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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번역공부시작해서 평생 먹고살수 있을까요?

막막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07-03-06 15:38:51

82엔 영어 잘하시는 분도 많고 관심있으신 분들도 많죠.
번역일 하시는 분도 간간이 계시는 걸로 알구요.
저요, 기본영어실력은 되고요 - 외국계회사 근무, 출장시 통역, 매뉴얼번역, 각종이메일&전화응대(in English) 가능 : 그러나 이 모든 것은 20대 때 이야기...
아기하나 낳고 사는데 갑갑해 죽겠어요.
남편은 애 아프기라도 할까봐 직장생활은 꿈도 못꾸게 합니다.
그럴 거면 왜 나같은 여자랑 결혼했는지... 전 미혼때도 결혼하면 집에서 살림한다 말한적 없거든요.
암튼 집도 지키고 애도 봐가며 적은 돈이라도 벌어가며 뭔가 해보되
내가 가진 재주를 꼽아 보니 영어밖에 없네요.
열심히 잘할 자신 있는 것도 이것밖에 없구요.
암튼간에 그렇게 마음먹고 조금씩 영어공부&번역공부하고는 있는데
아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나질 않으니 도통 진도가 안나가요.
그리고 이런 식으로 공부해서 남의돈 벌어먹을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요.
하다보면... 될까요?
좀더 아기 크면 열심히 올인해서 통대가고싶은 생각도 있는데
그러자면 30대 후반에나 입학할 텐데 그때부터 그공부 해서 남는장사일런지...
이런 쪽으로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좀 주세요......
IP : 59.13.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얘기
    '07.3.6 4:01 PM (211.109.xxx.9)

    제 친구도 결혼하고 애낳고 통역공부했는데 지금은 졸업해서 일도 열심히 하고 스스로 만족도도 높고 보기 좋던데요.... 근데 친구는 일어였구요, 영어는 또 사정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요즘 영어 잘하는 사람 너무 많아서요.....
    참, 공부할땐 집에 아줌마 붙여놓고 학원이랑 도서관에서 살던데요..... 그정도로 열심히 해야 되나봐요.

  • 2.
    '07.3.6 4:17 PM (211.217.xxx.56)

    현실적으로 말씀드려서 먹고 사실 수준은 안됩니다.. 그냥 아주 조금씩 몇 십만원 정도 나중에
    일을 간간히 하실 수 있을지는 몰라도요.
    통대 나와 전문 통역사가 되신다면 몰라도 번역사로는 아주 힘들구요
    게다가 번역일은 집에서 아기 보시거나 살림하면서 할 수 없습니다. 회사차원에서 재택 근무라해도
    말뿐이지 일의 강도는 직장 다니는 시간이나 노력보다 곱절은 듭니다.
    단지 집에서 앉아서 한다는 것뿐...
    일어 시장은 영어보다 많이 루스하다고 알려져 있구요. 영어 시장은 매우 틀리답니다..;;
    같은 노력이라면 차라리 다른 일이 시간대비 월등히 낫다고 제 친구 땅치고 후회하고 있답니다

  • 3. ...
    '07.3.6 6:07 PM (211.200.xxx.42)

    아는 분이 번역,통역 일들을 하시는데 그 분은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일하시던데요.
    영어를 잘 하는 것과 번역을 잘 하는 것은 또 틀립니다. 번역은 우리말도 잘 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언어적인 센스도 있어야 하구요.
    저라면 일단 아이들 영어 교육 관련한 내용들을 열심히 판 다음..주변에 한 아이라도 해보고 아이들 영어 과외를 해볼 것 같아요.

  • 4.
    '07.3.6 8:46 PM (168.126.xxx.206)

    평생 먹고 살긴 불가능하고, 그냥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메리트 외에는,
    노동시간 대비 수입은 별로 좋다고 할 수는 없어요.

  • 5. 통대
    '07.3.8 12:23 AM (210.123.xxx.144)

    나와도 그 나이에는 일하기 힘듭니다. 재택 근무 가능하나 페이는 짭니다.

    간혹 영어 잘 못해도 번역으로 먹고 사는 케이스를 보는데 인맥이 좋은 경우가 절대 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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