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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자 친손자 똑 같은 가요

손자 조회수 : 3,501
작성일 : 2007-02-19 16:15:29
명절 시댁에 다녀 왔어요
시부모님들이 별거하고 있는 시누랑 그아이들 둘이 같이 삽니다
제 아들 녀석도 이번 명절에 사촌들이랑 어울려 다녔는데요
제가 예민하게 느꼈는지 시댁 어른들이 시누 아이들에겐 넘 끔찍 한거 같네요
말끝마다 우리 애들은 이러이러하다  우리애들은 하지마라하면 절대 안한다
울 아들 녀석이 남자라 좀 별나거든요
그러니 더욱 비교 되나봐요
그래도 친손자는 다르다 던데...
한번씩 보는 친손자 보다 늘 끼고 키웠던 외손자가 더 이쁜가 봐요

IP : 222.97.xxx.19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배추
    '07.2.19 4:26 PM (211.187.xxx.215)

    전 미혼이고 여기 와서 "시댁"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 많이 읽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에 식겁하고 동의 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자식 있으신 분이 모르시겠어요?
    별거하고 이혼할지도 모르는 아빠 손 없이 자라는 손자들 얼마나 측은하겠어요.
    전 아직 부모는 아니지만 그 마음 느껴집니다.

  • 2. 음..
    '07.2.19 4:27 PM (64.59.xxx.87)

    친손,외손 틀리다기보단...
    적어 놓으신 내용으로 봐선.
    사위하고 별거하고 아이 델고 사는 딸에 대한 안쓰러움이 엿보이는데요.

    원글님도 언급하셨듯이 원글님 아들이 별나다 하셨죠.
    어른들도 힘들죠,아무리 손자라지만.
    그리고 자주 보는 사람이 더 이쁜건 사실입니다.
    자주 얼굴도 안 보여주면서 은근이 샘내지 마시고,앞으로 아이 자주 보여 드리세요.
    아이사랑도 지나치면 며느리도 피곤해진답니다.
    님한테 아이 델고 오라가라 별말 없으면 그 자체로 감사하며 살아도 될듯.

    친손자 다른게 뭔가요?.
    내가 힘든건 싫고,어른들이 외손자 이뻐하는건 또 뵈기 싫고 샘나고.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고,참 어렵습니다.

  • 3. 저도 한마디
    '07.2.19 4:32 PM (58.238.xxx.32)

    하자면
    제가 부모님 이혼으로 외댁에서 자랐습니다.
    외할아버지.할머니 저에게 불쌍하다고 하시며 끔찍히 위해 주셨습니다.
    그런 저를 저희 이모들은 같은 손주 차별 한다고 울면서 하소연 했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제가 곧게 자랄수 있었던건 두분에 지극한 사랑 때문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고인이 되신 두분이 보고 싶네요.

  • 4. ..
    '07.2.19 4:33 PM (211.179.xxx.25)

    자주보는 손주가 이쁘고, 어렵게 사는 자식의 아이가 더 애틋하지요.
    그건 친손자, 외손주 차이가 아니랍니다.

  • 5. ...
    '07.2.19 5:19 PM (202.136.xxx.13)

    이해하심이 어떨까요
    데리고 키운 자식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님이 생각하기에도 아빠 없는 아이들이 불쌍하지 않으신가요?
    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 6. ㅐㅐ
    '07.2.19 5:53 PM (59.23.xxx.116)

    무슨 말씀을요.
    열이면 열 어른들은 친손자를 끔찍히 여기시는데요.
    데리고 살아서 그 댁은 그럴까요?
    이상하다--요즘은 하긴 똑같다는말 하는 어른들 점차 늘어나더라구요.

  • 7. 글쎄요
    '07.2.19 6:03 PM (220.71.xxx.26)

    옛날에 친손자 더 귀히 여긴다는 말 있던 건 자신들을 봉양할 아들, 그 손자이기 때문이었죠. 딸은 출가외인 취급을 했으니 외손은 결국 남의 조상 봉사할 남의 집 자식이라는 거였구요.
    이제 세상이 바뀌어 며느리도 내 아들과 똑같이 귀한 남의 집 딸임을 알아주길 바라면서도 친손주라고 더 이뻐해주길 바라면 모순이죠.

  • 8. 그러게요
    '07.2.19 6:23 PM (218.52.xxx.29)

    다들 주는건 싫고 받는것은 원하는 모순이죠........

    저희집같은 경우는 철저하게 자기가 받을것 있는 자식 집만 챙기고
    딸은 뭐나 가져오길 바라고 콩알한쪽 안나눠주는 유별나신 시부모님이라.........오히려 안스러운 딸과 외손주는 챙기는 부모님이 더 인간적으로 보입니다그려~~

  • 9. ...
    '07.2.19 8:09 PM (218.239.xxx.151)

    윗님 경우는 친손자 외손자가 아니라
    아빠 없이 사는아이들이 불쌍하고 측은해서
    어른들보기에 완벽해보이는 님의 아이들이 양보했으면 하는 마음의 표현인것같네요
    듣는 저도 짠한걸요

  • 10. 손자는
    '07.2.19 9:10 PM (220.76.xxx.249)

    똑같은 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그것이 바람직한것 아닌가요?
    원글님이 동의하실수 없다면 원글님도 며느리로서 받는 불평등함을 불평하지말고 사셔야 해요.
    무엇이든 나 좋을대로만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것이니까.

  • 11. 답글 되게 까칠하네
    '07.2.19 9:28 PM (125.176.xxx.21)

    님이 느끼는 것이 맞겠지요. 느낌은. 그런데 속을 보자면 그렇겠지요. 님의 아이가 조금 별나고, 그리고 별거하는 시누가 불쌍하니 그집 아이가 더 맘에 걸리시겠죠 어른들 입장에선. 그냥 그런거예요. 그리고 그건 고쳐지지 않으시겠죠. 그러니 님이 마음을 비우세요. 님이 더 잘살고 계시자나요. 저도 비슷한 입장인데 그것을 말하면 고쳐지시겠어요? 님만 좀 그렇지. 그냥 여기에 하소연하시고 푸세요~ 화이팅이요!!

  • 12. ..
    '07.2.19 11:33 PM (211.212.xxx.158)

    같이 살고 있기 때문에 정이 더 가는걸 겁니다.
    제 친정부모님도 친손주만 엄청이뻐 하시죠.
    같이 살고 계시니 더 그렇고 또 친손주니 더 그렇고.
    늘 제 아이앞에서도 친손주 이뻐하시는거 너무 표나서 전 너무 속상해 하긴 하는데
    어쩌겠어요...같이 사니 정이 더 있는건 당연한건데...
    그래도 같이 있을땐 좀 표안나게 해주시면 좋으련만...그게 안되시나 봅니다..

  • 13. 다 자기할 탓
    '07.2.20 12:41 AM (221.158.xxx.181)

    특별히 외손이라 더 이뻐하고 그러신 것은 아닐겁니다. 같이 사시기때문에 더 애착이가고 정이 더 드시는 것은 당연하지요. 게다가 안쓰러운 부분이 있다면 더욱 더 기죽을까 신경이 쓰이기도 하시겠지요,

    님께서 시어머니의 입장이라고 바꿔서 생각하세요. 그려려니 하시고 어떤 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면 님의 정신건강에도 좋고요. 친손 자꾸 정들게 얼굴 자주 보이라고하면 싫다고 하실려나?

  • 14. 자기할탓 2
    '07.2.20 10:43 AM (211.187.xxx.250)

    이번 설연휴에 시누네가 일이 있어 삼남매가 다 모였습니다.
    고만고만한 애들이 이틀내내 이방저방 뛰어다니는동안 시누의 입에선 연신 '친손주가 있으니 외손주는 찬밥이네'소리가 튀어나오더군요.
    뭐..항상 하는 레파토리입니다.
    아들들만 뭐해주네에서 친손주들 잘해주네로 끝나는 레파토리요.
    맏며늘인 저보다는 동서는 시어머니랑 티격태격해도 뇌물성선물도 쥐어드리고 제가 볼땐 잘합니다.
    뭐..시어머니도 맏아들보다 공식적으로 둘째아들 이뻐하시구요.
    그래서 그런지 하나인 제 딸아이는 동서네 둘째보다 6개월 빠른데 객관적으로 시댁에 갔을때 다른 애들에 비해 저지레(사고)하는것도 더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낯가림 전혀 없고-처음 본 제 친구들 및 모르는 사람들도 다 인정하는- 잠투정은 해본적 없고 감기 앓는다고 찡찡대지않는데도 시댁가면 찬밥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뻐하신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두 애만 비교하면 그렇지만 시누애가 동서네 둘째와 2주차이인데 성격은 정 반대지만 그 두애들은 저희애완 다르죠.
    그래서 드는 생각은 이뻐하는 자식은 그 손주도 이쁜가보다하는거죠.
    맏이고 맏손주는 명목상 집안일 내세울때 필요한 존재들이구요

  • 15. 키운정
    '07.2.20 5:14 PM (210.121.xxx.211)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는 눈만 뜨면 외손주걱정이셨답니다. 도시락은 챙겨주었는지 밥은 먹었는지, 정작 우리애들은 기억도 못하셨지요.시누이가 선생님이라 어머니께서 애들을 키우셨고 편찮으신후 우리 집에 오신거거든요.보다못한 중학교2학년이던 딸아이 '엄마 할머니 고모네 가시라고 해 우린 누군지도 못알아보시고 오빠들 걱정만 하시잖아' 아마도 같이 사시면서 정이 많이 든거겠지요. 돌아가신후 애들을 보면 사랑을 더 많이 받은 외손주들이 할머니 더 생각하는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보다더.

  • 16. 우리
    '07.2.21 12:29 AM (124.50.xxx.185)

    시댁 같은 경우는 친손주를 더 예뻐라 하십니다.
    근데 둘째아들이 시부모님과 가까이 살고 아무래도 자주 보니 그 손주가 더 정이 가시는가 봅니다.
    저희는 장남이라도 멀리 살아서 상대적으로 자주 볼일이 없으니 아무래도 덜하겠지요.
    당연한거라 생각하고요. 자기할탓2님 말씀대로 맏아들은 집안의 명목상 대외적으로 내세울 때
    필요한 존재들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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