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빚이 10억이라니. 허.......참..

휴우 조회수 : 3,548
작성일 : 2007-03-05 02:38:52
시댁빚이 좀 있는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은줄은 몰랐습니다. 신랑이랑 어머니랑 전화하는걸 들어보니

은행빚이랑 사채랑 한 10억 된다는군요. 머리가 멍~ 해지는게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시어머니가 일을 크게 벌리시고 수습을 잘 못하시는 분입니다.

신랑 어렸을때부터 무척 가난하게 사시다가 10여년 전 부동산으로 좀 재미를 보셔서

그 후로는 대출과 사채를 오고가며 부동산을 하시며 돈을 좀 모으시다가

3년 전 쯤 외곽에 모텔을 하나 지으시고 그거 운영하시다가 안되니 임대 주시고

다시 또 부동산에 올인하셔서 빚이 10억 정도가 되시는것 같습니다.

이번달에 모텔이 경매에 넘어간다고 하니 은행빚은 어느정도 청산이 되겠죠?

하지만 사채도 많이 있으시다고 하시고...(시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셨어요.)

생활비에 월세 사실돈도 없다고 하시고...(지방에 사십니다.)

저희가 갚을 능력이 전~혀 되질 않고...(저희도 은행빚이 8천만원....흑,)

그런데 어머니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시고 계속 빚을 내시며 땅을 사고 이자에 허덕이고 계십니다.

땅값이 금방 오르는것도 아니고 이자는 계속 불어나고...땅욕심은 계속 나고....

자신이 지은 모텔에 너무 애착이 강해서 이번 경매로 넘어가는걸 보지 못하시겠다고 난리입니다.

추측이지만 사채를 끌어다 쓰는게 저희남편(전문직) 인감이나 신용으로 하는건 아닌가 걱정이고..

(조만간 어머니 몰래 인감 바꾸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전문직이긴 하나 아직 수입이 크질 않고 저희도 아이도 있고 은행빚이 8천정도라서 참 힘이 드네요.

어머니가 개인파산을 하시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채 같은것도 개인파산을 하면 끝인지 궁금합니다.

개인파산 하면 자식에게는 빚이 물려지지 않는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신랑이 개천용이라 참 고생이 많습니다. 시댁문제로 잔소리를 하고 싶어도 자기는 얼마나 더 괴로울까 하는 생각에

이 어이없는 액수에 저만 머리 아프고 신랑에게 화풀이도 못하고 있습니다.
IP : 220.94.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5 2:44 AM (125.185.xxx.242)

    정말 맘고생이 많으시겠어요..
    그정도 일 벌일분이라면 뭔가 대책도 어느정도는 있으시겠죠...모텔을 팔아서 빚을 청산하고 나머지부분이 있다면 다른것도 팔아서 싹 정리하심이 좋을듯해요...개인파산신청도 시모께서 맘먹고 하셔야할텐데 모텔이니 땅이니..두고 파산신청 선뜻 하실분도아닐것 같은데요. 가족회의해서 맘 잡게 하심이 어떨까요???

  • 2. 제 생각에는
    '07.3.5 5:49 AM (74.103.xxx.38)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어머니가 빚때문에 감옥살이를 하시는 일이 있더라도,
    자식들과 얽혀서는 안됩니다.
    인감이며 보증등의 문제, 이 번 기회에 얼마나 되는지 남편에게 확실히 알아두시구요,
    (아마 이미 얽혀있지 싶은데요) 만일 남편이 알려주지 않겠다 한다면, 이혼이라도 하겠다고,
    강하게 나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희 집안에 여럿 그런 일들을 봐왔고 지금도 겪고 있어서 제가 그 고통을 잘 압니다.
    하지만, 계속 부모 자식간에 금전 문제로 얽혀 있으면 가정이 완전히 파탄 납니다.
    그러나,
    내 가정을 지키겠다 생각하시고, 한 사람의 금전적인 욕심에서 벗어나시려면,
    한 사람만 책임을 짓는게 좋습니다.
    냉정하게 생각되실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게 살아남는 길입니다.

    저희 시댁에 몇 집이 그런 경우이라서...제가 지금 동서가 없습니다. 다 이혼했어요....

  • 3. ..
    '07.3.5 9:40 AM (61.108.xxx.216)

    부모가 남긴 빚때문에 고생하는 자식들이 많지요
    빚도 상속이 된다는거 아시죠?
    빨리 어떤 조치를 해야할것 같군요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재산을 정리해보고.. 부채가 더 많으면 상속포기 신청 하여야 합니다

  • 4. 그런데
    '07.3.5 10:18 AM (221.165.xxx.236)

    부동산으로 빚진거면 부동산은 남지 않으셨나요? 지난 10년간 부동산에 관계하셨으면서 빚지신 게 이해가 안가요. 처분할 부동산도 없으신 거예요?

  • 5. 님,,
    '07.3.5 12:24 PM (210.126.xxx.57)

    힘드시겠어여,,그것도 시댁이니,,전 친정이 지금 상황과 아주 똑같아여,ㅡ,,ㅜ,,
    부동산 많이 올라 재미 본줄만 아시지만,,사실 매매도 안되고 지방은 많이 힘들고 땅은 잘 팔리지도 않아여,,부모의 빚이 자식에게 오는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걱정하지마세여,,저희도 5억정도 있거든여,,,저야 시집가서 그냥 심란하지만 남동생 같은경우는 정말 비빌 곳도 없고 그래여,,그리고 10억 뗴먹는다고 감옥가는거 아니니까 걱정마셔요,,그건 형사가 아니라 민사이기때문에 더욱 처벌이 힘들어여...어느 정도 부동산으로 갚아 주시고 노른자는 그래도 남겨 두셔야해여,,,정말 강제 집행 들어오기 전까지는여,,,

  • 6. ..
    '07.3.5 1:30 PM (211.229.xxx.75)

    유산상속포기를 하면 빚도 자식이 물려받지는 않습니다...

  • 7. 내친구네와
    '07.3.5 3:56 PM (221.148.xxx.206)

    비숫한 상황이네요. 홀시어머니가 사업하신다고 대형 목욕탕에 식당에 줄줄이 망해서 시아버님이 아들들앞으로 마련해 주신 집들 다 날리고 교수인 아들이 저축해 놓은 돈까지 다 날리고 다시는 안한다고 하고서는 아들 등뒤에서 몰래 일 벌리고 10개도 넘는 카드에 .... 내친구 얼굴 순식간에 까만 기미가 앉더라고요. 아들이 모든 은행 신용카드 담당자에게 다신 카드 안 만들어 준다는 각서 받고 카드 연체금 갚고 홀시어머니들 중에서 그런 분들이 좀 있나봐요. 일종의 마약중독같은 정신병이라고 할까. 날린 돈 아까워 또 일 벌리고 내 친구넨 한 30억 넘게 날렸다고 하네요.

  • 8. 맞아요.
    '07.3.5 4:13 PM (125.134.xxx.33)

    유산과 빚을 비교해서 유산이 많으면 받으시고 빚이 많으시면 상속 포기하시면 되요.
    유산상속포기 하면 빚이 자식한테 물려지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938 유아 교육이랑 키우기 등등 인터넷 포탈 좀 알려주세요. 1 궁금해 2007/03/05 244
335937 휴대폰을 샀는데 보증금?? 2 ?? 2007/03/05 384
335936 우리남푠.. 1 탈모;; 2007/03/05 410
335935 한약값의 차이는? 8 한의원.. 2007/03/05 1,961
335934 시댁빚이 10억이라니. 허.......참.. 8 휴우 2007/03/05 3,548
335933 선글라스 어떤거 쓰세요... 3 선글라스 2007/03/05 782
335932 브라이텍스 미국산과 호주산의 차이점 dㅇㄹ 2007/03/05 358
335931 뽀로로 영어 dvd 구입할 수 있는 방법..? 2 크롱 좋아 2007/03/05 482
335930 어리숙한 6살 아들때문에...넘 속상하답니다. 7 울고싶어라... 2007/03/05 1,281
335929 인터넷에서 화장품샘플 구매 괜챦을까요?? 4 바닐라 2007/03/05 682
335928 30대 중반 남자가 입을 청바지 추천부탁드립니다... 7 dfdf 2007/03/05 706
335927 루이비통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0 아까짱 2007/03/05 2,376
335926 포장이사후.. 이런건 해결받아야 하는건가요? 2 이사후 2007/03/05 452
335925 안양 관양동인데 근처 교정전문치과좀 소개해주셔요.. 2 허브향내 2007/03/05 455
335924 염색 집에서 할까요? 아님 미용실서? 3 와인한잔 2007/03/05 840
335923 하루종일 바람이 불고 비가 2 바람 2007/03/05 354
335922 여아 장화 필요하신분 보세요~ 흑기사 2007/03/05 325
335921 코스트코 디지털 사진 인화해보신분 계세요? 3 알려주세요 2007/03/05 532
335920 책상구해요. 이쁜 울 아.. 2007/03/05 130
335919 내일 인공수정해요 16 떨려요 2007/03/05 724
335918 단골 택배사에서 착불 받으면 요금이 적게 나오나요? 4 궁금 2007/03/05 370
335917 어찌어찌 하오리까? 9 친구가 2007/03/05 1,463
335916 학교에 간식이 필요하면''' 10 초등저학년 2007/03/05 1,333
335915 정말 잘~~ 샀다하는물건으로..추천해 주세요 6 뚝배기 2007/03/04 1,789
335914 월급이 두회사 이상에서 나올때 소득공제는?? 3 세금 2007/03/04 387
335913 신생아 수유방법 알려주세요. 6 아기엄마 2007/03/04 305
335912 경주 찰보리빵 맛있는집은???? 4 찰보리빵 2007/03/04 828
335911 오늘 하얀 거탑에서... 12 옥의 티 2007/03/04 1,643
335910 예방접종 오후에도 되나요? 4 주사 2007/03/04 314
335909 으악.. 하얀거탑 놓쳤어요.. 14 드라마폐인 2007/03/04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