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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하고 마음의 자세가 나쁜 사람인가요?
저는 둘째 며느리입니다
결혼 20년 차이고요
명절 음식을 저혼자 하려니 스트레스네요
아니 명절 음식을 혼자 해서 스트레스가 아니라 정확하게 말해서
사람들의 마음 씀씀이가 섭섭 하네요
울 형님이 기독교 신자여서 절대 제사를 못지낸다해서 작년 까지
지켜보다 해도 너무 한다 싶어 그럼 제사 음식 말고
다른거 먹을거 하는게 어떠냐? 했습니다 잡체와 갈비정도..
그런데 제가 그말 하기전에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하지 안을까? 하는 생각이 제생각 이네요
저희는 큰댁이라 가족도 많습니다
이래 저래 섭섭해서 작년 부터 사무적으로 대했더니 웬일로 16일날 전화했네요
본인이 뭐하면 되냐고?
17일날 시댁에 와서 잡체하고 갈비 만들어 놓고 명절날 오전 자기네는 11시까지 교회에 가야 한다고..
그래 고마워서 항상 제집에서 음식을 해가는데 그좁은 시댁에서 명절 음식 다하고나니 와서
시장에 가더니 돼지 고기 빨갛게 재놓은거 사고 회 떠놓은거 사서 왔더군요
18평 집에서 다잘수 없으니 나와 몇명은 모텔로 가려 하니 울 시아주버님 왈 ..저희는
갈겁니다 저는 멍 합니다
결국 차례는 안지내겠다는말
울 형님 나에게 미안 했는지 차막혀서 가야 한다네..하는말 너무 한다 생각 되는데
제가 너무 예민 한가요?제가 나쁜 사람 인가요?
정말이지 곱게 나이 먹고 싶은데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
1. 아니요
'07.2.21 11:48 AM (218.238.xxx.187)형님네가 너무하시네요~원글님은 너그러우시네요. 저도 교회다니는데..교회다니는 분들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제사일을 하는분 많아요. .가족행사에 그런식으로 빠지는 것 잘못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2. ...
'07.2.21 11:53 AM (211.193.xxx.135)어른들은 아무말씀 안하시나요?
3. .
'07.2.21 1:38 PM (58.145.xxx.127)집안 문제니 집안 분위기에 따라 해법이 다를 것 같네요.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아무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형님은 가부장적인 관점에서 보면 나쁜 사람이겠죠.
형님은 그 사람 나름대로의 고민끝에 결정한 일이고 아마 남편의 동의도 얻어냈을 겁니다.
맏며느리 그러기 쉽지 않았을텐데 나름대로 노력한 결실일지도 모르죠.
근데 둘째며느리인 님이 제사를 지낸다고 나선 거네요.
그럼 그냥 나선 님이 불평없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누구의 참여나 도음도 바라거나 강요하지 말고
그냥 좋은 마음에서 시작한 일 즐겁게 하셨으면 합니다.
형님네가 적어도 이 정도는 해줬으면 하는 마음,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마음,
이른바 가부장적 논리에서 큰며느리가 며느리 도리 다 하지 못하는 것을 내가 대신하는 것이니
고맙게 여기고 형님네가 내 뜻을 따라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건 아닌지요?
제사 문화를 이어가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
이미 다른 뜻을 가지고 다른 길로 가는 아주버님과 형님네 식구에 대해
동생네가 개입해 생각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각자의 생각대로 각각 잘 살면 그게 가장 좋은게 아닐까 합니다.4. ..
'07.2.21 4:55 PM (222.235.xxx.113)제사는 안 지내도 음식준비는 같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도 기독교집안에서 자라왔지만 차례지내기 싫으면 절만 안 하고 부엌에 있음 되는 것을...책임을 안 지고 남들에게 전가만 하고 있네요.
그리고 명절날이 일요일이라서 교회에 가야 한다면 그날 하루 시댁 근처의 다른 교회라도 가면 될 것 같네요. 시댁에 있기 싫은 핑계라고 밖에는 안 보여 집니다. 또 그런 사람들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싸잡아 욕을 먹는 것 같기도 하구요.5. ...
'07.2.21 6:00 PM (59.7.xxx.175)제가 보기엔 큰아들과 큰며느리 부부는 나쁜 사람들 맞는데요.
본인들 신념인지, 아내의 투쟁의 결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쨋든 그렇게 밀고 나가는 것이 본인들 뜻이라면 그건 좋아요.
하지만 그런 이유로 남의 머리에 벼락 떨어뜨리면 안되는거죠.
원글님도 명절음식 혼자해야해서가 아니라
아예 남처럼 관심없이 구는 그 태도 때문에 스트레스라고 하신거구요.
와서 명절음식 하겠다던 사람이 시장가서 돼지불고기에 회 떠오는 것도 우습기 짝이 없네요.
핑계도 좀 그럴듯한 것으로 대면 속이나 덜 상할텐데요.6. 그부부
'07.2.21 11:33 PM (219.255.xxx.247)종교인을 떠나 기본이 안된건 사실이네요
갸들은 조상도 없냐는 소리 듣게 생겼네요7. 담에..
'07.2.22 4:20 AM (221.141.xxx.50)담에 명절 가시지마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결혼20년차라고 하시니,저보다 한수위이신분 같아서 감히...
정말 웃긴다는 생각이....
돼지고기와 회....명절의 명도 모르는 인간인가 싶네요.
그 자세로 나가다가는 자신이 숭배하는 종교까지 욕먹일 인간들이라고 생각드네요.교회나가는 인간 ,다 그런가???????
종교가 다르고 생각이 좀 다르다면 처신을 잘해야지...
윗사람이라고 너무 생각없이 노는건 울형님이랑 어찌 그리 같은지..(돼지고기, 회빼고 똑같은 행동하는 사람 이 동네에도 ..한명 더 있습니다.)
전 포기한지 오래고...형제가 없다고 생각한지 오래랍니다.
아직은 시어머니님이 생존해계시니 서로 모이지만
돌아가시면 시댁,형제란 개념은 없어진다고 속으로 생각한지 오랩니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니 홀가분히더군요.
어떤 행동을 해도 그 사람에게서의 미운 마음은 들지만, 저 자신에게서의 억울한 마음은 안들더라구요.
그냥 묵묵히 제 할일만 하고,어떤 행동에 기대를 하지않는 저도 점점 더 이기적이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여태 해오신 만큼,,,,웃으면서 넓은 마음으로 볼것 못본척,안들은 척하는게 가장 현명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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