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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근무인데 토/일 중 하루 매주 나가서 일하라고 하는거 너무 심한건가요?
5살과 3살짜리 아이둘 제가 다 케어하는 편입니다,,
둘째는 시부모님이 봐주시지만 그래두 많은 부분,, 두아이 씻기고 재우고 전적으로 제가 다 합니다,,
회사가 바쁘지만 집에 있는 시간만이라도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려고 노력하는 신랑,, 이쁩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 말고는 집안일 제가 다합니다,, 집에서라도 편히 쉬어라~~
맞벌이라 외벌이보다 낫지만 시작이 미비하고,, 애둘 둘 키우느라 정말이지 너무 빠듯하네요,,
위에도 말했지만 둘째를 시댁에서 봐주셔서 어른들 용돈이 입주아줌마 수준인지라 더 그렇습니다,
그렇다보니 신랑에게 휴일 근무를 강요하게 되네요,,
(어른들 용돈을 좀 줄이자고 했더니 그건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둘째가 어린이집에 가도 그 돈에서 20만원 빠지고 거의 다 드려야 한답니다,,)
네!! 그래야 생활이 되니까 제가 한발 물러섭니다!!
그럼 좀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토요일 일요일 둘다 나가라고 등 떠미는 건 아니구요,, 하루라도 나가서 일하라고,,
일주일에 6일 근무 너무 한건가요??
하루 일하면 시간외수당이 10만원,, 한달에 4번이면 40만원이거든요(8시간 근무)
그러면 첫째아이 어린이집 보육비는 빠지는데,, 신랑은,, 한달에 두번 이틀이면 족하다고 그러네요,,
제가 넘 나쁜 와이프인가요?
일이 없는데 나가서 일하라는 건 아닙니다,,
신랑이 쉬는 날은 어김없이 부장이며 상무까정 전화오곤 합니다,, 업무상 질의,,
오밤중이고 뭐고 시도때도없이 전화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신랑은 피곤하다고 전화를 안 받아요,,
매주 나가서 일하면 돈이 나와서 좋기도 하지만 좀 더 열정적으로 회사일에 임해줬으면 하는 맘도 크구요
부장이나 상무,, 휴일이고 뭐고 나와서 일하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이라고 휴일에 쉬고 싶지 않겠습니까??
제 욕심 같아서는 남자가 야망을 품었으면 좋겠는데,아무리 피력해도 잘 안되네요,, 제가 심한건가요>?
1. 어이고
'07.2.26 4:08 PM (24.80.xxx.194)예...제가 보기엔 심해요
남편분 지금도 충분히 일 많이하시는거 아닌가요
집에 있으실때도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하신다니..
저라면 40만원 안받고 주말에 집에 있어달라고 간청할꺼같아요
님도 맞벌이시면서 주말에 애들까지 보기 힘들지않으신가요?
같이 서로 숨 좀 쉬면서 사세요
요새 30-40대 남자분 과로로 건강 해치는 경우도 많고 제 주변에 안좋은 소식도 많이 들려서
그런지 좀 무리같네요
물론 40만원.. 지금 당장은 필요하고 윤택하게는 아니지만 유용하게 쓰이실테지만
남편 건강과는 바꿀 수 없는 돈일 듯해요
지금도 충분히 일 열심히 하시는데요.. 제발 숨 좀 쉬게..2. 헉~
'07.2.26 4:16 PM (211.36.xxx.9)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길...
돈보다 건강이 우선아니겠습니까? 맞벌이이시니 어느정도 여유있지 않으신지요
저흰 세아이에 외벌이 200으로 살림하기 빠듯하지만 막내가 초등들어가면 맛벌이하려구 시간외 대리운전이라도 해볼까하는 신랑 제가 만류했어요.3. .
'07.2.26 4:32 PM (59.12.xxx.214)아주 특별한 사정을 제외하고는 남자들은 여자처럼 그렇게 악바리근성이 없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하겠다고 하지않는 이상 등 떠밀면 안됩니다.
법정 근무일에만 근무하는 울 남편 공휴일, 토요일 다 출근하는 아내앞에서 힘들다며 꼼짝도 안하는 남편도 있습니다.4. 그건
'07.2.26 4:36 PM (211.217.xxx.208)저라도 싫을꺼같아요. 다른데서 40만원 아끼는게 낫죠. 삶이 피폐해집니다. 정말...
게다가 출근시간도 그리 이르고 퇴근 시간도 그리 늦다면...... 주말에라도 쉬어야지요.
전 주 6일 근무하던 시절, 매일 밤 11시에 퇴근하던 시절..... 차라리 돈을 내가 내고 쉬었으면 좋겠다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5. .
'07.2.26 4:51 PM (211.59.xxx.194)님은 언제 쉬나여??
남편분이야 주말에 쉰다지만..님은 두 애들에 집안일에..님이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세여...나중에 후회됩니다..그냥 안쓰러워서..끌쩍입니다..6. 흠...
'07.2.26 5:07 PM (211.51.xxx.2)저 저렇게 일 해봤는데요, 저러면 정말 살기 싫어요.
욱하면 오히려 회사 그만두고 싶어질 정도로 싫어요.
40만원이 문제가 아니고요, 약값이 더 들어요. 넘 몰아치지 마세요...
전화 좀 받고...주말엔 걍 애들하고 놀아주는게 인생에 더 남는 일이라고 생각하세요.7. ....
'07.2.26 8:03 PM (211.200.xxx.42)주말에도 일하시면 남편분은 아이들하고는 힘들어서 못 놀아주실텐데..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아빠와 놀았던 기억은 평생 간답니다. 아빠하고의 좋은 관계는 돈하고도 바꿀 수 없는 아이들의 성품이 되어 돌아온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