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이사가는 날인데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친정엄마가 오셔서 쓰레기 버린거 다시 뒤집어놓고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었더라구요.
남편은 집에와서 피곤하다며 거실에 벌러덩 누워있고..
엄마가 쓰레기 버리러 간사이 걸레질하는데 남편이 걸리적거리길레 비켜달라고했더니
왜 이케 집안이 거지같냐면서 화를 내길래 나도 모르게 나무로된 뭔가를 던지니
박살이 나네요, 속으로 나도 놀랐지만 여전히 화가 난체 있고 남편은 남편대로
한번만 더 그러면 집안을 박살내겠다는둥 어쩌구..
엄마가 들어오는 소리가 나기에 아무일도 없었던 듯 다시 청소며 이것저것 하는데
몸도 힘들고 맘도 힘들고.. 포장이사하는데 집안 살림 다 뒤집어 놓고 정리도 못하는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요즘 맘이 왜 이렇게 거칠어지는지 모르겠네요.
집에서 살림하다가 한달전부터
부동산사무실 나가면서 손님들에게 웃으며 대하다 보니 저도 성격이 점점 이상해지나봐요.
이것도 서비스업이라서 항상 밖에서는 상냥한 척 웃고 있어야되니 집에 와선
무뚝뚝해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우울하네요
![](/image/2011_board_free_of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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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케 맘이 거칠어지는지 모르겠네요..
공포분위기 조회수 : 957
작성일 : 2007-02-27 22:46:48
IP : 125.186.xxx.1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궁..
'07.2.27 11:35 PM (218.48.xxx.47)저두 다음달이 이사날이라 이것저것 요즘버릴것 열심히 버리고있답니다.
마음도 괜시리 심란하고 그러던데..
내일이 이사날이니 그냥 있어도 심란할것 같은데 남편뿐께서나 친정어머님께서
더 심란하게 만드셨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내일 이사 잘 하세요...^^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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