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눔의 미학

궁금 조회수 : 730
작성일 : 2007-03-01 11:02:23
제목이 너무 거창하지만..
요즘은 아니 항상 주변 사람들과
뭔가를 나누는 일이 무척 신경이 쓰입니다.
내마음을 주는 것도 어떤 조절이 필요할거 같구요..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네요.
사람만 좋으면 마음만 맞으면
모두 퍼줬던 제가 어느 순간 상처를 받으며
계산을 하기 시작했어요..
너 같은 인간에겐 아깝다..
나름 용이주도하게.
분명 부모님에게 배운바나 도덕적 관념으론 그러지 말아야하는데
짧지도 않은 인생을 살면서
참..얄궂게 심성이 변하네요..
그러면서도 제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요.
그치만 제게 그런 갈등을 주는 사람들이 미워요..
안보고 살자,상관없이 살자고 매번 다짐하지만
어떻게 또 연결되고..
물론 그들도 결코 제 마음 이용해서 잘 사는것 같지는 않지만
그건 그들일이고
일단 마주해야 하는 제마음이 불편하니..

왜 제 지인은 받으려고만 하죠?
아니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할까요?
제가 아플땐 별 심각하게 인사도 안하는 사람이
자기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병원 동반에
아이까지 맡기고
나는 미안해서 말못하는걸
뻔뻔하게 잘도 요구합니다.
친하다는 명목하에..
친하다는게 뭔지..
저는 교감정도로 생각하거든요..
생각이 맞고 맘이 통하다는거
그런데 왜 그러고 나면
꼭 물리적인 그리고 일방적인 희생이 요구되는지..
아..제가 몸이 빠르긴 빠르지만..
그걸 당연히 여기는 제 지인이
요며칠 싫은..
넋두리입니다..

IP : 61.96.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 11:26 AM (210.205.xxx.78)

    제 주위에도 그런 분 계세요.
    근데 중요한건 그분은 그걸 몰라요.
    항상 받으려고만 하지요.
    저는 조금씩 사이를 띄었어요.
    지금은 가끔~~전화만 하는 사이로 만들어 놨습니다.
    정말 친할라 하면 뭔가를 요구하고...끝없습니다.
    그리고 주고 나선 제가 손해 본듯한 그 느낌.
    이젠 정리하고 바쁜척하며 사니 연락 안옵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그렇다고 딱 인연을 끊은것은 아니지만 친하지 않은 단계로 차츰 만들어 가세요.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 2. ....
    '07.3.1 11:36 AM (218.49.xxx.34)

    그거 아세요?
    그런 사람은 본인 머리가 무쟈 좋아 사람 부려먹는거라 회심에 미소 짓지요 .
    문젠 아주 가까운 ...안보고 살수도 없는 가족이란 이름일땐 대략난감입니다 .그러나 마나
    결국 그사람 집단 왕따입니다 .자꾸 당하지 마세요

  • 3. 맞아요
    '07.3.1 12:24 PM (211.224.xxx.185)

    그런 사람들 가끔 있지요
    제가 늘 하는 말
    가장 불쌍한 사람은 사람대접 못 받는 사람이라고.

    우선은 본인에게 득이 되는지 모르지만 가까운 사람이면 다 알게 되지요
    그러면 차차 왕따? 되는듯 합니다

    저는 그려려니 합니다 그게 제가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니까요
    좋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 4. 네..
    '07.3.1 6:40 PM (61.96.xxx.45)

    원글입니다..
    몇줄 넋두리랍시고 적고나니 답답함도
    좀 사라졌네요.
    꼭 뭔가를 받으려고 하는건 아닌데도
    경우에 어긋난, 얄미운 행동들이
    몇년동안 쌓여서 최근 폭발한 듯 합니다..
    항상 내마음 같기를 바란 제가
    어리석은거 같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15 철없는 노처녀인가봐요 9 어이쿠 2007/03/01 2,456
107514 7년만난 남자친구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6 눈물 2007/03/01 3,401
107513 눈 밑 다크써클 주름이 톡 튀어나왔어요ㅠㅠ bb 2007/03/01 292
107512 알카리물 드시는분 계신가요? 3 궁금맘 2007/03/01 598
107511 어부현종님 대게 값이 얼마인가요? 5 ^^ 2007/03/01 1,560
107510 성격급하신 사장님--;;;; 4 에효 2007/03/01 940
107509 림피아클리닉... 1 여드름.. 2007/03/01 259
107508 나눔의 미학 4 궁금 2007/03/01 730
107507 젖떼는 3일째. 9 날날마눌 2007/03/01 507
107506 외로워 9 친구 구함 2007/03/01 1,062
107505 서울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선은 19 생선좋아 2007/03/01 1,947
107504 배란기인데... 3 배란 2007/03/01 358
107503 왠만하면 가줄려구 했는데-결혼식 2 2007/03/01 860
107502 자식을 못보게 하는건.. 11 고현정씨.... 2007/03/01 2,890
107501 올해 4살 우리딸 유치원 준비물?? 4 유치원 2007/03/01 477
107500 집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1 ㅇㅇ 2007/03/01 889
107499 40대초반의주부인데요 7 딸3명 2007/03/01 1,900
107498 맛있는 밤빵이나 고구마빵을 찾아요~ 2 빵을찾으러!.. 2007/03/01 578
107497 옛날 방식의 일반 스트레이트 파마 문의요.. 2 파마 2007/03/01 852
107496 보고싶다. 그애가 2007/03/01 577
107495 (급!) 위염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6 ... 2007/03/01 1,006
107494 여학생 혼자 갈수있는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10 barbie.. 2007/03/01 818
107493 과학기술회관에서 하는 결혼식 가보신 분 계신가요? 예식장으로 어떨런지.. 2 개구락지 2007/03/01 355
107492 항상 살림이 빡빡해요~~~ 15 적자 2007/03/01 2,714
107491 꼭 좀 봐주세요 2 보험 2007/03/01 369
107490 은물ㅜㅜ 3 외국인데요 2007/03/01 597
107489 문의 드립니다 4 삼성의료원 2007/03/01 294
107488 다니엘 헤니가 나오는 영화를 보궁.. 2 영화보다 2007/03/01 1,047
107487 미래와 희망 이용복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나요? 7 궁금 2007/03/01 2,335
107486 [밑에글보고]남편과 친한 여자가 꼭두새벽에 술먹고 전화하는것. 10 여쭤봐요 2007/03/01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