 그런게 아니라 초상의 경우니 웬만하면 괜찮다고 말씀하셨구요.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회사가 작아요. 직원 저랑 남직원 두명.^^
(게다가 남직원 와이프는 지금 임신중이고)
낮에야 물론 사무실 지켜야 하지만 문상 한번 다녀오고 끝내도 되는건지
아니면 발인까지 일 끝나고 들러서 뭐 돕기라도 해야하는지요?
딱히 뭘 하지 않아도 그냥 가서 자리를 지켜야하는건지..
장남이시고 워낙 여기저기 인맥이 넓고 친척들도 많으셔서 조문객들이 아주 많으실텐데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직원 하나 안보이면 좀 그럴것 같거든요.
그리고 제가 6년 정도 회사를 다녔고
결혼할때 축의금 100만원 주셨는데 조의금은 어느 정도 해야하나요?
10만원이면 적당할까요?
또 신랑도 같이 가서 인사드리는게 낫겠죠?
선배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07.3.8 11:37 AM (211.59.xxx.38)글 쓰신 분 눈높이가 아닌 사장님 연배의 제 눈높이의 정서로 말씀 드리자면
조의금은 조금 더 하세요.
요새 그냥 단순 거래처 사장의 초상에도 10만원은 합니다.
내가 모시는 분 댁 초상이라면 더 합니다.
남편분은 가시지 않아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낮에는 회사 일을 보시더라도 밤에 딱히 할일이 없을거 같지만 상가에 가세요.
거래처 아는 분들이 오시면 인사하시고 잔일거리 사모따라 도우세요.
예전 거래처와 나갔지만 연락 되는 직원들 한테도 연락은 하세요.
오고, 안오고는 그쪽 사정이고 마음이니 님은 맡은 바 책임감으로 연락 다 하세요.
단순하게 직장상사와 부하 관계인데 뭔 집안일까지 내가 터치하냐 싶겠지만
우리 40 훨 넘은 연배 사람 머리로는 내가 부리고 부림받는 사람 이상의
같이 벌어 밥먹는 식구란 느낌이 있습니다.2. 동감
'07.3.8 12:07 PM (211.52.xxx.254)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더구나 좋은 일이 아니고 초상 당하신 경우니까요.
결혼식때 축의금으로 100만원을 주셨다면 직원 챙기는 데 인색하신 사장님은
아니신 듯 하네요. 저도 40대, 직장 생활 오래한 사람의 관점에서 말씀드려 봅니다.3. 글쓴이
'07.3.8 12:51 PM (211.33.xxx.43)답변 감사드리구요.
20만원 정도는 해야할까요 그럼?
엄마랑 전화 통화하다가 (50대 지금도 직장다니심)10만원은 해야하지 않냐고 하시길래 그 정도 생각했거든요.4. 동감2
'07.3.8 3:40 PM (211.179.xxx.125)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10만원은 작아요.
최소 20은 해야 할 듯...형편이 되시면 30정도는 해야할 것 같아요.
원글님 결혼때 그정도 받으셨으면요.
뭐든지 갚음 갚음이잖아요.
그리고 남편도 다녀 오심이 좋을 것 같아요.
거래처도 연락할 수 있는덴 다 하세요.
오고 안오고는 생각마시고요.5. 제가
'07.3.8 10:04 PM (125.181.xxx.221)그 입장인데..20만원하시면 잘하시는겁니다.
따로 남편분은 안와도 관계없구요.
또 다른 직원분과 두분이 같이 다녀오시는게 좋겠고요.
자리 지키면서 굳이 일은 도와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상가집에 일하는분 많거든요.
사실 사장님도 상주시고. 사모님도 상주이시고
상주는 자질구레한일 하는거 아니고 가만히 자리지키는게 일이거든요.
거래처분들이 오셔도. 기본적으로 상주와 절을하게 되니. 사장님과 대면할 기회가 있고..
또 거기서 사모님이 그 분들을 자리에 안내하고 하시면 됩니다.
도와드릴 일 없냐고..사모님께 말씀은 드려보시는게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