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 엄마 맞어???

울보맘 조회수 : 999
작성일 : 2007-02-28 16:18:18
큰 아이가 수두에 걸려 아침에 병원을 갔네요
잘 때 가려워하는것 같아 긁으면 흉터 생기잖아요.. 아이 지켜보느라 잠도 자는둥 마는둥..
정신없이  첫째 둘째 데리고 아침에 병원에 다시 갔어요
저희가 강서 미즈**병원 소아과를 다니는데 이동네에서 아기들 많기로 유명하죠..
제딴애는 신생아들도 많으니까 간호사에게 우리아이 수두걸렸으니 앞으로 당겨서 진료를 봐 달라고
했어요
간호사는 알았다면서 비상구에 잠깐 나가서 기다리라 하더군요
저는 그럼 많이 기다려봐야1-2명 기다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아이가 아프지만 다른아기들도 있으니 이해하는 마음으로 난방도 안되는 비상구에서 기다렸어요
그런데 큰 아이가 춥다고 해서 5분후에 간호사에게 몇명 기다려야 되냐고 물어보니 예약아기들
때문에 8명 기다려야 된다 말하더군요
제가 그럼 3분씩만 진료를 봐도24분인데 어떻게 서서 기다리냐 했더니 안된다고 하는데
막 눈물이 나는것 있죠
아이가 아픈것도 속상한데 난방도 안되는 추운 비상구에서 아이를 둘이나 데리고 비상구에서  기다리라고 하니 말을 해야 하는데 눈물만 계속나고 ...
다시 저희 담당의사 간호사에게 말해 죄송하다고 안에서 기다리긴 했지만 말도 똑바로 못하고 울어
버린 제가 너무 답답하고 한심한거 있죠... 간호사한테도 속상하고...
30넘고 아이도 둘이나 낳았으면 왜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울었는지 속상합니다..
IP : 210.2.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07.2.28 4:21 PM (211.209.xxx.49)

    전날 잠도 못주무시고..핀곤하신데다가.. 아이가 아프니 맘도 약해져서 일거에요..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아이가 얼렁 나았으면 좋겠네요~

  • 2. ..
    '07.2.28 5:05 PM (220.76.xxx.115)

    에구 토닥토닥..

    애 아픈 것도 속상한데 눈치 없는 간호사 만나 고생하셨네요

    저도 그 병원 다니는데요
    거기 대기 시간 길잖아요
    지난 여름 울 딸도 수두라 갔었거든요
    근데 바로 해줘서 융통성 있나 보다 했는데..

    전 수두는 바로 전염되는 병인 줄 알았는데요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수 많은 병원체 중 하나일 뿐이라네요
    형제라도 안 걸릴 수 있고
    잠깐 같이 놀았던 친구한테서 옮을 수도 있고 ..
    암튼 아이가 건강하면 자기 몸 꿋꿋이 지켜내고
    면역이 떨어지면 옮는 거구요

    그래도 병원 내 신생아도 많구 엄마들 시끄러울까 그런 거 같은데
    비상구에서 예약 아이들 모두 기다려서 들어오라 한 건
    좀 심한 처사인 듯 합니다

    거기 간호사들 대체로 친절한 편이고 편의도 잘 봐주는데
    어째 그랬을까 ..


    큰 아이 수두는 어떤가요
    가볍게 지나가는 거였으면 좋겠는데..

    울 딸은 하도 심해 의사샘이 웃으시더군요
    이런 경우 드물다고..
    속으로 어휴 엄마 잘못만나 딸이 고생이라며 자책 많이 했어요
    뺨에 난 수두자국을 뭐 난 줄 알고 손으로 긁어버렸거든요 ㅠㅠ
    밤새 손 잡고 자구..

    힘 내세요

  • 3. 엄마
    '07.2.28 5:06 PM (220.75.xxx.143)

    들은 아이병앞에서 무너지잖아요.
    아이들이 빨리 나았으면 싶어요,. 그저 무병이 효자라..

  • 4. 좀 야속하네요
    '07.2.28 5:06 PM (211.176.xxx.174)

    의료인 입장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을 고려해서라도 먼저 진료 해주는게 당연했지 않나 싶네요. 너무 맘쓰지 마세요.. 그래도 그 상황에서 다른 아이들 먼저 생각하신 원글님 맘이 헤아려 집니다.
    작은 아이에게 옮지 않아야 할텐데 걱정됩니다.
    빨리 낫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13 한글학습지 고민 9 ㅡ.ㅡ 2007/02/28 595
107412 춘장을 꼭 볶아야하나요? 6 중국집없음ㅜ.. 2007/02/28 1,461
107411 맛가다랑이(가쓰오부시) ..이거 어떻게먹나요? 5 가다랑어 2007/02/28 410
107410 7살아들이 어지럽대요.. 3 대니맘 2007/02/28 551
107409 헤밍웨이랑 명꼬 샀는데요.. 3 전집 2007/02/28 493
107408 해산물에 곁들일 간단한 초대 메뉴 추천 부탁드려요. 추천 2007/02/28 108
107407 5살아이와 함께 쿠키만드러보려고하는데요, 버터안들어가고 4 3 2007/02/28 266
107406 애들 공부 봐주다가 때리시나요? 22 괴로워라.... 2007/02/28 2,028
107405 요즘 볼만한 영화 추천해 주세요 1 영화 2007/02/28 431
107404 요가 공짜로 배울 수 있는 사이트는? 7 요가 2007/02/28 678
107403 환경을 생각하는 어머니라면... 이유진 2007/02/28 365
107402 의료보험 일케나 많이 나오나요? 11 갸우뚱 2007/02/28 1,313
107401 무릎 까맣게 된거.. 피부 2007/02/28 359
107400 호박죽할때요 7 ... 2007/02/28 508
107399 서랍장을 아이방에 맞는 색깔로 바꾸는 법?? 4 아이방 2007/02/28 320
107398 제발 안정을.... 1 답답해 2007/02/28 699
107397 퇴촌스파랜드 3 준2맘 2007/02/28 2,947
107396 집주인한테 연락이 안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4 봄이네요. 2007/02/28 861
107395 녹차추천좀 해주세요..꼭 녹차 2007/02/28 156
107394 (급질문) 냉동했던 홍합으로 탕 끓이려면? 2 홍합탕 2007/02/28 296
107393 생일떡주문할려고하는데요.. 강남쪽요 봄봄~` 2007/02/28 156
107392 무료문자보내는 사이트? 5 궁금이 2007/02/28 430
107391 공공장소에서 기저귀 갈기 36 -_-;; 2007/02/28 1,794
107390 아기옷 어떻게 처분하시나요? 7 건이엄마 2007/02/28 1,064
107389 나 엄마 맞어??? 4 울보맘 2007/02/28 999
107388 싱숭생숭해. 2 내 맘이 2007/02/28 516
107387 가구 어디서 사셨나요? 5 ** 2007/02/28 1,083
107386 kt 전화 2 하나로 2007/02/28 373
107385 혈액형이 바뀌었어요.. 8 혈액형 2007/02/28 1,389
107384 우리집 저녁식사 시간은 90분. 4 나중심 2007/02/28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