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념일 잊고 사는 이유..

^^ 조회수 : 852
작성일 : 2007-03-07 10:57:15


평소엔 잘 잊고 사는데

결혼 기념일만 되면 이것저것 생각나서 ..
때로는 이가 갈리기도 하고 하네요

그냥 날짜 자체를 잊는 게 제 정신 건강에 좋을 듯 싶어서 일부러 그 달은 달력도 잘 안 봐요  

^^

전 기가 약하기도 하고 잘 밀리기도 하지만
자기 위치가 불안해지면 어떻게 해서든 자기 존재를 알리고 확인하는 타입이 아니라
그냥 물러나있는 편이기도 해서 ..

생일도 그냥 넘깁니다

울 남편 진짜 편하게 살지요?
돈도 많이 굳고..

IP : 211.44.xxx.1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3.7 10:58 AM (61.82.xxx.96)

    결혼기념일은 그냥 넘깁니다. 서로 선물챙겨주려면 나도 챙겨야 하니까.....

    제 생일은 확실히 챙깁니다. 남편 생일은 대충대충 넘어갑니다.

    저 정말 못됐지요?

  • 2. ..
    '07.3.7 11:01 AM (210.104.xxx.5)

    그냥 너무 마음쓰지 않고 사는 게 편하던데요, 저는.
    생일이나 기념일을 기억은 하지만 대단하게 뭘 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미역국 끓여 먹거나 외식 간단하게 하는 정도죠.
    선물도 귀찮고.. 우린 주지도 받지도 않는답니다.^^;;

  • 3. 결혼 초
    '07.3.7 11:06 AM (218.238.xxx.180)

    얼마간은 기념일에 무관심한 신랑땜에
    스트레스도 많이받앗는데
    살다보니 저도 길들여진건지,
    이제 그냥 덤덤하게
    생일엔 미역국,
    결혼기념일엔 "오늘 무슨날인지 알지?"
    뭐이러고 지나갑니다
    근데 울 부부 요렇게 살다보니
    하나뿐인 아들녀석도 엄마 아빠 생일이나 그런거에 무덤덤.......

  • 4. 그래도
    '07.3.7 11:07 AM (211.111.xxx.96)

    요번주 금요일이 제 생일입니다.
    신랑은 항상 어제 알려준 일도 잘 잊어버리는 타입이라 며칠전에 달력을 보면서 시침 뚝떼고
    "어...요번주가 내 생일이네..." 이렇게 이야기 했더니
    그렇지않아도 컴 캘린더에 등록해 놨더니만 주간 업무체크 할때마다 제 생일을 보게 되서
    알고 있다고 하면서 제가 좀 어색하게 이야기했다고 엄청 웃더라구요.
    조금 놀래켜 줄라고 했더니만 맥 빠진다고요....하지만 모르고 넘어 갔다면 아마 제가
    섭섭해 했을것 같아요. 이렇게라도 알게해서 둘이 오붓한 시간 보내면 좋지 않을까요?

  • 5. 저도
    '07.3.7 11:07 AM (220.123.xxx.59)

    결혼하고 무슨 날 되는 게 그리 기쁘지만은 않네요.

    오늘도 제 생일인데, 지난 주엔 한번 언급하더니, 막상 당일 되니, 아무 말이 없네요.
    오늘 중에 기억하면 저녁이나 먹는 거고, 아니면 그냥 넘어가죠 뭐,
    이젠 애써 받아 먹는 것도 귀찮네요.
    친정 식구들 축의금, 전화로 만족하렵니다.

  • 6. ^^
    '07.3.7 11:09 AM (211.44.xxx.102)

    원글인데요 ..

    남편이 안 챙겨줘서 속상한게 아니구요
    남편은 되려 일 정리하고 그날 가능하면 외출하자는 편이예요
    바쁘면 미역국이라도 끓여주면서 미안하다 그러구요

    저 역시 기념일 따져가며 이벤트 거하게 벌이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구
    그냥 말로만 주고 받아도 맘만 있음 됬지 하는 편이거든요

    남편과 피가 섞인 여자들땜시 그래요
    하도 지겹게 시달리고
    잊어버려도 문득문득 비슷한 상황에서 떠오르니 ..


    결혼기념일 = 제 스스로 무덤 판 날

    그래서 잊고 싶어요 ^^

  • 7. ^^
    '07.3.7 11:11 AM (211.44.xxx.102)

    글 올린 사이 답글 올라왔네요
    다독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8. ......
    '07.3.7 11:16 AM (211.198.xxx.237)

    결혼기념일은 딸 둘이서 챙겨주긴 하지만
    어휴....한숨나올때 있어요
    별로 기쁘지가 않은건 왜인지....

  • 9. ..
    '07.3.7 11:27 AM (210.104.xxx.5)

    시누이들께 꽤나 시달리셨나 봐요.
    그래도 남편분은 잘 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으니.. 이쁘게 봐주고 잘 델꾸 사시길..(이런 표현 좀 그런가요??^^;;)

  • 10. 아직 2주년
    '07.3.7 2:04 PM (58.148.xxx.184)

    신랑하고 결혼 안하려고 마음먹다 한 결혼이라 그런지...신랑이 지극정성 챙깁니다..
    선물도 미리 준비해서 택배로 보내고..아직 2주년이라 그렇겠죠??
    전 당연히 안챙깁니다...ㅎㅎ 그냥 문자 하나로 땡하죠...그치만..결혼기념일은 그닥 안챙겨도 될듯해요..
    그대신 생일은 꼭꼭 챙기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너무 아무것도 안챙기다보면..서로에게 너무 느슨해진다고..누군가가 말씀해주시더군요...^^

  • 11. 메이루오
    '07.3.7 5:05 PM (125.134.xxx.111)

    ㅋㅋ 저도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신랑은 기억 못 하는 듯해요.
    전 신랑출장 때마다 신경 쓰여서 전기면도기 하나 샀네요.
    그리고 이따 퇴근할 때, 작은 케잌이랑 샴페인이나 한 병 사오라고 문자 보냈네요.
    밥은 그냥 먹던대로 먹으려구요. 마땅한 것도 없고 귀찮네요.
    어디 나가서 밥 먹는 것도 애기도 어리고 날도 춥고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418 18년된 피아노 팔까요 ?? 7 . 2007/03/07 911
336417 윌과 메치니** 중에 변비에 어느것이 나을까요? 12 코쟁이 2007/03/07 551
336416 인테리어...비법이 혹시 있으신지 ? 특히 부엌..어려워요.. 1 전세집 2007/03/07 530
336415 혹시 회원님들 중에 엠씨스퀘어 써 보신 분 계시면 사용후 느낌을 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3 바다야~ 2007/03/07 409
336414 꿀에 도라지 잰 거 오래 되었는데 먹어도 될까요? 2 ? 2007/03/07 355
336413 슬슬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네요..ㅠㅠ 6 머리아퍼요... 2007/03/07 863
336412 살이 조금씩 빠지는 거 왜 그럴까요 ? 8 저도 궁금 2007/03/07 1,472
336411 금강상품권으로 아울렛에서 구두구입 못하나요..? 5 궁금 2007/03/07 870
336410 문의드릴께요.. 5 초1 2007/03/07 212
336409 상대방이 불쾌함을 가질정도의 냄새..ㅠㅠ 왜 나는걸까요? 5 붕붕 2007/03/07 1,737
336408 화장품 스킨 좀 추천 해주세요^^ 2 여듬쟁이 2007/03/07 387
336407 인터넷으로 알뜰하게 소비하는 방법<세이브뱅크>를 아시나요? 2 절약하자 2007/03/07 555
336406 진단평가요.. 1 중딩맘 2007/03/07 320
336405 요즘 잡지책에 나오는 샤넬가방 예쁘던데...혹시 보신 분 계신지 ? 10 저도 궁금 2007/03/07 1,776
336404 울 남편 때문에 가끔씩 열받아요.. 4 가끔씩.. 2007/03/07 835
336403 오늘아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 에서... ??? 2007/03/07 1,423
336402 어처구니 없는 피부과... 15 어처구니.... 2007/03/07 1,771
336401 28살주부..7급공무원 시험 어렵지 않나요?? 꼭 답글 좀 주세요 22 공무원시험 2007/03/07 2,199
336400 고등학교 일학년 반장이 된 딸래미 6 궁금 2007/03/07 1,291
336399 "있을때 잘해." 에서요.. 8 ... 2007/03/07 1,167
336398 급질> 프린터기의 전원이 안들어와요 1 프린터기 2007/03/07 180
336397 짜증나는 직장동료 15 ㅡ_ㅜ 2007/03/07 1,275
336396 개롱역근처 여성회관? 6 아시는 분 2007/03/07 186
336395 기념일 잊고 사는 이유.. 11 ^^ 2007/03/07 852
336394 초등 2학년 수학공부 어떻게들 시키시나요?? 3 ^^ 2007/03/07 896
336393 부모님 일본여행 조언부탁드려요.. 6 2007/03/07 380
336392 해외 여행시 가방 사 들고 오는거요 8 걱정 2007/03/07 1,025
336391 제주도날씨 어떤가요?? 1 여행 2007/03/07 168
336390 유치원 가는 아이 아침밥 어떻게 챙겨주세요? 7 gg 2007/03/07 899
336389 결혼 3년만에 내린 결론 11 서글프네요... 2007/03/07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