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둘일 경우에..

궁금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07-02-19 22:53:49
저희집은 남자아이가 둘이예요..
터울이 얼마 없어서 옷을 사면 큰애가 입고 바로 작은아이가 물려받아서 입곤합니다..
지금까진 큰아이껄루 좀 좋은 메이커로 사서 큰애가 입고 신고 작은애가 바로 쓰면 대략 4년정도는 사용하는거 같아서 큰아이꺼 살때 좋은걸루 사주는 편이예요..
대신 작은 아이꺼는 거의 안사구요..
뭐든 한가지사면 큰애한테 맞춰서 사고 작은애한테 넘어가야지 안그럼 아깝다는 생각이..-.-;;
근데 남편이 위로 형이 있어서 어려서 매번 물려입어서 그걸 너무 싫어해요..
항상 남편은 애들 데리고 나가서 뭐 사줄때 작은애꺼 안사준다고 자기가 더 화를 냅니다..
정작 작은아이는 옷에 대해선 별로 관심없어서 그런말 한번도 한적이 없거든요..
큰애 좋은거 사줄돈으로 나눠서 보세로 똑같이 사주라구요..
근데 그렇게하면 돈은 똑같이 들지만 큰애옷두 작은애는 못입힐거 뻔한거 같구 그런데 자꾸 고집을 부리네요..
보세 2개 사는것보다 좋은걸루 내려입히는게 더 예쁘게 오래 입힐거 같은데요..
성이 다르다면 어쩔수 없이 둘다 사입혀야 하겠지만 동성 자녀 두신분들 어떻게 사주시나요?
오늘두 쇼핑 나갔다가 그걸루 싸우고 들어왔어요..
며칠전에 작은애가 안쓰러워서 큰애 나이* 운동화 하나 사주려다가 캐릭터 운동화로 작은애두 같이 사줬거든요.. 오늘 옷보러 갔는데 저렴한걸루 2개 사라는걸 넘 맘에 안들어서 좋은걸루 한개 산다고 했더니 삐져서 아직까지 말두 안하네요..휴..
IP : 211.227.xxx.1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19 11:09 PM (219.255.xxx.179)

    남편분이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시는데 이유가 있을겁니다.

    알뜰하신건 좋으나 작은애와 얘기를 해 보시고 조금이라도 그런걸로

    상처받지 않는지 알아보시고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어느날 갑자기 화산처럼 폭발하는 작은애들 자주 봅니다.

  • 2. 저도둘째
    '07.2.19 11:29 PM (122.34.xxx.204)

    전 딸이 하나라 옷은 잘 입고 컸지만, 샘이 많은 오빠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남아 있어요.
    엄마가 어쩌다 제 옷만 사 오시면 샘 많은 오빠가 난리 나기 때문에 오빠옷만 사온 적은 있어도
    제 옷만 사온적은 없죠.
    집이 어려운 형편도 아니었는데, 괜히 오빠 신발 물려 신는다고 했다가 발이 너무 커져서...후회막급...
    문제는 저처럼 샘도 없고, 욕심이 없는 아이는 엄마가 그러려니...하고 신경을 점점 안쓰시더라구요
    크면서 자신감없고, 자꾸 움츠러들고...그러다 커서 엄마한테 따지니 "니가 아무말도 안해서.."
    이러시는데...정말 억울하고 화가 났죠.
    원글님은 옷만 가지고 그렇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성격 좋다, 이해심 많다...며 둘째를 편하게 생각하다 보면 둘째에겐 보이지 않는 상처가 많이 쌓일지도 몰라요

  • 3. 남편입장
    '07.2.19 11:30 PM (210.106.xxx.103)

    이해되고 아내되시는분 입장도 이해되요..
    저도 둘째여서 옷 물려입기도했는데요
    좀 기분이 상하긴 했어요.
    교복입고 그러면서는 차라리 속편했어요.
    커서야 별거 아닌걸로 생각하고 넘길수도 있지만 또 나이들어서는 손때묻은게 더 좋을수있지만
    생각이 그래도 깊어지기전엔 새것싫어하는사람 있나요? 또 헌것만 받는다면 좋아할사람 있나요..

  • 4. ^^
    '07.2.19 11:31 PM (124.57.xxx.37)

    저도 첫째라서 그런 경험이 없는데
    평생 옷 물려 입었던 둘째들은 자기만의 옷 없이 항상 물려받아서 입고 쓰는거에
    가슴에 한이 맺힌 경우가 많더라구요
    부모 입장에서는 그게 합리적인 결정이었고, 절대 차별은 아니었는데
    성장과정에서 형에게 모든 걸 뺐겼다, 형이 모든 걸 차지했다는 피해의식을
    알게 모르게 갖게 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문제아가 아니라 평범하게 사이좋은 형제 자매들 사이에도 생기는 미묘한 감정들이거든요

    지금은 옷에 별 관심이 없다고 해도 더 커서 사춘기가 되면
    어렸을 때부터 쌓였던 감정이 갑자기 폭발해서
    "어렸을 때부터 형이 입던 것만 입었다" 는 말을 하게 되요

    둘째 아이 가슴에 나중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풀 수 없는 응어리가 생긴다면
    합리적인 소비가 절대 합리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5. 똑같이
    '07.2.19 11:33 PM (220.85.xxx.123)

    해주세요.
    제친구하나도 정말 둘째는 팬티한장 양말하나 안삽니다.
    똑같이해주는게 제일 좋지만 물려입을 언니옷이 있으니 그것도 아깝기는하지만
    자식입장에선 부모가 공평하게 해주는게 감사하지 않으시던가요....
    그깟 옷한벌 신발하나....아직 어린데 그런거 모르는데 하지만 안그럴수도 있어요.
    게다가 같이 나가서 매번 형것만사주면 아무리 어려도(몇살인지 안쓰셔서...) 다 안답니다.
    눈을 낮추셔서 둘이 똑같이 해주세요.남편분이 어릴때 아주 속많이 상했나보네요.

  • 6. 아이옷인걸요.
    '07.2.20 12:22 AM (220.75.xxx.251)

    아이가 입을 옷입니다. 이왕이면 아이가 맘에 드는 옷을 입혀야하지 않을까요??
    비싼 메이커로 좋은옷을 물려 입겠느냐? 아님 좀 싸구려라도 형이 입다만 옷이 아닌 네옷이 좋겠냐고요.
    아직 아이가 별 불만이 없다면 원글님 방식이 좀 더 합리적이지만, 아이가 불만을 표시한다면 똑같은것으로 사주세요.
    윗분들 말대로 상처입고 자랍니다.
    부모가 일부러 차별한게 아님에도 둘째는 첫째만큼 신경 덜 쓰게되요. 첫정이란게 무섭잖아요.
    제가 아는 한 아이는 참 남부러울거 없는 집안에 둘째딸인데, 부모가 아무래도 첫째에게 정을 더 줘요.
    둘째가 훨씬 똑똑하고, 가끔은 둘째에게 더 많은 비용을 들이는데도 가슴으로 애틋한건 첫째예요.
    제 3자인 제눈에도 그런게 보여요.
    그래서인지 그집 둘째는 첫째보다 성격도 어둡고 특별한 이유없이 우울하다는 소리 자주합니다.
    그리고 언니에게 라이벌 의식이 상당히 강하고요. 언니는 동생에게 경쟁심이 전혀 없음에도요.
    아이의 정서를 생각한다면 싸구려라도 똑같은걸 사주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 7. 흠..
    '07.2.20 12:41 AM (211.178.xxx.8)

    남편분 말씀이 일리가 있는것 같아요.
    엄마입장에서는 브랜드있는 옷이 보기에도 좋고, 질도 좋아보이고, 또 나가서도 괜찮으니까
    그렇게 사주게 되는데요.
    아이입장에서는 섭섭할것도 있고, 또 물려받는다는게 입혀보니까 아이마다 틀려서 딱 떨어지지가 않아요. 아무래도 살때는 당장입힐 첫째아이한테 어울리는 스타일로 사게되잖아요. 형제라서 비슷하다 그래도 체형이나 스타일이 차이가 나니까 둘째한테 입힐때는 좀 어색한 면이 있더라구요.
    적절하게 섞어서 구입하시는 지혜도 필요할것 같아요.

  • 8. 둘째
    '07.2.20 12:45 AM (85.216.xxx.90)

    저도 폭팔했습니다...다커서...쩝...어릴 때 순둥이로 내색 못하고 있다가...울엄마도 니가 아무말 않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흑...그러지마소서...다 기억합니다...가슴에 남습니다...

  • 9. 아이 둘
    '07.2.20 1:02 AM (122.35.xxx.47)

    전 아이가 아들 딸이라 물려준다고 좋은거 샀다가도 맨날 이쁜거에 정신나가서 딸래미꺼 사들이는 편이라 원글님과는 좀 다르구요... ㅠㅠ
    울 언니가 아들만 둘인데... 큰아이꺼 좋은거 사서 물려주면서도 나름대로 발란스를 맞추려고 노력을 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 점퍼도 두어가지는 가지고 입쟎아요..
    그러니 큰아이꺼 하나는 좋은거 사서 물려입히고 하나는 각각 만만한거 새거 사주고... 이런 식으로요.
    딸아이 아니고 아들이면... 디자인에 목숨걸지 않아도 되니 가능할듯 한데요..

  • 10. 저도
    '07.2.20 1:04 AM (59.9.xxx.76)

    남자애들만 둘입니다.. 9살 6살..
    저희 엄마는 둘째는 형거 물려받으면 된다고 큰 애 것 위주로 사야한다고 하세요.
    작은 애는 눈치가 빨라서인지 옷을 사러 가면 어떤거 어떤거 사고싶다고 확실하게 말합니다.
    나이에 비해 외모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또 저도 누군 사주고 누군 물려받고 그렇게 해주고 싶지는 않아서 어느 정도 비율을 맞춰서 사줍니다.
    큰 애가 성장이 빨라서 옷을 사주면 계절 하나를 겨우 버티는 정도라 둘째가 물려받을 옷이 많기는 하지만 100% 다 물려받을 수는 없는 상태고 또 작은 애도 나름대로 욕구나 자존심이 있다고 생각해
    명절같은 때는 똑같이 사주고 평소에는 큰 애는 티를 두 개사면 작은 애는 하나 사고... 작은 애가 서운해할 정도로는 구입안합니다..
    부담이 안되는 정도에서 같이 구입해주세요...

  • 11. 님이랑 똑같아요.
    '07.2.20 1:31 AM (125.188.xxx.122)

    저도 님이랑 같아요.
    남편은 막내고..그에 반해 저는 큰딸이고
    물론 우리남편도 화를 냅니다.
    큰 아이것만 사면 작은아이에 대한 배려를 얘기 하더군요.
    그래서 여름에 티 종류는 같은 걸로 사주고 겉옷만 물려 입게 합니다.]
    가끔 돈이 아깝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작은 녀석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 12. 아직은
    '07.2.20 5:35 AM (200.63.xxx.50)

    작은아이가 어려서 잘 모르지만 좀더 크면 똑같이 사주세요.
    그리고 남편분이 그리 화내고 그러실 정도면 가끔씩 둘째녀석것도 같이 사주시구요..

    겨울 외투같은거야 메이커사서 4-5년 입힌다고 하지만...
    여름옷같은건 가격도 저렴하고 이쁜거 많으니 메이커 한개값으로 저렴한거
    두녀석 똑같이 새옷입히면 남편도 좋아하실테구..작은아이도 좋아하고...
    싸움도 안하실텐데..요령껏하세요..

  • 13. 요령껏
    '07.2.20 7:44 AM (59.11.xxx.217)

    바로 위님 말씀이 정답 같네요.
    아직은 둘째가 어리니까 괜찮지만 좀 더 크면 똑같이 사주세요.

    그리고... 유명 메이커로 신기고 싶으면
    깨끗한 중고도 좋아요.

  • 14. 사주세요
    '07.2.20 7:53 AM (60.197.xxx.55)

    우리 딸도 딸자매라 바로바로 물려입히지만, 그래도 둘째한테 가끔 새옷 사줍니다.
    아주 싸고 이쁜 옷.....
    둘째가 평소엔 옷시샘을 안 하지만, 속마음은 언니는 뭘 또 새걸 해주나 다 헤아리고 있는거 같더군요.
    큰애 옷 사다가도, 둘째 사이즈로 아주 싸고 요란하게 이쁜 옷 있으면 냉큼 사서 떠안겨 줍니다.
    큰애 옷을 구색 맞춰서 사줘도, 둘째한테 물려입힐 무렵이면 부족한 옷가지가 있더군요.
    아무래도 첫째애 만큼 새로 많이 사주지는 못하지만, 둘째가 섭섭치 않을 정도로는 사줍니다.

  • 15. 단아함
    '07.2.20 10:10 AM (221.139.xxx.119)

    전 제가 2개 사는데...^^ 전 오빠걸 물려받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예쁜게 있으면 저도 모르게 2개를 사요. 둘이 똑같이 입으면 제가 흐뭇해서...

  • 16. ㅎㅎ
    '07.2.20 11:36 AM (211.104.xxx.67)

    와.. 저 댓글들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는 장녀인데 제 여동생들은 정말 제꺼 많이 물려받고 자랐거든요. 그래도 그거 가지고 스트레스 받거나 하진 않았어요. 제 말이 아니라 본인들 말이 그래요. 어릴 때에도 엄마가 제 운동화 사오시면 현관에 나가 제 헌 신발 들고 이건 이제 내거라고 폴짝거리며 좋아했다네요. 참 착한 동생들이죠 ^^
    저도 한편으로는 사촌언니 옷이며 인형이며 많이 물려받고 자랐었는데... 그게 헌옷이라 싫다 이런 생각은 안했었어요.

    그런데 저희 자랄 때는 정말 형편이 어려웠었구요. 요즘 아이들은 좀 다른가봐요. 성격과도 좀 관계 있을거 같구요. 아이가 샘내하는 눈치가 보이면 적절히 조절하시고 또 가끔은 언니꺼 물려입는 것도 타일러가며 시키는 게 교육상 더 좋지 않을까요? 마냥 억누르는 게 좋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껀껀이 '언니 사준 것 만큼 나도 사줘야 해' 도 별로 안좋아 보여요.
    저희 어머니는 네가 장녀로 받든 혜택만큼 동생들한테 내리사랑 많이 베풀어주라고 하셔요. 혜택이 꼭 물건이라기보다는 어쨌든 맨 먼저 태어나서 부모님 사랑 제일 오랫동안 받는 거잖아요. 저희 동생들하고도 그렇게 사이좋게 자라서인지 다 큰 어른이 된 지금도 네것 내것 얌체처럼 구는 일 별로 없구요. 하다못해 집안 행사에 돈을 내도 서로 내려고 하고... 저는 동생들 보면 입고있는 옷도 이쁘다면 벗어줄 만큼 아끼거든요.
    제가 좀 구식인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760 고운피부 3 여드름 2007/02/20 1,094
333759 아이 숙제인데 정말 모르겠어요^^ 4 도와주세요... 2007/02/20 554
333758 저..방귀소리 아랫층에 들릴까요? 8 아파트방음 2007/02/20 1,881
333757 초등학교 4학년 1학기에도 사화과탐구 과목 있나요? 3 교과서 분실.. 2007/02/20 218
333756 반성합니다. 1 존경 2007/02/20 724
333755 인터파크에서... 오븐 2007/02/20 219
333754 철없는 미운 시동생 7 어떻게.. 2007/02/20 1,507
333753 치과(교정치과)에 근무 하시는분 계시면 도움좀 주세요 .... 3 보리 2007/02/19 645
333752 컴퓨터 잘아시는분 사알짝 도움부탁드립니다..꾸벅.. 3 컴맹 2007/02/19 271
333751 뇌졸증제로에도전한다 오미자차에관한질문. ... 2007/02/19 338
333750 영양제 추천해 주세요 3 영양제 2007/02/19 411
333749 갓 결혼한 사촌동서 종교(기독교)때문에 일을 안하는데. 4 궁금이 2007/02/19 1,551
333748 점을 뺐는데 자꾸 생겨요.그자리에.. 1 2007/02/19 505
333747 인터넷 쇼핑 4 익명 2007/02/19 758
333746 아이가 둘일 경우에.. 16 궁금 2007/02/19 1,544
333745 정말 난 궁금하다 ,다들 그러는지? 10 사돈집에 전.. 2007/02/19 1,893
333744 지마켓에서 잣 주문해보신 분 계세요? 1 고소함 2007/02/19 125
333743 출산선물은? 4 선물 2007/02/19 400
333742 9개월 딸이 있다면 어떤 선물이 받고플까요? 4 ^^ 2007/02/19 291
333741 선물 받은 150만원 상당의 아기 옷... 13 여쭤볼께요 2007/02/19 2,635
333740 루이비통 좀 골라주세요 11 고민 2007/02/19 1,665
333739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5 음... 2007/02/19 1,173
333738 zakka 뜻이 뭔가요? 3 궁금~~ 2007/02/19 1,193
333737 정말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2 속 좁은 여.. 2007/02/19 884
333736 카이젤 제빵기 쓰시는 분들께 4 2007/02/19 490
333735 귀족수술 하신 분 계세요 4 빈티 2007/02/19 2,055
333734 삼성 컬러 레이저 CLP-300문의 3 기계치 2007/02/19 171
333733 동생이 눈이 아프다는데 동생이 2007/02/19 185
333732 임산부가 안익은 고기먹었는데 ... 2 쩝... 2007/02/19 476
333731 가족납골묘 만든다고 5~600만원 내라한다면 내실런지요? 4 난감백배 2007/02/19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