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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축하 꽃바구니에 쓸 말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산모윗동서 조회수 : 555
작성일 : 2007-03-06 10:55:38
저희 아랫동서가 오늘 새벽에 아기를 낳았어요.  첫 아기예요.
날이 춥고 아이들이 어려서 지금 당장 가보지 못할 것 같아
우선 꽃바구니라도 보내려하는데
무슨 말을 써서 보내주면 좋을까요?

평범하게 출산 축하드립니다 보다는
예쁘고 기분 좋은 말 쓰면 좋을 것 같아
여기 82쿡맘들께 여쭤보아요.

그리고....꽃바구니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게 나은지
집근처 꽃집이나 화원이 나은지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IP : 121.124.xxx.1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모윗동서
    '07.3.6 11:00 AM (121.124.xxx.186)

    어머, 꽃바구니 보내는 게 왜 무식한 행동인지요?
    환자한테는 안좋지만..산모한테는 괜찮지 않나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니 알려주세요.

  • 2. ^^
    '07.3.6 11:01 AM (219.248.xxx.76)

    아아...윗님 너무 표현 터프하셔라~;;잠간만요, 제가 좋아하는 시가 있는데 책찾아올게요. 윌리엄 블레이크의 '갓난 기쁨'이라고 하는 짧은 시예요.전 이 시를 적은 카드를 보내곤 했답니다^^

  • 3. 다른거..
    '07.3.6 11:06 AM (221.163.xxx.157)

    저도 애낳았을때 형님한테 꽃바구니받았는데도...꽤 값주셨을것같은데....막상 집에 돌아올때 이것저것 짐도 많고 꽃도 시들기시작하고해서 안가져오고 병원에 놔뒀어요..아마 다른분이 버리셨겠죠...
    아깝더라구요..
    차라리 다른거 사서 택배로 보내시던지...아니면..제 생각엔 행운목이나 이런나무 좀 괜찮은거 사셔서 아가나무라고 이름까지 붙이셔서 집으로 보내주세요..아가랑 같이 잘 키우라구요..

  • 4. ^^
    '07.3.6 11:10 AM (219.248.xxx.76)

    갓난 기쁨

    윌리엄 블레이크

    <나는 이름이 없어요

    태어난지 이틀째예요>

    너를 뭐라고 부를까?

    <나는 행복해요

    내 이름은 기쁨>

    해맑은 기쁨이 너에게!


    이쁜 기쁨!

    이틀 밖에 안된 해 맑은 기쁨

    해맑은 기쁨이라고 너를 부른다

    너는 웃고

    그동안 나는 노래한다

    해맑은 기쁨이 너에게!

    Infant Joy

    william Blake

    'I have no name:
    'I am but two days old.'
    What shall I call thee?
    'I happy am,
    'Joy is my name.'
    Sweet joy befall thee!

    Pretty joy!
    Sweet joy but two days old,
    Sweet joy I call thee:
    Thou dost smile,
    I sing the while,
    Sweet joy befall thee!

    (영문은 원시의 각운과 느낌을 더 잘 느껴보시라고 올렸습니다^^
    그렇다고 영문을 산모에게 보내 머리 쥐어듣게 하진 마시구요;;;)

  • 5. 그게
    '07.3.6 11:11 AM (61.104.xxx.20)

    출산뒤에 받는 꽃바구니는 받으면 기분은 좋은데요,
    퇴원할때 참...처치 곤란입니다... 대부분 버리고 가거든요.
    그거 부수어서 버리시는 아주머니께도 어찌나 죄송한지.
    조리원에서도 꽃바구니는 반입이 안되서 입구에 전부 진열해놓거든요.
    꽃가루때문에 애기들한테도 안좋고요.

    제가 s병원 지하 꽃가게에서 봤는데요, 호흡기내과 소아과 정신과(꽤 많았음) 등에는 꽃이 반입안된다고
    써놓은걸 봤어요...암튼 요즘에는 병원에는 꽃 들고 가는게 아닌거 같아요.

    사실....저도 받았습니다...^^;

  • 6. 산모윗동서
    '07.3.6 11:12 AM (121.124.xxx.186)

    저도 아기 낳았을 때 꽃바구니 받고 참 좋았어요.
    근데 막상 집에 가져오니 시들고해서 버릴 때 참 아깝더라구요.
    차라리 예쁜 화분이 더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쓸 말....1. 사랑스런 아기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평범하지만 무난)
    2. 아가야, 반가워. 건강하게 자라렴!

  • 7. 산모윗동서
    '07.3.6 11:13 AM (121.124.xxx.186)

    어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참 좋네요.
    예쁜 카드에 써가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8. 저도...
    '07.3.6 11:23 AM (211.201.xxx.9)

    꽃바구니를 받았는데요...
    사실 비쌀 거 같아서 받으면서도 돈 아까운 마음이 들긴 했었는데,
    그래도 그 꽃이 없었으면 좀 허전하고 그랬을 거 같아요.
    꽃은 시들어서 병원에서 나오면서 버리고 말았지만, 그래도 꽃과 함께
    받은 마음은 시들지 않고 집으로 잘 가지고 왔답니다.
    좋은 글과 함께 받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 9. 기분 좋지요
    '07.3.6 12:30 PM (203.241.xxx.16)

    저는 꽃이니 인형이니 받을땐 좋을지 몰라도 처치곤란이라 예전 고딩때부터 싫어라 했었습니다.
    여자가 꽃을 싫어한다고 하면 다들 이상해하더만요.
    근데 출산후에 받은 꽃바구니는 정말 기분 좋던데요.
    남편이 보내지는 않았고 저희 회사랑 남편 회사랑 두군데서 꽃바구니가 왔는데요, 없었으면 정말 서운했겠다 싶더군요.
    여자로서 평생에 한번, 두번 치르는 출산인데 꽃바구니 하나 못받으면 참 서운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지난주 큰시누이 형님이 애기를 낳으셨는데 가만 보니 주위에 누구 꽃 보낼 사람 없을 것 같아서 남편과 제 이름 달아서 꽃바구니 보냈어요.
    시댁 식구 모두들 너무 좋아하시고 형님들은 감동한 눈치였어요.

  • 10. 비추
    '07.3.6 1:59 PM (210.106.xxx.103)

    전 산모로 입원했던건 아니고 입덧이 심해서 입원했었는데요
    1인실이 없어서 3인실에 있었어요
    몇몇가지 꽃냄새엔 알러지반응이 있는데다가 백합냄새에 두통이 발생하는데 양쪽산모들이 꽃받아서
    완전 기분좋은일에 화내고싶지도않고 짜증은나고 미치는줄알았어요
    1인실 병실날때까지 정말 없을때 바구니가져다 버리고싶었어요.
    그리고 요즘 반입 안되는데도 있구요.

  • 11. 병원따라
    '07.3.6 2:53 PM (210.94.xxx.89)

    후배가 병원 입원했는 데, 시댁에서 꽃바구니를 보냈지만 병원에서 반입금지했어요. 다른 산모들에게 알러지가 있을 수 있고, 신생아에게 안 좋다구요...
    그리구 저는 첫 애 때는 꽃바구니를 못 받았는 데 아무렇지 않던데요... 그냥 전화 한 통이 더 좋던데요.. 선물은 애 낳기 전에 주위에서들 미리 챙겨주셔서 그럴 수도 있는 듯하네요..애낳으면 최소 삼칠일은 보기 힘들다고들 그렇게 미리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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